100억 명, 어느날 (2014/08/11)

스티븐 에모트 지음/박영록 옮김| 시공사 | 2014.6.14


인류 100억 시대와 불요불급한 소비의 문제 메일을 읽었다. 그렇다 제법 책 많이 읽으시분의 식견도 ... 정말 우연히 메일을 읽었다가...  시공사에서 나왔다니 단박에 읽어보기로 했다. 그 이유는 근래에 [세계의 인구]를 읽었으니, 마이크로소프 서치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미국인도 아니고 영국인이니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거기엔 현상은 많이 언급되었으니 나름 대책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싶어서... 거기에 200여 페이지 밖에 안되는 것도.


인구 증가에, 이어져 식량 문제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를 이야기 했다. 자세한 통계도 아니고 극대적인 추상화로, 중간 중간 이미지로 페이지를 디자인했는데, 책을 영상화시키는 편집 트렌드를 가르쳐준 것 외에는... 그래프를 두 페이지에 걸쳐 전체로 보여주고 여백미를 활용해 팩터를 언급한 것은 몰입하기엔 좋았다. 색다른 편집!  하지만 11,000원은 좀 비싸지 않은가? ... 블로그 한 편의 글이 전부일 것 같은데,  뭐 종의 멸종도 이야기 하긴 했는데, 그 역시 종의 기원에 침잠에 있는 나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했다.


앨고어가 불편한 진실에 출현했을 때 세계인 중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진 것은 알았는데, 그것도 2006년도 다큐멘터리. 노벨상을 탔을 줄이야...  검색하니 어머님과 갑장이시네! (책에선 앨고어 언급이 없다. 논의하기 위한 관심도는 이 사람이 올린 것 같아서)

그리고 정말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Yann Arthus Bertrand이 공개한 HOME 프로젝트만 봐도 충분하다. 물론 책과 영상은 다른 매체이니... 얀이 공개했으니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언급한다. 그렇지만 논점에 집중해보면 인간 생존에 최대의 위기가 도래했고, 해결하자는 이야기였다. 대안이 될만 한 것을 아래 줄긋기에서도 언급했듯이 확인해보니 마땅치 않다는 것으로 결론 내린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연구소 젊은 과학자에게 물으니, "나는 아들에게 권총 사용법을 가르칠겁니다."를 한줄로 편집해 있더라!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에 출현(?)하는 위대한 심리역사학자인 해리 셀던을 기다리고 있는 나! 뭐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인적, 물적 자원을 세계인 100억명 모두가 매달려야 풀수 있는 것은 아니니... 성공률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겠지만! E=mc^2 (저자 David Bodanis)에서 원자폭탄 제조에 들인 노력을 보면 그렇게 비극적인 결말만 있는 것은 아닐 수도... 그렇기에 "기술 혁신"이 더 높은 성공률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저자의 또 다른 대안인 근본적인 생활 방식의 변화는 정말이지 긍정적 시각을 갖기 힘들다. 인간은 모여살기 시작했고, 도시화는 엄청난 속도로 진행 중인데, 그 속도를 어떻게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그 방향성의 각도라도 바꾸고 싶긴 한데... ... 에너지 소모적 방식을 바꾸는 건 *_* 정말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회의" 만 하다가 끝장날 분위기다. 거기에 지구 온도가 2도만 올라도 적응하기 힘든 털없는 원숭이가 어떤 생물학적 적응력을 보일지는 ...


각론으로 물부족이 국경을 대치상황을 만들고, 그렇기에 세미나에 군인들이 참석하는게 당연(?)하다는 이야긴 너무 비약이다 싶다. 그러나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있어서 그런지 외면보단 사색으로 풀어보기로 했다.



어두운 부분만 보지 말고 틈색을 본다면, 자본주의 사회이니 식량사업, 담수화 사업 등등 가까운 미래에 뜰 직업들이 보이는 잇점도 있긴 했다.-.-



줄긋기

1,800년 쯤에 세계 인구는 10억 명 내로 달했다.-20


가축 1,3000년 전 -> 품질개량 13c -> 농업혁명 15~16c

탄소 검댕 -85

1990년 50억

가장 더운해 1911년 부터 10위까지는 모두 1998년 이후다. -33





IUCN은 2012년 현재 ... 포유류 25% 멸종.


아랍의 봄 알제리 2011

개인적으로 두가지 선택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둘째는 인류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155

미국 인구 2013년 - 3억 1,600만명






남자는 힘이다 MAN & POWER (2014/08/10)

맞스타드림 포스 근육 만들기 강좌

맛스타드림 지음 | 한겨레출판(주) 씨네21북스 | 초판6쇄 2012.3.30 1쇄 2011.6.10

 

저자의 시각을 알 수 있는 문장

 

http://www.speedandpower.co.kr/

 

www.speedandpower.co.kr

힘 없는 완벽한 기술보다 힘 있는 어설픈 기술이 더 쓸모 있다. _최배달 p4에서 인용

 

총의 시대에 나는 여자와 남자가 물리적으로 대등해졌다고 생각한다. 오롯이 나의 결론이지만. 급소(혈)이 떠오르면서 여러 생각으로 퍼졌다. 여하튼 읽는 이유는 재미있고, 공감할 것들이 있고, 건강한 그 무엇에 대해 이야기 하기에... 인기가 많은 책이다. 472페이지의 책이 6쇄가 넘게 팔렸다는 건...

 

[생존체력]을 읽었기에 재독했다. 특히 5장 맨몸을 이용한 훈련과 6장 부상과의 전쟁은 초보자에게 정말 좋다. 처음 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앞 책을 권하고, 조금이라도 제대로 하고 싶다는 분은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저번주에 처음으로 허리가 아파 정형외과를 이틀갔고, 일년 전에 발목 부상으로 일년을 쉬었던 바보같은 나에게 좋은 정보가 많아서 그렇다.

 

거기다 이 책은 좀더 원시성을 더하고 있다. 원시성이란 단순함이요, 뿌리란 생각이 들기에...

 

내가 생각하는 힘이란 싸움 잘하는 것... 실전이란 말을 합쳐서 이야기 하면 그렇게 정리된다. 페루에서 DVD 판매처에 가면 정말 맨손으로 싸우는 화면을 보여준다. 정말 놀랍게도, 남자들끼리 주먹쥐고 싸우는 것 뿐 아니라, 여자들끼리 하는 싸움도 보여준다. 거기엔 조작이 없고, 의도가 없다. 그리고 보는 사람에게 뭔지 모르는 에너지를 준다. 처음에 혐이란 단어가 나중엔 생존이 그리고 본능이란 느낌으로 마무리 되더라!

 

거시적으로 보면, UFC가 연결되고 잘모르지만 정찬성씨란 이름도 연결되고, 태국 킥복싱 등등의 실전적인... 거기에 위에서 언급한 최배달로 마무리. 프랑스 외인부대도 언급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자신의 몸에 대해 생각하길 권한다. 뭐 미리 생각하는 사람이 읽는다면 더 알찬 정보가 되겠지만. 힘과 운동(물리학 이야기가 아니다)에 대한 뿌리를 만들어 준다. 먼저 가본 선임자의 이야길 편견없이 들어보는 것. 그렇다고 공감하돼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할 필요도 있다. 자신 몸에 대한 생각을 세우(정리하)면 되는 것이고, 추천하는 훈련을 주체적으로 소화하면 힘짱이 되는데 도움이 될 거다. (그렇다 나는 아직 행동하지 않았다) 모티베이션 이야길 하는 것도 마음들었다. 물가로는 데려갈 수 있지만, 물은 자신이 먹어야 하니까!

 

선택과 집중(맨몸 스콰트 최대한 반복 20초+ 휴식 10초 * 8회)! 자신에게 맞는 훈련하고 시간보다 집중(시간이 부족한 현대사회)해 JUST DO IT!

 

[포아워바디] 처럼 자신의 몸을 실험할 대단한 사람은 자신에게 딱 맞는 방법을 발견할 것이다. 나의 체중 조절은 책 덕분(?)에 완성했다. 쌀을 안먹게 된 것이 잘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저자 글 속에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속 주인공 양치기와 연결되었다.저자는 파랑새란 말도 했으나...
** 장미란 선수가 생각났다. 그렇다, 타고나는 것도 중요하지!

***마라톤 기록도 중요하다. 하지만 저자가 간과 한 부분을 이야기 하면 달리는 동안의 즐거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혼자서 오롯이 보낼 수 있는 건 마라톤이 가진 큰 매력!
**** 나는 왜 웨이트도 하지 않으면서 이런 전문적(?)인 책을 읽었지! 그것도 두번이나?!

***** PEAK TIME, 평소는 널널하지만 peak 기에 어떻게 해소할지가 모든 정책의 문제인 것 처럼 우리의 몸도 peak (책에선 인터벌)를 어떻게 가져가는가에 따라 나은 체력을 갖게 한다.

 

친구 동일이가 떠올랐다. 근육 운동하고 와서 힘들다고 하던때가... 음 그때가 벌써 이십년전이구나!

 

근육 펌핑 관점을 세포의 관점으로 본다면?

 

웨이트 이론에서 혹시나 하면서, 슈퍼 스콰트가 아닌 다른 방법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건, 상업적인 문제와 혹시나 다른 방법으로 가는 길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정법이 재미없기에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봤다. 어찌보면 좋은 코치(업계쪽에선 트레이너 부르기도 하더만)와 꾸준히 컨디션 조절하고 마인트 컨트롤 하면 2~3년이면 될 수준을 돌아돌아 위에서도 언급한 연금술사의 양치기란 사실을 다시금 알게 되는 그싯점이 현재 나의 수준인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네이비씰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그래도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니 ㅋ

이제 정말 스콰트와 푸쉬업만이라도 해보려고 한다. -.- 책에서 정말 많이 읽은 루틴이란 단어에 아흐 난 정말 문외한 수준이었군!

루틴을 이야기하면서 정확한 자세로 하는 것을 강조했다.

 

줄긋기

원하는 정보는 1950년 이전 책들에 다 들어 있었다. 심지어 한 외국 코치는 1930년대 이후 새로운 피트니스 정보는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7

운동의 가장 기본도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다-10

데드리프트deadlift,물건을 바닥에서 들어올리고,밀리터리 프레스military press 또 머리 위로 올리고 -59

용상clean and jerk과 인상snach

진리는 거기까지 다다르기가 어렵고 그 실천이 어려운 것이지, 진리 자체는 어렵지 않으며 어려운 것은 또한 진리가 아니라는 것-163

매일 조금씩 꾸준히 개선하다보면 장기적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의 향상을 가져온다는 것이다-165. 앤서니 라빈스

CANI constant and never-ending improvement.

 

덜 훈련하고 더 집중하라-170

프리레핀 차트, 5 * 5 시스템.

모든 웨이트 운동 세트는 '위밍업 세트 + 본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181

Workout - 훈련

실패지점 - 229  =>슬럼프 극복으로 봐도 될까?

Less is more - 더 적은 것이 더 많은 것이다.

고체성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마른 체질인 사람들은, 상당량의 우유에서 근육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269

'턱걸이/딥 30-100-100'이라고 불리는 운동인데, 30분 동안 100번의 턱걸이와 100번의 딥을 하는 것을 말한다.-304

필자는 저녁/밤 시간 약 10분 정도를 체조성 운동에 투자하는 걸 좋아한다.-321

필자에게 배웠던 사람들에 의하면 스콰트와 복근운동을 통해 가장 많은 정력 상승이 나타났었다.-342

20분 내 5km - 343 => 나에겐 훈련이 필요해!!

뼈는 근육 사이를 떠다니는 배다-348

과사용 혹은 잘못된 신체 작용으로 인해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점을 트리거 포인트Trigger point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다른 근육보다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젖산 등이 축적되어 통증을 유발한다.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경혈과 다르게 현미경으로 보면 띠 같은 것이 보인다-361

발이 아프면 발목을 돌려줘라-365

리버스 하이퍼,커틀벨 스윙.

 

몸의 불균형이란 결국은 근육 유연성의 불균형이다.

<참고1>

미친 5대 체력
1. 유연성Flexibility
1) 몸상태를 만들어준다
2) 운동 효과 증폭
3) 부상 방지 및 회복력 증가
2. 스트렝스Strength - 1)절대적, 2)상대적
3. 스피드Speed
지구력 Cardiovascular and Respiratory endurance
4. 단기지구력 - 30분 이하의 근지구력 훈련 및 컨디셔닝 훈련에 필요한 체력을 말한다. -인터벌 달리기
5. 장기지구력 - 1시간 이상 넘어가는 특수부대 PT에 필요한 체력

 

<참고2>

인간이 사용하는 에너지 형태
포스파겐phosphagen - 순간적인 엄청난 파워를 동원할 때 사용되는 10초미만 (무산소)
글리코리틱glycolytic - 중간 정도의 파워를  수분 동안 지원되는 신진대사 (무산소)
옥시데이티브 패스웨이oxidative pathway - 가장 낮은 파워를 수분 동안 지원되는 신진대사 (유산소)

 

<참고3>

빅 머슬 7

1. 스콰트

2. 데드리프트

3. 벤치 프레스

4. 밀리터리 프레스

5. 바벨/덤벨 로우

6. 무게 턱걸이

7. 무게 딥

The Other 90%

: How to Unlock Your Vast Untapped Potential for Leadership and Life

100퍼센트 인생경영 (로버트 쿠퍼 박사의)

로버트 K. 쿠퍼 지음/윤영호 옮김 | 세종서적 | 초판1쇄 2002. 7. 10 


여러 번 읽은 책이다. 한번씩 멍해질때면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보는 책! 아주 좋은 말만 있어서 뭐라 정리하기는 힘들었지만 말이다.


신뢰trust, 에너지energy,통찰력farsightness,담대함nerve이 네가지 원칙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다. 원제는 The other 90%이다. "자신의 잠자는 능력을 깨우라"는 뜻이다. 그건 어쩌면 아인슈타인의 뇌를 보고나서 사람들이 흔히들 이야기 하는 뇌의 10% 사용한다는 과학적이지 않지만, 교훈적인 말이 이어져 제목이 되었겠다. 뇌 전체에 10%만 사용한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자신의 뇌를 100% 사용하는데, 뉴런의 촘촘함이 달랐을 것이라 나는 생각했지만,


이 책에선 10%가 뭔가 10,000분의 1정도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요새 추세는 심리학 관련 도서가 유행이니... ... ... 


저자가 과학자는 아니니, 다른 저자와 달리 참고문헌도 빈약해 뭐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책 내용이 틀리다고 보지는 않는게, 다 좋은 내용이고... 그러고 보니 뇌도 언급하고, 자신(존)감도 언급하고 등등


같은 출판사의 [플러스 나인]이란 제목으로 2005년에 재출간된 것이 있더라!



어쩌면 자기계발서의 전범이지 않을까! 2002년 책인데도 지금 읽어도 후진(?)것도 없다. 그렇게 주말에 천천히  읽으며 남긴 메모도 읽으며 다시금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말을 해본다.



줄긋기

여러 군데 메모도 남기면서 읽었기에 인용하려면 전부 타이핑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래서 생략.


** 자기계발이란 말보다 이제 자기암시란 말을 사용하기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4/08/08)

요나스 요나손 지음/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초판38쇄 2014.7.13 1쇄 2013.7.25


종이여자에서도 그랬지만, 이 책도 역사적 사실과 연결하며 주된 이야기를 엮고 있는 점에서 매우 유사했고, 그부분이 잇닿아 있는 느낌이라 놀랐다. 종이여자는 92년 LA 폭동 사건이 언급되었는데, 대학생이었는데 이런 놀라운 일 때문에 해외나가려는 마음이 사라졌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아버지의 부재가 더 컸다는 것으로 정리. (아버지와 갑작스런 이별은 지금 내 삶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건 아닐까!)  많은 역사적인 사실과 맞닿아 있다. 맨하탄프로젝트를 다루고 있는 건 E=mc^2를 읽었기에 신기했다.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이야기는 정말이지... 놀라울 뿐이다. 좀더 깊이 생각해보니 도서관에서 화학식을 보는 것 만으로 알란 칼손이 이해했다는 건 뻥일 수 있겠다. 그런데 이게 읽는 동안에는 다 가능하겠다고 생각한게 ... -.-


얼개가 잘 짜여있다. 시작이 노벨의 나라 스웨덴에, 주인공 직업이 폭약 전문가라는 건 정말 굉장 연결이다.


영화로도 나왔다는데, 책이 재미없다는게 아니라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영화를 봤을 거다. 500여 페이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기에 그렇다.


샛길로 빠져서 왜 영화를 언급했냐면,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3부작>을 영화로 봤는데 아주 좋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소설이 좋다는 사람이 많군! 요나스 요나손의 글도 나쁘진 않지만, 밀레니엄은 사회 보는 눈과 이어져 정말 재미있었기에... 시간이 되면 소설로로도 밀레니엄을 만나야겠다. 아무튼 9백만명이 사는 작은 나라(?) 스웨덴! 정말 스티그 라르손 씨가 살아 있다면 기획한 10권이 나왔을텐데...  아쉽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 결코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정치에 무관심한 알란 칼손이었다. 뭐 아흔 아홉까지 살았던 그의 삶을 보면 이해도 된다만. 오히려 저자는 반대의 관점을 활용했을 수도 있는 건 아닐까? 책에서 언급한 사실은 모두 정치적이었기에...


스티븐 코비의 일곱가지 습관도 정말 좋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그도 8습관을 가지고 나오면서... 그렇게 나는 그를 이해했는데, 요나스 요나손은 그러지 않았다. 스웨덴이라서 그럴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우리나라를 보면... 암울하기에


되돌아와, 알란 칼손의 이야기를 무언가 대입해 읽기 좋아하는 우리네와는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이 스웨덴 소설이 가진 그 어떤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 날개 디자인이 기발했다. 도서관에 빌릴 경우는 위에 있는대로 흰색에 달랑 100세 할아버지 알란 칼손이 트렁크들고 가는 것만 보이겠으나... 사실 영화나 소설에서 언급한 크기에 비해 작아서 ... 디자이너가 책을 안봤단 느낌이 있었다만... 어쨌든 세계지도를 가지고 설명할 정도 소설의 스케일은 상당했기에... 거기다 북한까지 등장하다니...


줄긋기

1940년대에는 겉모습만 보면 그 사람의 직업을 금방 짐작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 112


이 돈을 모두가 함께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놀랐다. 영화는 전혀 다르다. 왜냐면 세계인은 스웨덴의 풍요를 모르기에 그런 것 같다. 아니면 과잉의 시대라고 해야 할까? (나중에 추가... 잉여의 시대라고 말하는게 낫겠다)

표지 아래가 약간 잘렸다 이런게 전자책의 아쉬운 점)

종이여자 (2014/08/07)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 세상 | 초판1쇄 2010.12.14


미라솔 [ http://goo.gl/rbI9kb ]이 34만원대였는데 89,000원에 세일을 한다는 정보에 덜렁 구입했다. 킨들을 사려고 했을 때 였는데, 그놈의 영어는 한참 주저 주저하게 만들었고, 당시 관세내는게 아까운 것도 한 이유였던 것 같다. 그러다, 저렴한 가격에 그렇게 구입 후 4~5권 읽고 사용이 뜸 했다. 약간 무겁기도 하거니와 컴퓨터 모니터로 보는게 눈에도 좋다고 생각해 그렇다. 스마튼폰도 한몫했고...


구매 2개월도 안되어 판매가 정지되어 버렸지만, 191권인가 공짜로 지원해줬기에 화까지는 나지 않았다. 만원 쿠폰도 있었는데, 기간을 놓쳐 사용하지 못한 게 떠오른다. 시시콜콜한 것까지 담아뒀구나! 그래도 기욤 뮈소의 8권이 있었기에 충분히 뽑는다 생각했었더랬다.


그렇게 지인과 이야기 속에 [종이여자] 재미있다는 말에 정말 오랜 만에 충전하고 접속했다. 그렇게 읽게된 소설.


1.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2.천사의 부름

3.사랑하기 때문에 (*)

4.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

5.종이여자 (*)

6.구해줘(*)

7.당신 없는 나는

8.그후에

9.7년 후(-)

10.내일 (-)


(*) 는 읽은 기억이, (-) 전자책으로 없는 책. - 10권 양장으로 팔고 있던데 ... 아흐 종이의 유혹이 세다!!


이런 (*) 표시한 책 줄거리가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읽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걸까? 다행인건, "종이여자"는 읽은지 얼마되지 않아 생각이 난다는 것이고, 이렇게 접속하면 언제든지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위안이 되기도 한다.


여하튼 기욤 뮈소의 글은 몰입을 부르고, 영화처럼 읽힌다. 자연스런 집중을 부른다. 번역도 잘한 듯.



이거 하난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소설의 줄거리를 적지 않는다 것이다. 그건 내용을 알고서 어찌 책을 읽을 수 있겠나? 혹시 영화라면 몰라도 말이지! 그렇기에 종이여자도 망각의 늪으로 보낼지 모르지만, 다시 접속(?)하면 되니까...

<사진 한장>
** 이사 후 페인트칠하면서 집 꾸미기를 해서 그런지, 저자가 주는 몰입감이 디테일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앗 그리고 보니까, 아는 만큼 디테일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군요!

과학을 뛰어넘은 엔지니어링 이야기 노벨상과 수리공 (2014/08/06)

권오상 지음 | 미래의창 | 초판1쇄 2014.4.16


* 장하석 씨의 과학사 이야기가 흥미로와 잡게 되었다. 읽기 전에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몰랐으니까...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E=mc2처럼 재미나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 장하석씨의 "과학,철학을 만나다"  긴 강의를 볼 수 있게 되면 더 낫겠지만 우선은 이 책을 읽은 것으로... ... ...


소프트웨어 개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잠시 휴업(?)중이지만, 그렇게 나도 엔지니어로서...


요새도 계속 고민하고 사색하지만, 진정한 프로그래머(?) 라면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되는데, 나에겐 그 부분이 참 부족하다. 개발이 아주 많이 쉬워졌고, 인터넷 시대에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기에 만들고자 가능할 텐데 왜 행하지 못했을까!  진정 엔지니어인가? 난! 밥벌이에 필요한 것 말고는 글쓰는게 전부라 싶다.


뒷 날개에 "과학자는 있는 것을 공부하는 사람이고 엔지니어는 없던 것을 창조해내는 사람이다" - 테오도르 폰 카만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제트추진연구소를 창립하고 미국의 로켓 개발 프로그램과 초음속항공기 갭라 분야에서 큰 업적) 이 문장을 보고 이 책도 빌렸다.


저자는 과학이 엔지니어링 보다 우선한다는 거짓 편견을 부수고, 엔지니어링이 중요하고도 더 나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적었다고 했다.



<단절적 느낌>

원자폭탄 만드는데 13만명 명 상회하였고, 당시 금액 20억달러 현재로 환산하면 30조 정도. 우리나라 주식시장 규모 1,100조 원 정도. [공학자는 비용에도 이렇게 민감해야 된다!]


전반적인 글은 엔지니어링이 아주 가치있다는 이야길 동의반복은 아니지만 거의 반복하고 있어 아주 지겹단 느낌까지 든다. 이론과 실재처럼 둘을 따로 떼내어 생각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이런 관점에서는 접근하지 않는다. 거기엔 과학에 대한 고상(?)한 관점을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구글리엘모 마르로니는 무선통신을 성공시킨 엔지니어. 이론은 정확히 이해못할지라도 구현은 실험을 통한 도전을 통해 실현해낸 엔지니, 테슬라(교류 시스템)이야기는 에디슨의 양면을 제대로 보는 것만으로도 중대한 역할을 한, 진실한 엔진니어가 아닐까!


노벨을 언급하면서 현존 지구에서 그래도 높게 취급하는 상도 엔지니어가 만들었다는 것을 이야기.

화약과 조선(배 만드는 것,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포함), 스티브 잡스도 언급.                                                                                            
증거라 보기는 그렇지만 오히려 과학자이지만 엔지니어 이길 바랬던 아인슈타인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역시 "특허"사무소에 근무했으니...
                                                                                                                                 

각론을 이야기하다가 이공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부분은 저자의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던데, 어떤면에선 급진적이었다. 물론 그냥 제안이겠지만, 앞에서 그렇게 강조한 객관적인 접근이라고 볼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내경우엔 인구론과 접목하지 않는 구조 조정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엔지니어링에 대한 평가가 박한 나머지 저자가 이런 주장을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엔지니어링을 우리 사는 삶속으로 끌어와 대단치 않은 공기같음을, 그렇기에 그런 맥락에서 접목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공기가 없으면 사람은 살지 못하는 것 처럼 엔지니어링의 가치를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이용할 것을 꿀단지 처럼 사용안하고 다락방 한 구석에 몰아둔다는 느낌을 받아서다.


그리고 이공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둘은 제시하는데 이공계 정원을 줄이자고 제안하더라!



_______

읽고 나니, (직업관련 도서와 함께 본다면) 전공이나 직업 선택하기 전에 큰 밑그림을 본다는 생각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갑자기 Arduino 쪽 정리좀 해서 진정한 엔지니어와 프로젝트 해보고 싶다. [메이커스]



줄긋기

연구Research는 사물의 근본원리를 찾고자 하는 근원적 행위로 인식된다.

개발Development은 연구에 의해 발견된 원리를 단순 적용하는 낮은 차원의 행위로 간주된다.

저자는 공학이란 우리말은 의미가 좁다는 이야길 한다.

engineering이란 단어에는 일을 행하는 방식과 행위 그 자체에 대한 강조가 충분히 느껴진다.


엔지니어링 자체의 어감을 나쁘게... 정치공학,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 그렇고, 생명공학 또한 그런 느낌이 강한 것 같다. 또한 금융공학이란 단어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세뇌 brainwashing, 


아서클라크 예측법칙

오캄의 면도날(Occam's Razor) - 오캄의 윌리엄은 13세기에 활동했던 신학자로서, 그 스스로 이러한 표현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고 후대의 사람들이 그가 여러 책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가지고 이 표현을 만들어 냈다. 여기서 면도날이 나타내는 바는 무질서해 보이는 현상들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칼로 잘라 나가다 보면 원리가 드러나게 된다는 관념을 나타내며 이 때문에 이 원칙은 '인색함Parsimony의 원칙'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여러 가설 중에서 가장 적은 수의 가정을 갖고 있는 쪽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공식화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89


가설을 부정하는 증거가 하나라도 발견된다면 그것은 과학적 진리가 될 수 없다. -칼 포퍼


형식지와 암묵지는 마이클 폴라니Michael Polanyi가 구분한 것으로 그에 의하면 지식에는 서로 이질적인 이 두가지가 있어 형식지는 언어나 문자를 통해서 문서화되고 데이터화된 지식인 반면, 암묵지는 경험에 의해 체화되어 있으면서 겉으로 드러내어 표현하기 어려운 지식을 지칭한다.-159


2008년도의 17기 상무위원 9인의 명단을 보면 그 9명 중 8명이 공과대학을 졸업했다-220  (중국)


길 끝에서 만난 이야기(2014/08/05)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엄지영 옮김|열린책들 | 2012.11.10


서서 홍세화씨의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을 앞부분을 읽고 있었다.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가 아주 좋았기에, 특히 문체가 아주 마음에 들어었는데, 이렇게 뒤늦게서야 저자 다른 책을 읽어볼 생각을 했는지- 그만큼 사는게 바빴다는 것일까 - 역시 도서관에 가니 이런 좋은 책을 우연을 가장해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술술 읽는데 앞 책꽂이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루이스 세풀베다의 책이다. 홍씨는 23년만의 귀향과 부채감과 그렇게 힘든 시기에 정당 대표도 하셨고, 루이스 세풀베다는 14년간의 망명 생활을 접고 1991년에서 쓴 글들인데,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사회생활에 분노하고 그리고 분노하는 그의 글, 그렇게 두권을 함께 읽게 되었다.


연애 소설 읽는 노인(1989)는 재미있게 읽었지! 거기에 자연에 대한 어떤(?) 것을 느끼게 해준, 그런데 이 책은 소설이 아닌  산문집이었다. 무지했던게, 페루에 살았지만, 칠레는 가고 싶지 않았고, 안갔고, 하지만 이렇게 "카더라 통신"을 통해 알아가는 것 같다. 남미에 대한 역사(이야기)는 정말 원주민, 메스티조 그리고 점령자의 시선에 따라 정말 다르기에... 거기엔 36년이 아닌 200~300여 년 이상이 시간을 식민지로 있었다는 건 정말 다른 다른 그 무엇이 있겠지만! 뭐 우리도 친일파에 놀아나는 현실을 보면 남미는 정말 다르게 다르게 봐야겠지! 훨씬 더 긴 기간이었기에 정체성은 정말 모르겠다! 그렇기에 시몬 볼리바르 책 부터 하나씩 알게될 때마다 가진 생각자체가 전부 변하는 혁명적으로 달라진다.




스물다섯 편 중 첫 꼭지 "아이들의 사진에 남겨진 빈자리:르포"는 단편소설, 그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 전부터 읽고 있는 김근태씨의 '희망이 세다'를 느리게 느리게 읽고 있는 나로선, 우선 이 책부터 읽기로 했다.


저자는 1949년생이고, 김근태씨는 1947년생이었다. 홍세화씨는 김근태씨와 동갑내기였다.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때 시대상황도 생각해보면서 읽으려고 확인했을 뿐이다. 물론 나이는 중요하지 않지만 시간은, 순간이 아닌 기간(범위)의 의미에서 시간은 정말 ...



2009년 1월 30일부터 칠레에서 보낸 일주일 에서는 친구들과 만나 생일 파티를 하면서도 그 독재 때 있었던 이야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 하지만 마지막에 <잊지 말라, 용서하지도 말라>란 그런 순일한 구호에 ..


여기서 폭군은 칠레의 독재자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1915-2006>를 말한다. 그는 1973년 군사 쿠데타를 통해 아옌데이 인민 전선 정부를 전복하고 권력을 잡아 1990년까지 독재자로 군림했다. 1988년 총선에서 패한 뒤, 1990년 민간 정부에 대통령의 자리를 내주었지만, 과거 헌법에 보장된 권리에 따라 1998년까지 군 총사령관과 경찰 총수의 자리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종신 상원 의원 자격을 얻기도 하는 등, 민주주의로의 이행 과정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러나 2004년 인권 유린 및 탈세, 국고 횡령, 불법 비자금 축적 등의 혐의로 가택 연금 판결을 받은 이후, 2006년 12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p10

위와 같은 배경을 알고 읽으면 되겠다. 니카라과


[친구가 된 노인]에서 [연애 소설 읽는 노인]에 대해 이야기 해줬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 자세한 줄거리가 떠오르지 않는데도, 지겹지 않게 술술 읽는 건 허세에 쩔어서 그런걸까?


[62페이지짜리 사탕] 낭만의 시절도 있었군!


1979년 7월 19일 니카라과 이야기는... 저자가 행동했던, 그리고 한번의 성공이 영원한 성공일 수는 없었다는 하지만 기억하는 행진desfile에 관한 이야기였다.


감히 스물다섯 편의 글 중 몇몇의 글에선 드러내지 않는, 묻어난 그 분노가, 스테판 에셀씨가 말한, 있었다. 그렇다. 분노 자체만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나, 그래도 느낄 수 있으니... ...


[줄긋기]

가끔 <나는 기자예요>라고 말할 때 나는 속으로 <나는 최후의 모히칸족이오>하고 외치곤 한다. -190



GO (2014/08/04)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김난주 옮김 | B북플리오 | 개정2판 2006.2.25 초판27쇄발행 2000.12.5


내 삶은 아직도 주체적이지 못하다. 이 스기하라보다도. 이런!
그렇다. 정일과 헤어진 그 고통보다 힘든 그 어떤 삶도 나에겐 없었으니 말이지... ...
거기다 사쿠라이 츠바키 같은 멋진 여자도 없으니까!
YOU WIN!

서경식 님의 글을 알지 못했다면 펑펑 울었을지 모르겠다. 후기와 상관없지만, 태어나서 같은 책을 여러 권을 선물한 책은 아직 이 책 밖에 없다. [나의 서양미술 순례]이다. 그의 어머니는 진짜로 아들이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걸 보지 못하셨다... 맞다. 감히 내가 어찌 그들의 마음을 알겠는가!

각설하고 재밋는 소설은 가치있고, 그것만으로 읽어볼만 한데 거기에 타자를 이해할 수 있는 그 무엇까지 있다면야!



열린 결말이 난 아주 좋았다.

파란만장 홍대리의 기획 천재 변신기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 (2014/08/03)
하우석 지음 | 다산북스 | 개정2판 2쇄 2012.5.7 초판1쇄 2004.6.21

많은(?) 홍대리 시리즈 중에 어떤 책을 읽었나 후기리스트를 검색해보니, 회계, 무역, 독서, 주식 분야의 네 권을 읽었더군요! 그렇게 이번 기획과 합치면 이젠 총 다섯권이 되었습니다.

네권에 대한 자세한 기억은 없지만 -- 읽고 다 기억하는 천재가 되고 싶어요(-.-) --  후기를 되새김질(소는 아니지만^^; )해보니, 메세지가 간명했기에,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짚은 맥이 명쾌했기에 반감없이 이 시리즈를 다시 잡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우석씨의 베스트셀러를 한권 읽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그 책이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공감하지 못한 기억은 갖고 있습니다. 저자를 무시한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기획이란 감을 잡는다는게 힘들었다는 이야길 하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기획에 대한 제가 이해한 것>
태어나 생각하기를 멈춘 시간은 잠잘 때 뿐! 꿈도 생각한다는 영역으로 두면 정말이지 끊임없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이 [생각하기] 아닐까요? 그렇게 기획이란게 자본사회에서 자본이 아니면서도 자본에 가장 가까운 그 무엇(?)이다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거기엔 [만드는 시대]와 연결되어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죠! 물론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지만요!


서문에서 저자는 자신에게 상의(도움)하러 오는 사람들의 두드러진 특징이 몇가지 있다는데, 하나는 인식하지도 못하고 자신의 삶을 방임주의로 흘러보내는 사람, 그리고 다른 한 부류는 문제를 적시하지 못하고  문제 확대만 시키는 경우랍니다. 그렇다면, 기획력(일본 번역서의 영향)을 갖추면 위 두가지 부분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세상事에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만 안다면 두려울게 없으니, 그만큼 이 책의 메세지가 뭘까 궁금해 하면서 읽었습니다.


최선영 여사장은 아버지의 병환과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해외에서 패션회사 부사장으로 근무하다가 K패션 사장일을 맡은 자원이다. 세미나에서 만난 김차원이란 마케팅 교수를 회사 마케팅 기획팀 팀장을 인선하고 인사권을 준다. 그렇게 역시나 주인공 홍대리의 고군분투로 회사를 정상화시키고 발전하게 만든다.


읽고서 많이 느낀 부분은 위에도 언급했지만 생각thinking에 관해서다. 좀더 좁게 이야기 해보면 한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분석하는 것. 아닐까... 홍대리는 저자를 벤치마킹했는지, 함께 공부하는 모임을 만들고 비밀노트를 공유한다. 노트 자체가 ing이기에 계속 다듬어지는 것이고...


다른 책과 달리 방법론을 설명해야 되어 거의 절반의 분량은 줄거리와 상관없는 꼭지형태의 기사식 배열이었다.


저자가 정리한 뒷 부분은 피터 드러커, 다니엘 핑크, 세스 고딘 이런 이들의 구조를 정리한 개론적 성격을 가진다고 보면 되겠다. 2~3년 두서없이, 목적없이 읽었던 것들을 정리해줬다. 아쉽게도 정리한 후에 읽는 ... 그렇기에 여러 비즈니스 도서를 읽고자 하신 분들에게 좋은 지도 역할.


거기에 숙련공으로서 [메이커스]를 읽어보면 어느 정도..., 그렇게 방향을 정하고 노력하면 되겠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PMBOK에서도 한 파트를 차지 할 정도이니... 아흐... 그러고 보니 전인간의 PM化가 되자는 메세지인가? ㅋ


[줄긋기]

기획인간

언제나 늘 진행형인 학습 능력, 영어로 말하자면 Learning Ability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여야 합니까?

과제 설정 능력




더 잡 The Job (2014/08/02)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조동섭 옮김|밝은세상 |초판5쇄 2013.11.13 1쇄 20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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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7)

코로나19로 뉴욕 또는 태국 여행을 생각했는데 못했다. 그렇게 이서진의 프로그램을 통해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일 뿐 그 이상의 무엇을 기대하지 않았고, 트럼프가 소설에 등장한 내용이 이 타이틀인지는 몰랐다. 역시나 소설은 재미로 읽고 잊어버리는 편이라... ... ...

 

더글라스 게네디의 세번째 책! 우리나라판 표지 난 마음에 든다. 3부로 되어 있는데, 각 부 시작할 때 그림은 딱딱 맞네!

 

뉴욕시 생활을 감지할 만 내용.

거기엔 네드 앨런의 자산을 정리해본 페이지(카드 이용금액, 대출 등등)에서 정말이지, 이렇게 사는 사람이 있군! 했다. 연봉 6만 달러면 우리돈으로 6천만원 초반대, 거기에 관광객이란 말이 가장 큰 놀림이란게 웃습기도 했고... 벌거 후, 이혼하지 않았음에도 주인공 아내도 변호사와 ... ... 그런거구나! 했다. 역시 총각이니까 이런 부분에 호기심이 발동했을 수도.

 

범죄에 대한 시각은 정말이지, 킬러에게 살인을 시켰다면 감옥에 가야 되는데, 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것도 수사기관이 아니라... 책에서 등장하는 뉴욕의 거기는 그렇지가 않다. 아흐. 거기에 나도 모르게 인정하는 걸 보면 우리나라 법감정에서도 그렇고, 미드 "도청The Wire"를 재미나게 보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앗 그러고 보니 Breaking Bad에 흐르는 그 무엇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앞 부분에서 보여주는 네드 앨런의 뉴욕과 직장 생활은 묘사는 정말 스피드 있는 몰입감에...

 

지인은 이 책을 읽고, 이직 제의를 고사했다는데, 그건 오버한 게 아닐까 했는데... (물론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지만)

 

이반의 모텔에서 페이퍼 소설 등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톰 글랜시... ... ... 도널드 트럼프가 연상되기도 했는데, 그건 그의 책과 tv프로그램 본게 있어 그런 것이지만서도. (페루에서 마주친 피스코 단원들의 비닐팩과도)

 

 

어쨌든 뉴욕과 우리는 정말 다르다. 행동패턴도 그렇고, 범죄를 대하는 자세도 그렇고, 하지만 모방범에서 느낀 엄청난 무거움보단 이런게 훨씬 적응하기 쉽기도 하거나와 나름 주인공이 입장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건, 그건 정말 빅피쳐 때도 그런 것 같고...

 

뉴욕 삶 하면 열심히 봤던 가십걸이 떠오른다만, 책으로는 이 책 "더 잡"도 괜찮은 것 같다. 저자는 가볍고 경쾌하게 진행한 이 책 재밌다. 모방범1 을 읽은 시점에서 특유의 어둡고 무거운 곳을 탈피하고자 했는데, 의도와 결말이 맞아서 더욱 좋다!

 

 

하튼 소설은 재미있어야 된다는데 ㅋ. 어제 열대야 때문에 새벽 세시까지 읽어 끝을 보았던.

결론은 덥다.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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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1 - 회계의 본질편 (2014/08/01)
손봉석 지음 | 다산라이프 | 개정2판 3쇄 2014.1.14 초판1쇄 2007.1.12


천재라는게 만들어질 수 있는 개념은 아니다 싶은데... ... 그렇지만 "~천재가 된 홍대리" 시리즈는 제법 인기가 있어 그런지 그렇게 제목의 의미보다는 잘된 스토리 속에 회계란 지식 혹은 상식(?)이 어떻게 녹아 있는지 기대하며 읽게 된다.

전에 이 시리즈를 읽었는지 기억이 안나는 것도 이런 류의 도서가 주는 영향(?)인 것도... ... ...

어쨌든 올해 새로 다섯 권으로 구성된 회계~ 시리즈 첫 권을 잡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팀장 재무학]이란 책을 통해, 부기(book keeping)라는 "기록" 보다는 "해석"이 중요하고, 그것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키는, 혹은 설명을 듣고 판단할지가 더 중요함을 알고 있기에, 단숨에 완독했다. 거기엔 PMBOK가 준 전체 조망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 읽고 난 후 이 책을 누가 가장 먼저 읽어야 할지 생각해보니, 기업가entrepreneur 라면 제일 먼저 알아야 될 것으로 봤다. 책에선 남편과 사별하고 경영 일선에 뛰어든 최영순씨! 그리고 구직자로서 회사를 선택할 때, 필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야... ^^' 소,벤처기업을 선택할 때 그 회사의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보여달라고 할 수 있을지는... 하지만, 컴퓨터 숙련공으로서 창업을 하고자 하면 꼭 알아둬야할 것일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이런 것보다 능력있는 벤처캐피털 투자자를 알고 있는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지금 나에게 분명 도움이 될 스토리 텔링이었다.


- 홍대리의 이름이 지인과 같아 알려주고 싶었다.
- 회계는 현장의 비즈니스 흐름을 숫자로 바꿔 놓은 것이다.
- 개인의 관점에서는 기업처럼 수익을 내기 위한 존재가 아님으로 가치를 자본으로만 한정시키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겠지만! 자본사회를 살아가는 이로서는 개인자산신용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한 재무상태표(자산,부채,자본)와 손익계산서(수익,비용) 같은 것을 산출해보는 건 좋을 것 같다. 오늘이 8월1일이니 카드 금액부터 제대로 계산해봐야지! 달라진건 [편한가계부] 앱이 있어 기록은 저자가 말한 대로 정말 쉬운 세상이 되었다.

줄긋기
- 영업부서에 있을 때는 매월 영업 실적에 쫓겨서 다달이 긴장의 연속이었는데, 경영지원팀 회계 업무는 신고 때마다 초긴장 상태예요.-166
- 국제회계기준은 원칙 중심의 회계다. 즉, 구체적인 회계처리 지침을 제시하지 않고 최소한의 항목만 규정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에서는 영업이익조차도 기재 의무가 없다.

I nternational
F inancial
R erporting

S tandards.



- How to read a financial reporting: Wringing vital signs out of the numbers wiley 8e
For Managers, Entrepreneurs. Lenders, Lawyeres, and Investors


갑자기 회계를 알아야 하는게 자본사회에서 언어를 아는 것 만큼 필수라면, 수출지향인 우리 나라에선 영어도 필수겠구나! 하는 생각에 ... 그런 저런 여러 생각들이 일어났다가 연결해본 책입니다.




퇴직 후 인생경영 (2014/07/30)

이회승 지음 | 마이북스 | 초판1쇄 2012.3.30

 

내가 아주 많은 것을 기대한 걸까요?


"퇴직 후"란 글자를 "퇴근 후"로 보였다. 전에 읽은 [퇴근 후 3시간]이 좋았기에 그랬던가 보다. 그렇게 책 날개를 넘기는데, 저자가 1935년생이란다. 아흐 바로 빌렸다. 직접 노인(존경의미 포함)에게 듣는 조언을 기대했다.


저 자는 출판 당시 75세로 대학교육까지 받은 분이시고, 거기다 캐나다 크리스천대학교 상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을 보니, 해외 경험도 있으시고, 국가직을 수행한 경험도 있으니, 이분이 말하는 "노후를 이렇게 이렇게 준비해란" 말이 아주 도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 방향은 기대와 다르게 저자는 자신이 피터드러커인줄 아는가 보다. 자신의 경험담이 최고의 책일텐데, 인터넷에서 있는 이야기를 짜깁기한 그런 느낌을 받는건 너무 신랄한 비판인가! 하지만 냉철한 비평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적어봄.

 

과거는 1세대를 30년이라고 했는데, 디지털 시대는 한 세대가 5년으로 빨라졌으며-18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은 개인의 몫-49 / 얼마나 철저히 준비해서 실천해나가느냐는 각자 개인의 책임에 달렸다.-51 ==> 개인의 노력에 보상을 잘받으신 생활을 하셔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사회구조를 자신의 문제 안으로 가져오는건 대단한 자신감이신데... "88만원 세대" 같은 책을 아시는지 궁금했다.


나이와 자동차 속도는 비례한다는 말이 있다. 즉 30대는 30km로 달리고, 40대는 40km로 달리고... 아흐 km/h인데, 뭐 이렇다. 의도가 좋으니 좋게 좋게 해석하면 정말 좋은 조언의 성찬을 만날 수 있겠다. 하지만, 젊을 때 준비해야 노후가 행복할 것이다. 이정도의 글(조금이라도 구체성있는 글을 원했던 나로선)말고 이 분만이 가진 그 무엇을 기대했는데 ...


과거이 위상과 체면은 벗어던져라. 쓰레기 줍는 어르신을 많이 본다. 이건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자신의 위치에 따라 사람은 다르게 볼 수 있는 것이다. 계층에 따라 다른 삶.


시간관리 부분을 읽었는데, 노년의 여유가 아닌, 젊을 때와 똑같이 하라는 내용이었다. 조금 다를 줄 알았는데... ... 시간은 나이들어도 똑같은가보다.


대 한은퇴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70대까지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45%, 80대까지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도 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05. 20대들은 대부분 일하고 싶어할 것 같은데 원하는 사람의 퍼센트가 중요한가. 노년이 삶이 안정되어 있다면, 그런 관점으로 좀저 세부적인 데이터를 기대한 건 무리지! 이분이 연구하시는 분도 아닌데... 그런데 상담학 박사란 타이틀이 있긴 했다니까!


재취업사례를 보여주는 꼭지에서 서울대 법대와 행정대학원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10년동안 일하다 퇴직하고 대기업 19년 일한 54세,

42세,  대기업에서 고압가스 안전관리자로 33년 일하다 퇴직한 58세... 이크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 이야기는 없구나! 솔직히 힘든 경우를 사례로 제시하는 것도 애매하긴 하겠다.


자 녀 교육비 지출과 노후 자금 준비를 균형 있게 - 155 최근 매스컴에서 "자녀는 노후의 적이다"라는 극단적인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156 => 마지막 3~5페이지가 이분이 겪은 경험담 조금이었다. 자녀 분들은 해외에 사시는 것 같더라.


노후 자금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네 가지 요소

1. 가급적 빨리 시작하라.

2. 자산이 아닌 소득으로 준비하라.

3. 은퇴용 주머니를 따로 차라.

4. 부부가 각각 은퇴 자금을 따로 준비하라

너무 뻔하지 않은가! 그래도 처음 알았던 것은 부부의 수명이 다르기 때문에 아내는 5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음으로 그렇게 해야 된다고 한 것은 처음 알았던 부분이다.

스스로 책임지고 결정하는 자녀로 키워라-191 ==> 지금 20대가 자립심이 부족할까? 열심히 아르바이트하며 살고 있던데 ... 아흐 왜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끝이 좋으면 모두 좋다-두세 군데를 통해 반복 인용하고 있는 내용.


농사를 육체노동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있었다.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없었다.


[줄긋기] 마지막에야 이 분의 경험담이 있었다.

- 강의활동 경기지방경찰청 상담전문위원으로 경찰관의 애로사항 상담. 군부대 방문 병사들의 애로사항 상담하는 등 활발한 상담활동도 하고 있다. 또 KBS 3라디오<이지연의 출발 멋진 인생>, KBS1 라디오 <라디오 전국일주>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 출연을 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모니터로 3년간, 국가인권위원회 노인인권지킴이 모니터로 일 년간 활동했다.


- 가정적으로 아내와 함께 황혼기를 살아가는 인생의 동반자로서 아침저녁으로 산책하고, 가끔 외식도 하면서 일 년에 한두 차례씩 외국에 나가 살고 있는 자녀들을 방문하는 해외여행도 빼놓지 않고 있다. ...    


라루스 세계지식사전10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모든 문제

세계의 인구 (2014/07/29)

카트린 롤레 지음/ 박상은 옮김 | 현실문화 | 초판1쇄 2011.10.20


(원서는 2010 출판으로 되어 있고, 그 이전 자료를 참고했다는 것을 알아둘 것)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 문제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고령화 속도가 세계 1위라는 것이다. 그렇게 내가 나이들었을 때의 환경에 대해 알아야 될 것 같아 관심은 가졌지만, 마땅히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랐는데, 문고판으로 인구에 대한 전반적인 접근을 이 책으로 할 수 있어 좋았다.

 

문고 자체가 한국을 고려하지 않고 전지구적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는데, 그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만큼 객관적인 시선이니까! 거기에 인터넷 시대엔 통계청 (http://www.kostat.go.kr )과 인구센서스 (http://www.census.go.kr) 사이트를 통해 나도 직접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시대(?)임을 느끼게 했다. 책 말미에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소개가 있어 좋았다.


책 뒷날개에 2011년 10월31일, 전 세계 인구 70억,

10억에서 70억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 200년!

 

그렇다! 종의 기원에 대해 읽었고, 그렇기엔 맬더스의 인구론은 인구 증가가 주는 위기를 말했다면, 현재는 단지 인구 증가가 문제가 아니고, 음 비유가 맞을진 모르지만, 양의 시대를 넘어 '삶의 질을 따지는 시대'이기에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 된다. 전에는 초고령화란 사회현상이 우리나라의 문제로만 인식했는데, 이 책을 통해 지구적으로 생각해볼 여지도 많은 것 같다.

 

책은 현재 지구 인구를 통계적,그래픽칼하게, 그리고 세계지도를 통해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 증가속도가 가지는 의미를 이야기 한다. 고령화 현상에 대해서도 한 챕터를 할애했다. 그런 후에 출생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한다. 또한 나라사이의 인구 이동과 나라 안의 이동에 대해 "이주"란 단어를 사용해 세계화 관점에서 보여준다. 그렇게 예측가능한 것과 예측불가능한 사실을 보여주고 거기에 따른 문제를 언급하는 것으로 끝낸다.

 

대안이 있다면 제시했겠지만, 그냥 현상과 아울러 전체적인 통계를 한번 제시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가치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나 적은 분량은 접근하기도 쉬웠다. 우선 이런 지구적 관점에서 볼 필요는 분명 있다고 본다.

 

인구가 가지는 의미를 제대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국가주의를 벗어나 전지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무언가가 되어야 하는데, 오늘도 가자지구를 폭격하고 있는 이스라에을 본다면 통합적이기 보단 각개적인 접근이 우선 필요하겠단 생각이 든다.

 

읽다보니 숫자가 보여주는 가치가 아주 다양했다. 그렇게 기억나는 통계치를 적다가 그만둔건 전체를 외우고 알려고 하면 인구 증감소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소설 [파운데이션]이 준 아이디어가 정말이지! 필요하지않을까 생각했다.

1. 2011년 말, 세계 인구 70억

- 25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의 비율이 가장 높다. 지구적 관점에서 보면 말이지.

- 중국 13억 3,000만명과 인도 11억 7,300만명 (뉴델리만 1억명 이상 살고 있고, 출생률은 중국보다 훨씬 높다)

- 미국 3억 1,000만명, 인도네시아 2억 4,300만명, 브라질 2억 100만명, 파키스탄 1억 7,700만명.

- 11개국의 인구가 4억명이 넘으며, 전 세계 인구의 59%차지. 

 

** 2010년기준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러시아, 일본, 멕시코, 필리핀, 베트남, 에티오피아, 독일(8천2백만명) 순이다.

 인구에 대해 알려고 하면, 출생 수, 사망 수, 이민자 수를 알아야 한다. 정확한 통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민자 수의 영향력 알기.

- 멕시코는 1년에 약 48만 6,000명이 떠난다.
- 유럽에 위치한 안도라, 산마리노 및 몰타 섬 같이 인구가 수천 명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나라도 존재.

 

인구밀도.

- 인구수와 질접한 또 하나의 수치 - 인구 밀도.

- 인도네시아 경우 자바섬에 인구의 60%가 몰려 있다.

- 기후 관점에선 이야기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람이 살기 좋은 온대성 기후에 많이 몰려있는 것같다. 열대성 기후는 먹을 것이 풍부해서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고...

- 다른 대륙과 비교하면 라틴 아메리카 쪽 인구밀도는 낮은 편에 속한다.


성비(여성 100명에 남자 수) 불균형의 문제 남 > 여


- 농경문화 노동력 남자 남아 선호.

- 그런데 1990 중국 112였는데, 2004년 121

- 산업화 된 나라는 60세 이후로 여성이 많음. 프랑스의 경우 55.4 100세는 18.7

- 미국은 100이 넘지 않는다.

- 남녀 평등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의 경우 성비가 높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우 104.7

 

- 러시아

* 192801932 농업집단화 운동 - 1933 대기근 발생. 종의 진화 관점에서 보면 당연.

* 1983년 출산 장려 . 1983~1987년에 많은 인구 증가로 현재 2010년대 중반부터 러시아 인구증가로 노동시장의 위기가 올수도,


- 나라별 인구 변천과정이 많이 차이가 난다.


- 중국 1970년대 부터 산아제한 정책을 실행.

- 멕시코는 3.2퍼센트였던 2000년을 앞두고 1퍼센트로 낮아짐.

- 비경제 활동 인구의 과잉 현상. 2010년과 2050년 사이에 60세 인구 비율이 11퍼센트에서 22퍼센트로 2배로 증가할 것이다.

자기암시 나를 변화시키는 행복한 상상 (2014/07/28)

에밀 쿠에 지음/ 김동기.김분 옮김 | 화담 | 초판3쇄 2012.9.10 1쇄 3.12


책에 뭔가 스러움이 있다. 하지만 초판 3쇄를 6개월만에 찍은 이 책을 무시하진 못했다. 그러고보니 시크릿 후에 나온 책인데 내용을 보면 시크릿 훨씬 전에 출간된 내용을 모은 책! 시크릿 류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후(2007)에 다시 나오게 된 책인 것 같음. 


 

"즐거워서 웃는다, 웃어서 즐거워 진다"의 문장에 있는 비논리적인 것 같지만 말되는 상황이란 것을 깨달은 후 이런 종류의 책읽는 법을 터득했다. 시크릿도 재미나게 읽었고 ... 그런데 내용이 잘 기억에 안난다. 메세지는 확실히 기억하지만... 끌어당김의 법칙. 하지만 이 책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서 좋다. 상상이 의지를 이긴다는 말!


저자가 쓴 책이 아니라 저자는 갑자기 죽었고, 부인이 그 분야를 지속적으로 전파했고 ... 그렇기에 내용이 어떤 식인지 의심가는 부분도 있지만 논리로 읽는 책이 아니기에.


저자는 플라시보 효과를 경험한 리에보란 의사와 심리 치료쪽에 관심을 노력한 사람이었다.


들어가는 말도 에밀 쿠에가 쓴 것 같지 않다. 왜냐면 "에밀 쿠에는 상상과 의지가 맞서면 반드시 상상이 의지를 이긴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상상은 거대한 힘을 가진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9" 이런 투의 글이 있어서다. 아흐 어떻게 읽어야 되는거지?


결국은 따지기 식의 읽기가 아닌 들어보기식 읽기로 ...


"변화되고 있다. 강해지고 있다. 낫고 있다. 성공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명령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 이 말은 정말 믿고 싶군! 그래서 포스트잇에 적고 책상 앞에 포스트 잇.




치료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 면에서 예수의 기적과 비슷해 보였다. (6부 내용은 완쾌한 환자들로 온 편지를 모아둔 것)

논리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 않아도 전에 읽었던 의식혁명, 스크릿 이런 책이 떠올려지는 건 왜지?

널빤지 건너기 이야기

불면증

알코올 환자 - 상상이 의지를 이긴다. 마시고 싶지 않지만 다시 마시는 환자.



자기암시 - 스스로에게 생각이나 의도를 주입시키는 것-46


자기암시는 잠자리에 들기 전과 아침에 바로 눈을 뜬 직후가 가장 효과적이다-53

치료를 위한 자기암시 원리는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58

특정한 암시보다 이렇게 넓은 암시가 더욱 효과적입니다.-73

무의식적 자아가 우리의 모든 기능을 조절하는 최고의 관리자라는 사실을 의심없이 받아들여야 한다-78

자기암시는 육체적 질병뿐 아니라 정신적 질환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82

형제 치료를 보고 (...) 암시 치료의 효과는 영구적이라는 확신이 강해지고 있다-84 


아이가 잠자리에 들면 엄마나 아빠 중에 한 사람이 조용히 아이 곁으로 가서, 아이가 깨지 않도록 나직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공부, 건강, 집중력 등 아이에게 바라는 습관이나 덕목 등을 15회 내지 20회 반복한다.-93


상상 vs 의지

'낫게 될 거라고, 어디 그렇게 되나 두고 보자!'




자기통제 - "그렇게 되고 있다"

노력은 의지를 의미한다. - 133


읽고 생긴 의문 한가지!

의식이 강할 수록 상상은 줄어들까?

아니면 의식이 강할 수록 상상도 강해질까?


상상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182


the sense of an ending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2014/07/26)
줄리언 반스 지음/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전자책발행 2013.9.25 1판1쇄 2012.3.26

2011년 맨 부커상을 수상한 소설이다. E-Book 50%할인 -- 2,250원에 구입했다는 건 정말 행운 -- 이라 아흐 이렇게 저렴하니 좋은 책들은 계속 주문해서 서재에 저장 중인데 언제 읽을지 고민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다행히 첫페이지에 책표지가 있어서 캡쳐하는 건 쉬웠다. 그렇게 앞부분 좀 읽다가 습관(여러 책을 한꺼번에 읽는)처럼 다른 책을 읽어야지 했는데, 잉! 반나절만에 완독했다. 아주 재미난 소설, 


[TV 책을 말하다 14.07.19] 로그인을 몇년 만에 했는지... 40여 분간 시청!  읽으시분들은 아시겠지만, 끝이 궁금하기 때문에, 오독보단, 황당해서 인터넷으로 결말을 확인하려다 프로그램을 통해 정리완료. 와우! 저자와의 인터뷰도 있고, 마지막 음악이 아델의 노래라니... 끝.


젊은 시절을 표현한 것도 유사하고

노년의 은퇴 모습은 나의 노년은 어떨까 하는 생각과

몰입되는 부분이 적지 않았고,

그렇게 덤덤한 토니에서 내 모습을 보았는지...



원서 앞부분을 보니, 시작에 읽힌 문장이... 놀라운 사실인지... 몰랐다. 궁금했다가 1부 마지막을 보면서 이런 이런 하며 놀랐더랬다. 내가 TV에서 이야기하는  토니 부류였을 줄은 정말 몰랐네!


I remember, in no particular order:
- a shiny inner wrist:
- steam rising from a wet sink as a hot frying pan is laughingly tossed into it;
- gouts of sperm circling a plughole, before being sluiced down the full length of a tall house;
- a river rushing nonsensically upstream, its wave and wash lit by half a dozen chasing torchbeams;
- another river, broad and grey, the direction of its flow disguised by a stiff wind exciting the surface;
- bathwater long gone cold behind a locked door.
This last isn't something I actually saw, but what you end up remembering isn't always the same as what you have withnessed.


-청소년기의 남학생 콜린, 앨릭스, 에이드리언 핀, 토니 웹스터(나) 이렇게 네 명이 전개하는 이야기.
-당연히 죽은 시인의 사회가 연결되었고... 그런데 졸업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렇게 속았다. 작가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시작부터 성장소설 인줄 알았더란 말이지... 위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음에도 그렇게 속기 잘하는 나!

-정말이지 런던에 대해, 런던 생활이 어떨지에 대한 관심은 ... ... 살다오신 분은 헌혈을 못한다는 정도 밖에는...


-그렇게 읽고 있는데, 비슷한 내용이 포함됐다. 자살. 이런! 안그래도 뒤르겜의 자살론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1부 마지막에 역사는 살아남은 자, 대부분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들의 회고에 더 가깝다는 것을.-전자책63  로 끝나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VSO 각 분야의 인력을 해외로 파견하는 영국의 대외 자원봉사제도


 2부를 읽는 것 또한 나에겐 진지함이었다. 그건 늙어간다는 느낌을 알게된 내 나이 덕분이기도 하다. 하나씩 하나씩 읽는데 지겹지 않고 잘 넘어갔다. 아래에 사진을 첨부해보는데 PC로 읽을 때 대한체 24pt로 들어쓰기 2글자로 해서 읽는데, 166페이지 정도 나왔다.


** 책의 결말은 이야기 하지 않았다. 책읽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실망은 줄 수 없기에


- 저자의 인터뷰 마지막에 두려워하지 마라.란 인터뷰는 정말 힘을 주는 것 같다.

- 소감 제목을 이번엔 저자의 인터뷰를 보고 달았다. "두려워하지 마라"는 말이 큰 울림이 되었기에 적었다.

-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입니다" 라는 구절 자체가 저자가 만들어낸 경구. "TV 책을 말하다"를 통해 알았다.

 

<PC로 한페이지를 캡쳐해보았다> 전자책 경험해보시라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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