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이란 무엇인가: 종이책에서 전자책까지

The Publishing Business: From p-books to e-books (2014/07/14)

켈빈 스미스 지음/이재석 옮김 한기호 감수 | 안그라픽스 | 2013.8.5


책이 잘빠졌다. 여백도 잘 살렸고, 그래서 그런지 지루한 감은 들지 않았다. 빨리 읽기는 했으나 정확히 이 책을 통해 깊은 지식은 얻지 못한 것 같다. 가볍지만 통밥을 보여주는 책정도. 하지만 신기루 같다는게... 4~5명 함께 읽으면서 논의, 실천과제를 토론하고 발표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난 혼자 읽었네, 일독은 한숨에, 두번째는 꼽씹고, 실천과제도 읽어봄.


요샌 자신의 책을 출판하는 '자가 출판' 분야에 은 사라졌다. 초판 1,000~3,000부를 찍을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기회겠지. 전자책으로 출판(MS 워드 사용할 정도면 충분한 기술)해서 독자의 반응을 보고, 그것으로 종이 책을 나중에 출판해도 되니까 말이다. 아쉽게도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적용하기는 마뜩잖지만, 아마존에서 하는 Kindle Direct Publishing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보면... ... ... 한국 교보문고 사이트도 비슷한 서비스를 한다. 하지만 한번 출간해두면 전 세계 사람이 구입하는게 생산자 입장에선, 한국어 사용자는 아마존을 잘 들어가지 않겠지만 말이지...


전면 컬러판에 도표는 잘 정리되어 있고, 감수자까지 둔 안그라픽스의 덕분인 듯.

하지만 책에서 인용했듯이 양질의 편집 요구와 주장은 옅어지고 있음이... 출판종사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다. (한편으론, 마치며에 있는대로 '21세기의 두 번째 10년(2010~2020년)은 출판 경력을 개발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이다.'-188 로 생각할 수 있겠다) 수입과 수요가 줄고 있으니까! - 오늘날 출판 환경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은 양질의 편집에 대한 요구와 주장이다- T. Woll <수익을 내는 출판 4e> -30 재인용. 전자포맷과 종이포맷의 차이가 있으니 그렇겠다. 중간 중간 인용 구절은 또 다른 울림을 주고, 통찰을 주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원고의 의뢰와 확보, 출판 목록의 구축은 출판의 가장 기초적인 토대-96 전엔 출판사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게 편집과 종이책으로 만드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기술의 발달로 대행해주는 곳도 있고... 시간이 흐른다는 건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유일한 알람. 


* 독립 출판(인디 출판)인 동시에 자비 출판(vanity publisher)은 IT란 기술로 접근을 용이하게 해준다는 측면만 있지 않다. 오히려 댄 브라운이나 존 그린샴같이 인지도가 높은 사람은 더욱 많이 팔 수 있겠지만, 주목을 받고 싶은 신인은 더 힘든 경우. 독서가 입장에서도 정말 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니까, 검증된 작가의 책을 선택하는 건... 이런 면에선 음반업도 비슷하다! 책에서 '분노하라'를 언급하면서 출판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대목도 흥미롭다. 제약이 없어졌다. 분량도 중요하지 않고, 동영상도 담을 수 있다. 그렇다. 모든 제약이 없는 그 순간부터 시작(기획)하면 되는 것이다.


* 어쨌든 이 책 출판이란 무엇인가는 IT 혁명이 정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아마존이란 가상의 사이트가 현존하는 책 판매 1위일 것은 통계를 보지 않아도 뻔할테고, 예전 중.고등학교 근처에 있던 동네 서점은 사라진지 한참이니...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만들고, 사람의 여가를 만들었다면 IT혁명은 왜 자꾸 부정적인 결론을 내리게 만드는지... 그것도 컴숙련공이 이렇게 부정적인 시각이 되었는지... 그렇다 긍정적인 측면도 아주 많다. 정치에선 예전과 달리 인사청문회 상황을 바로 알 수 있고, 퍼뜨려서 안될 사람을 안되게 만든건 IT 혁명의 긍정적인 요소가 아닐까? 더 찾아보면 많을 듯... 출판 분야만 봐도 유통 분야는 정말 혁신적이며, 환경과 밀접한 종이책과 다른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부분도 있으니 모든 것이 일방적인 긍정 요소나 부정 요소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음을 이해해야 할 듯.


*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 건 진입장벽은 정말 낮다는 것. (매출 높은 출판사가 된다는게 쉽다는 의미는 아니다)

* 세계 큰 출판사 이름을 이번 기회에 알 수 있었다.

* 플랫폼을 구축한 아마존은 퍼블리싱과 유통을 한꺼번에 담당해준다. 영어로 책을 낼 수 있다면 기회는 그만큼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아마존의 한국 진출을 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냥 사이트만 구축해두고, 독서가,작가들을 유입시켜 한국도서 유통 플랫폼을 곤고히 해나간다면 엄청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텐데, 애플처럼 규제로 막으려 들것은 불문가지. 특히 출판업의 경쟁력이란게 자국영화 쿼터제 같은 방법을 찾아야 활성화될텐데 하는 생각이 ... ... ...

-저작인격권은 저작권자가 자신의 저작품에 대해 갖는 정신적, 인격적 이익을 법률로써 보호받는 권리이며, 저작권은 저작자가 자신이 창작한 저작물에 대해 갖는 배타적인 법적 권리이다-29 (쥘 베른 조약, 70년)


-2010년 매출액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출판사는 20곳이었다. 그중 10개 출판사가 북대서양 지역(미국과 캐나다가 4곳, 유럽이 6곳)에 본사를 두고 있다. 순서대로 나열하면 피어슨 Pearson (매출이 80억 달러 이상), 톰슨로이터즈 Thomson Reuters, 월터즈클루베Wolteres Kluwer,베르텔스만Bertelsmann, 아세트, 맥그로힐에듀케이션 McCraw-Hill Education, 그루포플라네타 Groupo Planeta, 센게이지러닝 Cengage Learning, 스콜라 스틱Scholastic이다.-32 전략적 차원으로 본다면 영세 출판사 대형 출판사의 영업형태나 방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장을 큰 방향은 메이저가 정하고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교보문고는 대표자적 성격을 지니지 못한 절름발이 같다. 제대로 된 방향, 환경보호까지 되는 그런 쪽이라면... 그렇게 생존에 대해서 영세출판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언제나 레드와 블루는 함께 한다고 보기에(이건 오롯이 내 주장)


- 신규 ISBN(도서 출판물에 부여되는 고유번호)의 수를 계산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출판된 출판물의 종수를 추정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왜내하면 동일한 책을 여러 형태로 출판하는 관행이 나타나면서 한 권의 책에 여러 개의 ISBN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34 잉 이책 읽고 알았다.


- 출판 종류?? 일반 단행본, 아동, 오디오북, 교육, EFL/ELT, 학술, 논문, STM, 참고서, 종이/전자책, 저널/잡지/신문,


- 책에선 출판사가 10%의 순익을 남기는 분배표를 보여주는데 흥미롭다. 책이 10달러 일때 고객 판촉용 가격(할인가격)으로 8달러가 아닌 7.99달러로 책정하고,책 판매자가 출판사에게 5.5달러 지금 그렇게 될 경우 5.5달러에 드는 비용은 저작권 0.55달러, 제작비용 1.1달러, 마케팅, 창고, 유통, 비판매 재고 비용 1.65달러, 기타 간접비용(사무실임대, 봉급, 비용, 보험, 순수판매수입이 30%)인 1.65달러, 이렇게 출판사의 순수익이


- 출판사는 독자와 저자를 연결한다-69

- 콘텐츠라는 용어는 무형의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을 의미한다.-70

- 출판사와 에이전트의 관계... 우리나라에선 좀 다른 구조가 ... 왜냐면 작가를 대행하는 에이전트는 시장이 큰 경우네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나 이제는 필요하다 싶은게 에이전트(법을 잘아는 곳)라면 저작권 관련 대책도 잘 세울테고... ... ...

- 2010년 헬레네 헤게만은 저작에서 중요한 건 독창성originality이 아니라 원자작성authenticity라고 주장한다. -72

- 커뮤니케이션과 공급 경로 - 82


-출판브랜드와 임프린트

- 책을 불태우는 나치스 당원들,1933년 - 분서갱유가 독일에도 있었단 말인가? 검색해보니 2만 여권이 불태워졌고, 그때 파울 요셉 괴벨스가 연설을 했단다. 역시 그는 선동가!<독서의 역사>란 책 일부분을 검색으로 찾아줘 읽어 알았음.


- 독자들의 독서 습관이 바뀌고 있다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은 이제 깊이 몰입하는 독서방식(한 번에 하나의 텍스트에 집중하여 한 줄씩 읽는 방식)에 더 이상 익숙하지 않다.-135


- 도서관에선 대학 교재(대학교재가 아님에도)라며 신청 도서 거절당했는데, 이책은 왜 구비되어 있지?


 

희망을 거래한다 가난한 사람들의 무역회사 막스 하벌라르 Fair Trade (2014/07/08)

프란스 판 데어 호프,니코 로전 지음/김영중 옮김 | 서해문집 | 2004.1.24 초판 1쇄

 

서해문집 기억엔 좋은 출판사. 어떤 책을 읽었는지는 기억나지는 건 아이러니!  그렇게 잡았는데, 십년 된 책인 줄 몰랐다. 어떤 면에선 이런 곰삭은 시간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불고 있는 '협동조합'의 형태로 발현하게 되었을지도...  그렇다! 그렇다! 진실로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없다. 하루아침에 멸망한 로마는 있어도!

 

기대나 선입견, 증거를 보려고 읽은게 아니라 그냥 그 과정을 알고 싶었다. 프롤로그에 보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와 같은 형식으로 창시자의 자서전 형식으로 막스 하벌라르 조합이 생긴 과정을 이야기 한다고 했다.

 

2004년에 1988부터 노력한 결실을 정리한 책을 출판했었다. 네덜란드인 중에 아는 사람 한명 있는데, 그러고 보니 팩션도 만나보긴 했군! 이 책은 과정을 말하고 있다. 어렵지도 않다. 하지만 16년 동안의 이야기니 만큼 요약할 수 없는 묵묵히 읽어야만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우리 수업방식처럼 요약식으로 알려주지 않음으로 익숙치 않은 사람에겐 지겨움이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이게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았으면 한다. 외고를 나온 아이들이 서울대에 들어가면 다른 아이들과 비슷해지거나 더 낮아진다는 88만원 세대의 저자 중 한 분의 이야기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는 대목이지 않을까! 그런데 기대도 안했던, 현재 시장 역할에 대한 짧지만 깊은 통찰에 금융자본주의 폐해가 극에 달한 현재에도 가치있는 내용이라 정리해보면, 시장 경제는 구매력과 연결될 때만 수요에 반응한다. 이 말은 세계 인구의 70% (가난한 사람들)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나로선 커피 관련 책을 다섯 권 넘게 읽으면서 지식은 아니지만 지혜로움이, 그렇게 자만심이 들 이때 또 하나의 커피 이야기로 무지몽매한 날 일깨워 줬다. 일독을 권해본다. 지식에만 목말라 있던 분이시라면 암묵지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읽는 중에 멕시코 커피에 대해 작은 커피숍을 경영하는, 현재 단골인 임사장에게 물으니 멕시코 커피는 시장에 나오지 않는단다. 그렇단다.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 거기 안에서도 공정무역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반대파 이야기만 하더라! 그런데 아이러니 한게 스타벅스와 차별성을 둔다면서 이야기는 대기업의 논리를 읊는 것으로 살고 있음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멕시코 커피의 품질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단 이야기도 하던데 ... 어쨌든 난 커피 전문가가 된 느낌이다. 멕시코 커피는 스타벅스 리저브드 커피 판매점에서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어 좋다.

 

거기에 이어지는 바나나, 초콜릿, 카카오 그리고 의류산업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만 이야기 했다면 지쳤을지 모르지만 생산자에게 혜택이 가야된다는 단순한 진리에서 정말 흥미진진했다. 면허, 인증, 다국적 기업, 수출, 수입 관점까지 나와있는데, 무역하시는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은 아이디어와 방법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거기에 난 니코 로전이란 인물에 반했다. 글은 짧으나 그가 한 행동까지 보였기에 그렇다. 물론 프란스 신부의 흙냄새 뭍어나는 글도 좋았다. 16남매가 형제란 사실엔 놀라기도 했지만.

 

쿠스코를 트래킹 하고 있었을 땐지, 차차뽀야스에서 인지 헷갈리지만 정말 가파른 고봉을 걸어 내려오는 인디오 아주머니에게 인간으로써의 존경심은...맨발이었고, 아이까지 업고... 그런 무지막지한 빈곤을 해결하는 제대로 된 방향은 개발원조의 도와준다고 하면서 제국화(판매 시장만들기)하는 것보단 시작부터 제대로된 방향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어떤 면에선 네덜란드 인이 만든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물론, 이제는 우리도 '아름다운 가게'같은 브랜드를 갖고 있긴 하지!

 

이 책의 백미는 끝 문단이었다.

프란스 판 데어 호프와 니코 로전은 각자 새로운 일거리를 적은 긴 목록을 갖고 16년 전과 같이 각자의 일터로 헤어졌다. 니코는 다시 위트레흐트에 있는 참여연대 사무실 책상 앞에 앉을 것이고 프란스는 멕시코로 돌아가 바랑카 콜로라다의 흙담벽 오두막집에서 컴퓨터를 켤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북부(부유한 국가)와 남부(가난한 국가)로 나뉘어진 관계안에서 각자 맡은 일 때문에 바쁘게 뛸 것이다.

 

비선형, 단절적]

- 프란스 씨가 선교를 좋아했기에 신부가 된 이야기는 나에게 어떤 길을 선택하란 암시는 아닐까?

- 프란스 씨가 커피 재배 이야기를 하는데, 잠시 였지만, 커피 재배하는 곳에 1박을 보낸 페루를 떠올린건 유쾌했다.

-책에서 말하는 참여연대는 종교와 연계된 네덜란드 조직.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참여연대는 대한민국 NGO단체

-막스 하벌라르 - 네덜란드의 작가인 뮐타툴리의 유명한 소설 [막스 하벌라르]에서 명칭을 따왔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인들은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를 식민 통치할 당시 원주민 착취에 적극적으로 항의했던 작가 뮐타툴리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 이외의 국가에서 막스 하벌라르라는 명칭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162.

-녹음수-여름의 강한 일조와 석양 햇빛을 수관으로 차단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식재되는 수목을 가리키는 말.

-종교개발단체 - 종교단체 돈이 많다는 것을 이번에 제대로 알았다. 세금을 내지 않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지 충분히 상상이 된다.

-공정무역은 사회적,생태적,지속적인 생산이라고 니코 로전은 말한다.

- 공정거래 운동의 역사 전체를 담은 책이 아니라 커피협동조합과 참여연대가 이룬 많은 공헌 중 하나를 기술한 책이다.

- 공정거래운동의 역사 전체를 담은 책이 아니라 커피협동조합UCIRI과 참여연대Solidaridad가 이룬 많은 공천 중에 하나를 기술한 책이다-프롤로그

- 아버지는 항상 전쟁이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말씀하셨다.-23 절대주의보다 상대주의가 서로를 이해하기엔 좋은 도구.

- UCIRI의 농부들은 부유한 나라들의 경제 모델을 강력하게 거부했다. -39 외부에서 와 자신들의 나라를 탄압한 제국주의가 판 쳤던 시대의 산물을 고스란히 멕시코는 느꼈겠지!

- 멕시코 연방국가 치아파스chiapas 에서 일어난 인디언 혁명은 인간이란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방법으로 지내야 된다는 확신에서 나온 결과이다.-42

- 교구청으로부터 받은 지시 중의 하나는 인디언 원주민들이 어떻게 산악지대에까지 가서 살게 되었으며 그들의 관습과 종교가 어떠한지를 알아내는 일이었다.-81

- 가장 좋은 배움터는 매일 현장 실습을 하는 것이었다.-85

- 우리는 원조금과 기부에 의존하고 싶지 않았다.-93

- 정상적인 개발원조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불평등에 기초한 원조체계에 있습니다.-110 니코 로전

- 목화 키우는데 소모되는 비료량이 전세계 소모량의 18%말에 경악했다. 그에 따른 환경오염과... 그렇기에 환경오염도 줄이면서 생산자에게 제대로된 이익을 담보하는 공정무역은 꼭 필요하단 생각이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3위 했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 더욱 네덜란드가 좋아진 느낌이다. 한번 가봐야지!

- 공정무역도 한 비지니스 한분야로서 독일도 경쟁하고 유럽이 서로 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복잡도는 증가되는구나! 생각했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2014/05/), (2014/07/13)

박웅현,강창래 지음 | (주)알마 | 1판11쇄 2010.7.22 2009.8.27 1판1쇄

 

그는 벌써 유명해졌기에 알려지려고 하지 않는다. !  광고계 사람이 자신을 광고하고 싶지는 않다는 아이러니 혹 역설인지!  그는 제일기획을 거쳐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그렇게 도망을 포기하고 강창래씨와 대화를 시작한다. 이 책 다음 저자는 적극적 표현으로  [여덟 글자]란 책을 출간했다.

 

인문학을 수단으로 삼는다는 것에 기분 나쁠 이유는 없다. 그렇게 나는 이제야 허식에서 빠져나온 것 같다. 채우지도 못했으면서, 비우자 비우자! 했던 그런 자만과 행동없는 생각들. 그렇게 광고와 인문학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광고는 시대 읽기다-52 => 역시 해석이 좋아야 한다. 시대 유행에 맞게 기억 속에 남겨야 되기에 그런 것인데 해석이 좋으니, 거기에 광고를 만드는 사람은 일반인 보다 반발짝이라도 앞서 선도해야 하니까, 인문학을 공부하라고 하는 것! 인문학도 당연히 수단이 될 수 있고, 벌써 그렇게 되었다!

 

아놀드 토인비의 선교에 관한 발췌 부분을 읽는데 음... 교회가 최대 광고회사였단 이야기는 흥미롭다. 세월호 덕(?)에 구원파란 지류는 온 국민이 다 알게 된 것도 이런 시각으로 본다면 맞을 수 있겠다! (단, 나는 구원파 교리를 전혀 모른다. 관심도 없고) 형식은 작은 제목 하나에 이야기를 가진다. 단편적 내용이라 요약하기는 힘들다. 큰 방향은 제목에서 밝혔듯이 인문학과 광고에 대해서인데, 그 것이 광고를 좋은 쪽으로 보자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뛰어난 광고계 종사자는 인문학 소양으로 나름 깊이 있는 광고를 잘 만든다는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면에서 보면 박웅현씨가 일하며 지냈던 기간이 우리나라 시장 규모가 커가는 시기라 지나온 시간을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다양한 복잡도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이 한 광고의 뒷 배경을 알려주면서, 스스로 변론 할 기회를 잘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쉬운건 그가 언급한 광고를 난 하나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나의 무딘 감성 때문이 듯. 나에겐 현재 애플 광고도 별로 이고... ... 광고보단 경영 지침과 맞물려 3분 오뚜기 맨유광고가 연결된다. 그것도 광고보단, 대단한 도전이란 생각이 들었다는게 적확하겠고, 우리나라 식품업계 지각(순위) 변동을 가져올 것인가? 아니면 수출이란 명제에 집중하는 것인지가 궁금했다. 어제 신문(타이틀은 가물가물)에서 본 삼양 부고가 연결될 뿐이다. 창업자가 죽은 것 같은데, 드라마 황금의 제국을 떠올리는 건 나 뿐이였을까!

 

"사실 광고는 잘 말해진 진실입니다" - 74 ... 매캔에릭슨이란 세계적이 광고회사의 모토란다. Truth Well Told

영화 [래리 플린트]가 포르노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멋진 광고란다. 못박는 일을 하는 목수에겐 모든게 망치로 보이겠지! 그러고보면 이번 전자책으로 구입한 "파는 것이 인간이다To Sell is Human"은 자본 사회에서 조금만 더 몰입하면 할 수 있는 이야기겠구나! 세일즈 관점에서 보면 완죤 인정! 

 

논쟁은 레토릭을 만들고, 사색은 시를 만든다.

광고를 잘 이해하기 위해 사회,문화적인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광고를 이해하기 위해 인문학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말에는 동의가 안도더라! 인문학을 배우면서 쌓게 되는 소양은 광고 뿐 아니라 삶의 전반을 이해하는 범위를 넓혀주는건 맞는데, 딱 광고와 연결해 이야기하니 반감을 가지는 건 의식있는 소비자라는 자랑(?)을 하고 싶어 일지...^^; (배배꼬인 시선이라고 평하신다고 해도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좋은 광고'는 단 한번 본 것으로 여운이 남으면, 100 아니 악동뮤지션의 노래 처럼 200% 이해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말이지...

광고가 메세지를 가진다는 건 정말 토 달지 않고 공감하겠다. 하지만, 드라마나 소설 등등 다양한 것들도 메세지를 가지는데 광고만이 메세지를 가지는 것 처럼 말하는 것에 ... ... ...

 

3부_ 창의성의 비밀

창의성은 생각이 아니라 실천이다-105 밖으로 나와 실체가 되지 않으면 모든게 상상이나 망상으로 비하될 수 있어 그런게 아닐까!

컬러로 된 사진이 지겨울새 없이 있어 정말 잘 읽었다.

 

<막간 또 다른 접근>

세상이 좋아진 건 맞는 것 같다. 유투브에서 박웅현씨의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로 검색해 강연 두 편을 보았다. 책에 언급된 내용도 말하고, 그분의 성격이 구차한 변명을 하지도 않았고, 그냥 프로로서 겸손을 보았다. 그렇기에 이런 시덥지 않은 후기에 혹시나 불편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접고, 내가 느낀 소감을 무턱대고 써대기로 했다.

 

조지 소로스 이야기는 아흐... 그가 이룬 업적때문에 그런거지... 그가 실패한 투자자라면 ...-.0

 

"내 또래의 사람들이 내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그러면 내가 말하죠. '무슨 일이든 열심 하세요'라고요"-125

 

언급하는 책이 많다.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151

 

파란물감이 가장 흔해서 청바지 색깔이 파란 것이었군!

 

차이는 인정한다. 차별엔 도전한다. -> 그렇게 하라는 메세지 같다. 하지만 지구상에 이러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알고 나면, 수긍할 수 있겠지! 정몽준 아들 발언사건만 봐도 교육(길들여짐)이 주는 메세지라 생각한다. 차이와 차별이란 단어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비드 보더니스 e=mc2

 

광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인문학의 깊이가 있어야 된다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것을 강창래씨는 박씨와 만나면서 느껴 이런 책을 냈는지도 모르겠다. 온라인 서점에 검색해보니 표지가 다른 것도 있고, 그렇게 많은 사람이 광고를 업으로 삼고 싶어했을까? 아니면 인문학이란 세음절의 단어가 이 책을 읽게 했을까? 물론 박웅현이란 저자가 이런 구매를 이끌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구입하지 않고 빌려 읽었고, 그렇게 한 것이 다행이다 싶은데, 몰입보단 인간 감정에 대한 이해, 광고는 소비자를 설득시키기위한 것임을 ... 그 광고보면 아이러니한게 매킨토시 판매율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맥북은 더 팔렸고, ibm pc의 데스크탑 계열은 시장자체를 축소시켜버렸으며, 블루오션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넵북이 사라졌고, 태블릿이 생겨났다. 그리고 현재는 스마트폰이란 기계도 판매 임계점에 도달해버린 레드오션. 

 

Think different에 대해 긴 설명이 이어진다.

그렇다면 왜 생각을 달리해야 하는가? 제조업의 시대가 창의가 필요한 시대로 변화해서 그런가? 그렇게 다르게 생각해야 취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나는 묻고 싶다. 창의가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인지, 아니면 일자리를 없애고 있는 것인지를... ... ... 우린 그것부터 확인해야할 시점에 와 있다고 보는데 그런 측면은 없다. 창의를 우선은 좋은 것이다로 정의한 이유는 무얼까? 물론 나도 창의가 나쁜 이미지보단 좋은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세일즈는 공급망을 잘 갖추고, 판매자의 기술이 좋고, 제품이 좋아서 되지만 촛점은 모두 광고로 가져간듯한 시선몰이를 본다면 그것이 광고에 대해 내가 가지는 생각을 형성한 단초가 됐을것 같다. 그렇다. 창의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우선은 back to the basic이 아닐까? 그래야 세월호 참사같은 말도 안돼는 사고는 없어질 것이므로...

 

4부_ 크레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광고를 업으로 삼을 사람에게 좋은 예가 될 듯.

칭찬해주고, 배려해주고, 기다려주는 사람에게 더 잘해서 보답하고 싶더라고요. - 데일 카네기의 책과 연결된 문장.

PT는 설득과 진정성.

서양미술사 - 곰브리치

보보스

나는 운이 좋았어요! - 이 자세는 꼭 체득해둬야지! 이제부터 사용할 문장. 이 책에서 얻은 가장 의미있는 문장. 난 바꿔 사용하기로... 나는 운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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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의 이야기 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 (2014/07/11)

테드창 지음/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6.3.3 초판3쇄 2004.11.15 1쇄


이미 한 권을 읽었기에 작가 생각이 얼마나 창조력이 높은지 알기에 의심없이, (일본 번역서를 읽어서 창조력이란 조어를 사용하는 것 같다. 창조력 대신, 과학을 상상으로 만든 그 무엇이라고 표현했을지 모르겠다) 독서카페에서 추천한 글도 읽었기 때문이기도 했으나, 중단편집.

촉망 받는 작가. 상도 많이 받았고, 1967년생인데 어떤 블로그에 가보니 젋단다. (그러고 보니 출간은 10년전이니 그럴만 하겠다. 그래도 37세도 그리 젊다고 보기엔... 현재 잘나가는 구글프로그래머 나이가 어느정도인지... 아흐 나이는 그냥 숫자일뿐으로 정리 끝) 그러면서 필력이 대단해 질투가 난다는 것을 보고 ... ... 난 역자의 노고와 연결되었다. 처음부터 한글 SF 소설이라고 해도 믿을 수 만큼 매끄럽고 의미 전달이 잘 되었다. 물론 언어학이나 내가 잘모르는 과학을 언급했을 때, 검색사이트에서 찾아보는 수고는 많았고, 끝페이지까지 읽었으나 과연 저자의 과학적 언급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자신 없지만.

 

책은 그대로인데 읽는 사람의 나이가 바뀐다는 것도 참 흥미롭네!

정말, 이런 단편을 영어로 읽으면 또 다른 맛이 날지 모른다! 그게 진정 모국어 아닌 외국어를 배워 느끼는 참맛이지 않을까?

 

한발짝 떨어져 보니 제목이 너의 인생과 그외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당신 인생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결국은 모든 이야기)로 번역될지... ... *_*  아니면, 단편 하나가 story of your life 라 그렇게 붙였는지도 모르겠다. 짧은 외국어 실력이 드러나지만 지우지 않는 것으로 ^^;

 

저자와 대화가 실려 있는 건 좋네, 그전 소설은 정말 프로그래머에겐 또 다른 몰입도를 선택했기에... 그가 전산을 전공했다는 것이 더 가까와진 듯한 그 무엇도 있고... 표현도...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었다. 컴퓨터 숙련공인 나에겐.


 

바빌론의 탑 Tower of Babylon (1990) 23세 발표한 글이군!

몰입감이 제대로다. 단편이 짧기도하고, 힐라룸의 이야기는 ... ... ... 하지만 우린 안다. 바빌론의 탑 이야기를 그렇게 레온 그레코가 레널즈의 집에 들어갈 때부터 기묘한 변조음을 들었던 것 처럼 ... 시작하면 끝까지 궁금해지는 거기다 짧으니 몰입감은 훨씬 강하고... 힐라룸의 이야길 들어보시라.


이해 Understand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 모티브가 된 영화 리미트리스limitless를 떠올렸다. 하지만 전혀 다른 줄거리. 역시 흥미롭긴 했는데, 결말이 주는 허무감이 역시나 단편의 매력이군! 좀더 곱씹어 보니,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본래 부터 神급이란 이야기 아닌가! 그런데 그런 이야기에 거부감이 없는게 신기했고, 종국엔 x-men의 울프 처럼... ... 하여튼 신선했고 던지는 질문을 돌려보면 가볍지만은 않군! 


거기다 주인공 레온이 대학에서 설명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때 깨달았다는 말에.. 아흐 대학1학년때 통계 입문학이란 책을 이해가 아니라 그냥 그냥 넘긴 나는 아흐 부끄럽고 부끄럽도다! 작가도 그렇게 자신의 분야를 포기하고 작가 되었을까? 그래도 옮긴 분야에선 두각을 내고 있으니 부러울 뿐이네!


영으로 나누면 Division by Zero

제목으로는 예외발생이 조건반사적으로 생각이 나는데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증명해 가는 단계 정도로 이해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르네와 칼의 이야기는 어쩌면 사랑 변화에 대한 이야기지 않을까! 그정도 선에서...


네 인생의 이야기 Story of Your Life

사용하는 언어 특성이 생각할 수 있는 크기라 했던가?... 정리되지 않아 언어학자 소쉬르인가 촘스키인가 ... 와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하고, 딸아이를 키우는 과정과 외계인에게 언어를 배우고 그 언어 때문에 생각이 변하는 그런 것과 유사한 점을 말하고 싶은지...  그정도 이해밖에 못햇다. 이제 검색해서 다른 이가 이해한 느낌을 .. .아니지 일독 후 검색해봐야지!


일흔두 글자 Seventy-Two Letters

이룰려면 목표를 적어라!고 했던 많은 자기계발서를 떠올린 건 나뿐일까? 호부를 부적으로 이해한 건 제대로 한 건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렇네! 글자를 써 붙이면 동작하는 자동인형. 이런 부분이 수긍이 가야 이야기에 몰입이 될 것인데... 난 저항없이 믿고 읽게 되었다. 진흙 인형에 붙여 움직이게 하는 것과 친구의 실험을 통해 호문클루스 http://goo.gl/JWbwIX 란 것이 믿을 수 있는 그 무엇으로 바뀌어 진행되면서 중심 없는 사람은 믿어버리는 효과까지 될 것 같다. 종에 대해 두어 권 읽고 난 뒤라 마지막에 등장하는 인간이 수태를 하지 못하게 된다는 , 그런 것을 해결하는 중에 다른 목적으로 변해버리는 의도와 실행. 다행하게도 마지막 3~4페이지로 결말이 나버리는 것도 또한 ㅋ.  


인류 과학의 진화 The Evolution of Human Science

파운데이션과 이어져 생각나는 건 비약일까? 메타인류라... ... 


지옥은 신이 부재 Hell is the Absence of God

닐, 천국에 간 마누라 사라를 만나고 싶어한다. 강림. 지옥, 

 

'무조건적' 이라는 단어를 논할 때는 조건이라는 개념이 필요해지기 때문이고, 그런 개념은 이제 닐의 이해를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332

 

이선이 말하는 사랑은 지고지순한 사랑. 하지만 흔히 사람은 콩깍지가 씌여 있는게 아닌가 사랑할 때는 말이지! 이런 면에서 어쩌면 테드 창도 사랑을 제대로 해보진 않았단 생각이 든다. ㅋ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다큐멘터리 Liking What You See: A Documentary

잠시동안이라도 역지사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 지나가는 화면으로만 봐서 잘 모르지만, 렛미인가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우리나라도 이런 단편을 통해 잠시라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건 나쁘지 않은 주도적 선택인 듯. 건데 소설을 읽는게 능동일까 수동일까 *_* 어쨌든 여기서도 광고가 문제!

난 주체적인 선택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칼리를 모두가 착용하기보다는 말이지...

뭘 결정하는 투표로 세상이 정해지는게 아닌데... 이런 깨달음도 이 짧은 소설이 주는군요!

 

_______

창작노트 Story Notes

작가가 각각의 단편 모티브가 된 것을 이야기 해준다.

_______

해설

테드 창의 작품세계

역자가 쓴 소감 정도로... 거창하게 해제까지는 아닌 듯 하지만, 저자와 대화 편을 보니 해제라고 봐도 무방할지도...

 

테드 창과의 대화

'SF가 내포한 문학적, 서사적 잠재력에 눈을 떴다고나 할까요'-414

 

그렉 이건과 비교된다는 것은 저로서는 매우 기쁜 일입니다. 우리 두 사람 사이에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어떤 아이디어나 가설을 외삽(外揷)할 경우 그 과정을 철저하고 엄밀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점이겠죠-418

==> 작가 스스로가 말하는 저작들의 개성이 잘 나타나있어 발췌해봄.


 

삶의 과학 The science of living (2014/07/05)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정명진 지음 | 도서출판 부글북스 | 2014. 2.20 초판 1쇄

 

알라딘에 추천책 저자를 검색했다. 역시나 새책은 없고 2014년 2월에 출판된 이 책이 있었다.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융과 함께 유명했다는 말도 집중해서 읽어볼 에너지가 되긴 했다. 생뚱맞게 요새 읽고 있는 파운데이션의 심리역사학이란 분야 떄문이기도 했다. 이 소설 덕(?)에 "종의 기원" 해설서를 두 권 읽었음.


그렇게 호기롭게 시작한 얇은 250여 페이지를 집중해 읽은 것 같은데, 소리까지 내고, 볼펜 또는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넘겼음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건 확실한 것 같다.


심리학 용어다 싶은 것은 옮겨쓰고, 검색, 이해하려고 했고, 개인 심리학의 창시라는 말에 개인 심리학이 뭔지에 대해선 역자의 설명으로 약간은 감을 잡고 시작했으나... 열등감 컴플렉스만 이해해도 괜찮다고 하는데 ... 진짜 새로운 열등감이 생겼던 것.


목차...

삶의 과학

열등감 컴플렉스

우월감 컴플렉스

생활양식

어린 시절의 기억들

태도와 동작

문제아와 그들을 위한 교육

사회적 문제와 사회적 적응

사회적 감각과 상식

사랑과 결혼

성욕과 성문제

열등의 중요성


우선 책의 목차를 적어봤다. 저자는 1870~1937 을 살았다. 갑자기 아파 삶을 정리하지 못했다는 건 아쉽다. 책은 개인 삶의 순서대로 어떻게 바라볼지 자세하지는 않고 정의식으로 설명한다. 거기에 언급되는 사람(환자)의 상황도 짧게 해버려 그 상황속에서 이해하려고 한 노력도 물거품.


기억남는 걸 이야기 하면 큰아들이 가지는 원형, 둘째가 가지는 원형, 막내가 가지는 원형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그게 그렇게 절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닐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니까 많은 사람(환자)의 상담 데이터라도 정리해 집대성했다면 좋았을 텐데...


이것 또한 개인적인 나의 소감일 뿐이다. 객관성이 결여된건 확실하니, 이 후기를 읽고 책을 판단하지는 마세요.


각 챕터마다 저자의 같은 사진과 제목으로 편집된건 왤까?


비정상적인 열등감 - 열등감 컴플렉스

심리학의 관점 교육의 중요한 목표는 사회의 적응.


첫아이들 중에는 보수적인 관점을 가진 아이가 많다. 집안에서 첫째인 사람들은 한번 권력을 잡으면 계속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들이 권력을 잃는 것은 단순한 사고 일뿐이며, 그들은 그 권력에 대해 대단한 동경심을 품고 있다.

둘째 아이는 이와 완전히 다른 상황에 처한다. 둘째 아이는 관심의 을 받으며 자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앞을 달리는 주자를 지켜보면서 자란다. 그는 언제나 앞의 주자와 동일해 지길 원한다. 그는 권력 같은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며 권력의 주인이 바뀌길 바란다. -187

 

쉽다고 보면 쉬울 수 있고, 어렵다는 어려운 책. 가장 궁금한 건 역자는 제대로 이해하고 번역을 했는지... 왜냐면 한글로 된 글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몰랐기에... 기본 지식 자체가 없는 나에게만 그랬을 수 있지만 *_*


결론을 옮겨 본다. 책을 읽는 내내 헤매기만 했는데, 아래 정리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100%이해라고는 할 수 없어도 저자의 의도는 개인의 문제가 우선이란 메세지가 아닌가 생각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좀 볼 필요가 있겠다. 간략한 기술이라 아쉽단 느낌도 받았다.



이제 우리의 연구 결과들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려야 할 때이다. 개인 심리학의 방법은 열등의 문제에서 시작하여 열등의 문제로 끝난다.

앞에서 본 것처럼, 열등은 인간의 노력과 성공의 바탕이다. 그런 한편 열등감은 심리적 부적응에 따른 모든 문제들의 원인이다. 개인이 적절한 우월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발견하지 않을 때, 열등감 콤플렉스가 일어난다. 열등감 콤플렉스는 도피의 욕구로 이어진다. 도피의 욕구는 우월감 콤플렉스로 표현되는데, 이 콤플렉스는 거짓된 성공으로 만족감을 주는, 삶의 무익한 쪽으로 설정된 목표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심리의 역동적 메커니즘이다. 더 구체적으로 보면, 정신의 기능에 일어난 실수들이 더 해로운 때가 있다. 생활양식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는 성향들, 즉 4세나 5세에 발달하는 원형으로 굳어진다. 심리가 이런 식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건강한 심리적 삶을 촉진하려는 노력은 어린 시절로 모아져야 한다.

어린 시절의 교육에 대해 말하자면, 중요한 목표는 사회적 관심을 적절히 배양하는 것이 되어야 하며 이 사회적 관심을 바탕으로 해서 유익하고 건전한 목표들이 세워져야 한다.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있는 열등감이 열등감 콤플렉스나 우월감 콤플렉스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는 것은 오직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도록 훈련을 시킴으로써만 가능하다.

사회적 적응과 열등의 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인간들이 사회를 이뤄 살고 있는 이유는 개인으로서 한 사람의 인간은 열등하고 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회적 관심과 사회적 협력은 곧 개인의 구원이다.



 

트레이더1 (2014/07/09)

장현도 지음 | 새움출판사 | 2012.9.25 초판 2쇄 9.4 초판1쇄

 

트레이더2 (2014/07/09)

장현도 지음 | 새움출판사 | 2012.9.4 초판 1쇄


읽는 중인데도 긴장이 사라지지 않는다. 다 접어두고, 장기판의 말(작가가 표현한 의도)이 되어 움직이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거기엔 파운데이션 첫 세권을 이끄는 잘된 추상화에서 이런 디테일함으로 갑자기 넘어온 뒤로 느껴지는... 떨림있다. '작전'이란 주식 영화도 회상된다. 거기에 '목숨걸다'가 모티브.


혹자는 금융을 사기라고 한다.


로 시작하는 첫문장에 나는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자본주의 문제는 금융자본에 있으니까,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빠져들지 않겠는가? 존그린샴처럼 금융분야의 탁월한 소설가가 되길 바란다. 하지만 변호사는 다양한 고객덕에 신선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 작가의 경우는 그러지 못해 아쉬울 것 같다는... 그래도 인터넷을 통한다면 분명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 ...


원자재 시장의 주인이 되려는 집단, '희망을 거래한다'를 통해 인증서 발급으로 먹고 사는 사업있고, 참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이 책이 말하는 건 정말 재미난 한편의 이야기.


하루에 두권을 모두 읽었다. 재미있다. 소설은 우선 재미있어야 된다는데 충실해서 좋고, 던지는 물음은 주식을 해 본 사람면 느껴질 대목이 많은 것 같다. 작전을 보고 주위 친구들에게 누가 가장 큰 이익을 냈느냐고 물어보면 전부 주인공을 이야기 하지만, 나는 마창투자라고 말했다. 역시다 작가가 서두에 밝혔지만, 파운데이션 역사 조차도 제2파운데이션이 조작이끌고 있듯이, 여기 주인공은 벤 힐러와 최도후지만 가장 이익을 보는 인물(집단)을 생각해보면, 사업은 역시나 혼자서 하는게 아니고, 호랑이가 먹잇감 잡을 때의 그 날렵함과 모든 노력을 쏟아내듯 해야 된다는...


아흐 소설 줄거리는 이야기 하지 않는 편이데, 재미있었고, 분량도 제법 되었기에 적어본다. 두권 400여 페이지가 넘지만 시간은 금방 흘러가버린 느낌, 오랜 만에 경험했다.






E=mc^2

아인슈타인, 외로운 천재 그리고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식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2014/07/08)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 생각의 나무 | 초판 21쇄 2003.6.7 초판1쇄 2001.3.23


머리말에 있는 

<프리미어>라는 잡지에서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의 인터뷰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기자는 인터뷰를 끝내면서, 디아즈에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말했다. 디아즈의 대답은 이랬다. "글쎄요, E=mc^2이 도대체 무슨 뜻이죠?" 그리고는 둘 다 웃음을 터뜨렸다. 디아즈는 "농담이 아닌데 ......"라며 말끝을 흐렸다.


좋은 책은 어려운 주제를 쉽게 설명하는 존재라 생각한다. 아주 재미있다. 종의 기원을 읽다 -p149페이지

잠시 아인슈타인의 예를 들어 보자.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발견했을 때 이를 이해한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았고, 이해한 사람들조차도 이 사람은 대체 머리가 얼마나 좋기에 이렇게 심오한 이론을 발견해 냈는지 불가사의하게 여겼다. 그러나 다윈의 책을 읽은 헉슬리는 이렇게 간단한 원리도 생각해내지 못했다며 스스로 책망했다. 게다가 이런 반응을 보인 사람은 헉슬리만이 아니었다.

를 읽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도 한번 알아야봐야지 하는 차에 만난 책이다. 난 정말 운좋다.

 

소설 파운데이션에서 제국의 원자력기술 단절을 이야기할 때는 왜 그랬나 했는데, 이책을 읽고 나니 기술의 단절은 예상외로 쉽다는 것을 알았다.

 

읽으면서 ... ...


마이클 패러데이의 전자기 이야기는 재미있다.(험프리 데이비 포함) 패러데이가 죽기 10년 전 다윈의 학설이 등장했다.-p41 어쩔 수 없이 장영실과 연결되는건... ... ... 과학자Scientist와 기술자Engineer의 관점 차이는 있겠으나...


1905년의 아인슈타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종류의 에너지가 숨어 있는 또 다른 장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등호 =


질량 m


광속 c

갈릴레오가 빛의 속도를 측정하고자 했지만 실패한 이유는 런던에서 로스앤젤레스 까지도 0.05초면 가기 때문에 천체를 대상으로 했다면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뢰머와 카시니에 얽힌 천체 목성(위성 이오)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시작되어 광속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도 갖게 해주었다.


과학철학 영상을 보았는데 거기에선 절대온도가 왜 -273이었는가로 시작되는데, 이런 역사적(흐름) 관점에서 보면 이해될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겠다 싶다. 경제학 분야에서도 형제인 장하준씨의 [사다리 걷어차기]가 좋은 질문을 했듯이 말이지!


소리속도 마하Mach로 비교해보면 c = 900,000 mach 다. 그렇다 매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정한 기준에서 저런 측정수을 얻는다는 것도 알아야 하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온도에 따라 소리속도(mach)는 달라진다.

휴대폰의 무선 신호는 빠른 빛의 속도로 이동한다. 따라서 어떤 여자가 수백 킬로미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남자와 통화하고 있다고 해도 당신보다 먼저 그 여자가 남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p72


맥스웰의 방정식은 17세기 뉴턴의 업적과 20세기 아인슈타인의 업적 사이에 존재하는 가장 뛰어난 이론적 성취로 알려지게 되었다.-p76

빛의 속도는 우리의 우주에서 근본적인 속도의 한계가 되었다. 그 무엇도 빛보다 더 빠를 수 없다. p78 = 빛의 속도는 속의 상한.


초과 주입된 에너지는 '압축되어' 질량으로 변한다. - 변수가 m이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p81 (실험 물리학에서는 입자가속기를 통해 양성자의 질량 변화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단다.) 이렇게 m이 E가 될 수 있는 것이야! C는 변하지 않는 상수로 생각한다면 말이지... *_*  아 맞았다. 책에 보니 숫자 c는 그 관련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순한 환산 인자다-p82라고 설명하고 있다. 와우... 수식은 이해했다. 물론 그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는 한참 또 공부해야겠지만!


한숨쉬고 생각해보니 이 부분은 정말 예전에도 알고 있는 것이었다. 다만 질량보존의 법칙에 갇혀서 그 연결된 답을 찾지 못해서 돌아왔을 뿐이다. 입자가속기를 이해할 수 있어 좋네! 원자 보다 더 작은 단위에 대한 실험을 하기 위한 실험기구 정도로 정리해둬야지!


질량과 에너지의 합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된다-p84


제곱 ^2

그녀(샤트레)의 발표는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녀의 글은 늘 분명하고 명쾌했다. 이렇게 해서 시레이는 몇 안 되는 진정한 독립 연구소로 인정받게 되었다. 대부분의 영어권 과학자들은 자동적으로 뉴턴의 편을 들었고, 독일어권 과학자들은 거의 라이프니츠의 이론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었다. 프랑스는 항상 중도적 입장에서 결정표를 던지곤 했다. 샤트레의 목소리는 마침내 이 논쟁을 마감하는 해결의 열쇠가 되었다.-98

과학적 사고란 이런 것일까?

하지만 샤트레와 볼테르(아리에)의 이야기는 사랑이었지만, 감염으로 죽는 중세같은 근대 이야기 이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한편의 멋진 과학사를 통해 , 과학자들에게 문제 해결의 한 방향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좀더 분명하게 원자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은,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연구하던 불 같은 성격의 위대한 과학자 어니스트 러더프더가 1910년경에 이룬 성과에 힘입은 바 크다.-132

1932년 러더퍼드의 조교였던 제임스 채드윅은 핵 속의 또 다른 물질을 발견하면서 매우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물질은 중성자라는 것으로, 크기는 양성자와 비슷하지만 전하가 완전히 중성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다. 채드윅이 중성자를 발견하는 데는 15년 이상이 걸렸다.-135


이탈리아 엔리코 페르미

60세의 오스트리아 여성 리제 마이트너의 사랑이야기는 역시 변심한 '오토 한'의 이야기로 읽힌다. 하지만 그 기저엔 연구가 있었지!

1909년 마이트너는 잘츠부르크의 학회에서 처음으로 아인슈타인을 만났다. 아인슈타인은 그 학회에서 1905년에 발표한 연구의 주요 부분을 요약 발표했다. 수십 년이 지난 후 마이트너는 그 강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151


하이젠베르크와 국토 순례는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중수소는 수소와 매우 흡사하면서도 질량은 2배였다. 중수는 고속 중성자의 속도를 낮추는 데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아이러니한 결과가 만들어졌군요! 하이젠베르크는 원자폭탄 제조실험을 실패해서 살았고, 오펜하이머는... ... ...


세실리아 페인은 태양이 철이 아닌 수소로... 어떻게 태양이 타오르는지 밝힌 프레드 호일. C-14의 이용은 고고학계에 대대적인 혁명을 일으켰다.

태양의 질량은 현재 2,000,000,000,000,000,000,000,000,000 톤이지만, 매일 그 질량에서 7,000,000,000,000 톤을 수소 연료로 소모하면서 초메가톤급 폭발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50억 년 후에는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태양연료는 사라질 것이다.-257


수브라마냔 찬드라세카르 1983 노벨상. 블랙홀. 아흐 영화 썬싸인(2007 http://sunshine.gamm.kr/sunshine )이 허무맹랑하고 황당한 이야기는 아니었군요! 


에필로그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정말 재미나더라!


** 원자폭탄 관련 이야기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역시나 피해자 관점의 이야기는 없고 가해자 관점의 이야기라 아쉽긴 했다. 아인슈타인이 생각한 만큼 데이비드 보더니스도 생각했을까? 아니면 아주 조심스런 주제여서 많은 이야기를 했음에도 감정 실지 않는 글로 마무리 했는지 모르겠다. 


하이젠베르크에 대한 언급은 자신의 국가만 사랑한(미쳤다고 말할 수 있는, 혹은 광기의) 과학자를 알게했고, 리제 마이트너처럼 뛰어난 여성과학자도 알게 했으며.... 책은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도 과학자를 언급하고, 주석에 대한 설명도 길게 언급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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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파운데이션 Second Foundation (2014/07/07)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1판1쇄 2013.10.4

 

뮬이 돌연변이mutation라는 이야기에 '종의 기원The origin of Species'과 '삶의 과학The science of Living'을 우연히 읽었지만 모호하거나 너무 광범위한 사실에 매몰 되버리는 느낌을 받았는데 3권을 읽으면서, 역시 재미가 우선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변이variation 발생 자체가 어떤 방향이 존재하는게 아니라 자연 선택(적응이 아닌) 혹은 개연성 없는 발생(? 우연성)이란 나름이 답을 가지고 읽고 있어서 그런지, 거기엔 로마쇠망사의 영향이 크다만.

 

뮬 Mule인줄 몰랐다. 아흐 알고 있는 단어였는데도 말이지... ... 과대망상.

 

뮬은 사람의 정신을 컨트롤한다. 제2파운데이션은 사람의 눈을 봐야만 컨트롤 하지만, 뮬은 전지전능할 뿐이다. 아쉽게도 그렇기에 뮬 스스로가 함정에 빠져 해리 셀던 프로젝트는 유지될 수 있었다. 뮬이 지배한 시간은 짧았다. 그럼에도 전체의 구속력은 유지되고 있었는데, 칼간의 군주가 다시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려고 했다. 파운데이션 주민들은 제2파운데이션의 존재를 상생으로 보기 보다, 외려 주체 의지 없이 컨트롤 당한다는 것, 그리고 플라톤의 철인 정치가 구현되는 것 자체가 오히려 큰 반감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 끝은 다행히 해피엔딩이다.

 

드뎌 전작 3권을 읽었는데, 모티브는 신선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등 많은 SF 소설에 여기에 언급된 것들이 많이 차용되고 있음을 알았다.

 

과학만큼이나 인간의 심리학이란 분야가 중요한지 몰랐다. 그렇다.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답없는 처세술로 보일지 모르지만 심리학 자체를 자신을 제대로 알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면 결국엔 해피엔딩이 아닐까!  마지막 내용은 '말없이 도와주기'로 짧게 요약할 수 있겠다.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을 보고 나면 심리역사학이란 분야가 정말 있는 줄 착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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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作心 (2014/01/09,07/06)
신동선 지음 | 해나무(㈜북하우스 퍼블리셔스) |초판 2013-1-10


제목 좀 짱! 역시나 책에 가장 중요한 건 제목(Naming)이다. 

 

words

연습training, 도파민, 세로토닌, 글루타메이트glutamate, 가바GABA 시냅스,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 단기 기억, 장기 기억, 미엘린myelin 아교세포, 이미지 트레이닝, 작업기억, 의식, 무의식, 단계별 성장으 쾌감, 즉각적 피드백, 연습 시스템, 지속, 몰입, 적절한 난이도, 명확한 목표, 메타 의식, 성장, 약점, 동기, 자동화, 각성, 반복, 작은 목표, 임계량, 연결, 상상력,집중, 잠, 준비된, 제대로된, 학습된 무기력, 감사, 편도체,상상력

men

에릭 켄들Eric Kandel 기억의 과정을 밝힌 공로 2000, 노벨 생리의학상

 

 

인터넷에 글 쓰는 행위를 한참 하지 않았지만 여행을 떠나지 못했기에 좀 읽은 것 같기도…… 적확히 책과 가까이 있었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다.

 

행(行)과 연결된 책은 쉽게 읽을 수 있지만 후기 적는 것은 매번 머뭇거렸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이번 [공부책How to study]을 읽고나서 더이상 미루지 않기로  했다.삶에선 '일단락' 혹은 '숨'이 필요하고 지금이 그 때라 생각했기에.

 

다만, 타성에 젖어 글쓰기 하는 것을 지향하기 위해 독서 후기를 아래와 같은 균형잡고 쓰기로 했다.

 

결심(유연한 대처)

- 읽은 내 자신의 느낌이 나중에라도 힘이 될 수 있게 제대로 정리 표현하는 글쓰기.
- 책이 좋았다면 그 책의 연작을 써보자. 아니면 왜 이런 책이 나오게 되었는지 기원... ... ...

 

전반부는 연습이 숙달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과학적(뇌과학)으로 쉽게 풀이했다.  하워드 가드너의 다원지능[읽은 책 없음], 미하이칙센트 미하이의 [몰입], 박문호 [뇌의 출현], 황농문의 두어 책을 통해 정리했던 내용과 연결됐다. 특히 테니스를 언급했던 황농문님이 언급한 운동이 주는 순기능과 이어져 시너지가 되는 내용이다 싶다.

 

후반부는 괜찮은 훈련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골프, 테니스를 통한 지은이의 경험과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 훈련법도 설명한다. 구체적인 자기 계발서의 내용을 정리해준다고나 할까!

 

찰스 두히그Charles Dughigg 습관의 힘도 언급한다. 이 책도 읽고 있는데, 중복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 책도 정리해야지! 습관은 '신호','반복 행동','보상'이라는 과정으로 이뤄지는데, '신호'가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반복 행동'을 하고 이에 '보상'을 받게 된다.-141 와 함께 파란색 바탕의 삼페이지로 요약해준다. 신호와 보상을 찾다보면 반복 행동할 것을 찾아 시도한다. 그렇게 습관의 힘을 정리해주네!

 

 

앞부분에 그림과 있는 짧은 문장에서 큰 위안이 되었다. 믿고 싶은 경구이기도 하고... ...
'처음보다 두 번째가 더 쉽다.'

우리사회는 너무 쉽게 실력을 재능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꽤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17

올바른 목표를 잡고 주기적으로 꾸준히 올바르게 연습을 하면 재능은 단련되고, 나는 최고가 될 수 있다.-19

연습의 핵심은 뇌세포 자극이다.-70

잘하고 싶은 것 있는가? 열심히 연습하라.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열심히 연습하고 또한 상상하라. -108

목표 세우기를 연습하라 -151

두 신경세포가 반복적으로 동시에 발화하면 두 세포는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서 더 강하게 연결된다.-161 1949 도널드 헵Donald Hebb가 학습을 했을 대 신경세포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

함께 자극되면 함께 연결된다-161

로젠탈 효과 -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 로버트 로젠탈의 이름을 딴 것.

피드백을 고민하라-180

운동은 학습 능력을 높인다-202

 

언급된 책

-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 모짜르트 숙련기간...

- '전문가에 대한 전문가' 엔더스 에릭슨 Aders Ericsson... 탁월한 성과

- 외현기억(=의식적 기억, 서술적 기억) : 경험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외현기억

- 절차기억이라 부르는 무의식적 기억이 어딘가에 존는 것이다.

- 3 차원의 기적 - 수전 배리Susan Barry  입체시

- 기적을 부르는 뇌 - 노먼 도이니

-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

-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차드-멍 탄Chade-Meng Tan

- 골프, 자신감의 게임 - 미국 최고의 스포츠 심리학자 밥 로텔라Bob Rotella

HOW TO READ 다윈 (2014/07/05)

마크 리들리 지음/김관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초판1쇄 2007.5.14


고전을 원전으로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은 언제나 가지고 있지만 실천한적은 없다. 그러다 이 시리즈를 만났다. 2005년 외국에서 만든 책인데 번역해 출간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인물이 많다. 하지만 어쩌고 저쩌고 시간만 흘러는 차에 운좋게 읽었다. 읽는 시점에 중국 학자가 다윈이 아닌 [종의 기원 읽다]란 책을 냈기에 그런 자극이 있었기에 다행히 끝페이지를 보았다.


구입한 책임으로 줄긋기와 떠오르는 생각을 닥치는대로 페이지에 써면서 읽었다. 200페이지가 안된다. 그래서 한숨에 읽을 수 있었다. 행복.


양자오씨의 책을 통해 일독했기에 좀더 쉽게 나갈 수 있었다. 거기다, 생존경쟁, 자연선택, 변이, 변종, 아종, 진화, 적응 등의 한결 생물학 관점이 제대로 설명하고 있어 좋았다. 또한 이 저자도 1판을 읽으란 조언이 있었다.



 

 

다윈은 경쟁을 주로 종 내 사건, 즉 한 개체군 내의 두 개체 사이에서 일아나는 과정으로 생각했다.-41

다윈은 자신의 이론에 대한 반대 이론이나 자신이 알고 있거나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진지하게 사고하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47

종의 기원에서 '진화하다evolve'라는 말을 딱 한 번 사용했을 뿐이다. 다윈은 이 부분에 대해서 '획득하다require'라는 말을 사용했다.-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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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을 읽다: 고전을 원전으로 읽기 위한 첫걸음 (2014/07/04)

양자오 지음/류방승 옮김 | 도서출판 유유 | 2013.9.14 초판 1쇄

 

- 1판 1859, 2판 1860, 3판 1861, 4판 1866년, 5판 1869, 6판 1872년, 비글호 타고 탐험하며 표본을 본국으로 보냄

- 종의 기원 1859년 말 출간 - 3부로 구성. 여섯 번의 수정을 통해 단순하게 the origin of species 로 됨. 본래 제목은 <자연선택의 방법에 의한 종의 기원, 또는 생존 경쟁에 있어서 유리한 종족의 보존에 대하여 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or the preservation of favored races in the struggled for Life> 였다.

 

원전은 분량이 많고, 시대 상황 등등 몇가지 요소를 이해하지 않으면 지루해지는 내용도 제법되기에 재미 없는 책일 수 있다. 모든 고전이 재미없다는 건 아니다. 우선 택하게 된 게 이 책이다. 유행인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생물학자가 아니라 역사학자다. 그래도 중국에서만 살지 않고 20세 이후에 하바드까지 가서 역사학을 공부했다니 동.서양의 교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보고, 거기엔 "HOW TO READ 다윈"이란 유전학자가 말한 책을 한동안 읽지 않고 갖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 고전은 축약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양자오씨 생각이다. 그러나 종의 기원은 일반인 대상으로 펴냈기에 논의 얼개가 흥미롭고, 어렵지 않아 직접 읽어도 좋단다. 하지만 고전마다 원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자가 존재할까? (모국어가 다를 경우엔 -.-) 내가 판단한 '종의 기원'은  담긴 내용보다 그 과정이 주는 교훈이 더 큰 것 같은데?

 

** 바램은 이 책과 문고판 HOW TO 를 읽고서 "종의 기원"을 읽을 호기심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한다.

** 과연 두 권의 설명서를 읽고 난 종의 기원을 읽을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사족 하나>

SF소설 파운데이션2권인 파운데이션과 제국을 읽는데, 뮬이 등장하고 돌연변이가 등장한 건 이 책을 잡게 된 필연을 강조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난 조건반사로 X-Men(시리즈: 깊이와 재미를 동시에 잡은 좋은 영화)을 떠올렸고,변이엔 종자체의 큰변화로 몬스터라 불리는 것과 작은 변이가 있단다. 그런 측면을 고려해 [제2파운데이션]을 읽을 때 고려해야지!

 

사족 둘>

진화는 내 기저에 존재하는 화면을 떠올리게 한다. 어릴 때 본 충격은 역시나 큰 고릴라가 인류를 다스리는 장면. 나중에야 알게 된 제목 "혹성탈출". 그것이 큰 충격이었기에 오랫동안 가끔씩 생각하고 반응했겠지! 지금도 정리하지 못했지만, 인터넷 시대에 7월에 개봉되는 시리즈까지 보면서 정리해보련다. X-Men은 다양한 시선과 깊이가 있음을 알아 좋았다.

 

 

싱글시대(내가 만든 조어)에 진화의 의미는 어떻게 전개될까? 이런 다원적인 파생 질문은 고전이 주는 효용?일지도 모르겠다.

 

부언된 이야기>

내가 생각하는 종의 기원의 가치는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도움책 정도가 아닐까. 주장하고 반박하고, 거기엔 어느 정도 빈틈도 있고, 99%는 맞아떨어지지만, 어쩔 수 없이 맞지 않는 1%를 풀어나가기 위한 방식을 이해해가는 것. 

 

 

저자는 다윈이 처음부터 창조론자를 대상으로 단단한 반박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중간 몇장은 같은 진화론자에게 설명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또한 다윈의 성격도 이야기 한다. 하지만 10여 년 남미를 직접 걸어 탐험하고 갈라파고스에서 연구한 박물학자의 실행력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건 아쉽다! 내 개똥생각이지만! 그가 직접 찾아 관찰하고 조사한 연구서이기에 생명력이 긴 책이 된 건 아닐까?

 

- 진화학자 장대익씨가 언급했던데  http://goo.gl/ps8uWB 6판보다는 1판이 재밋고 가치가 더 있다는 부분도 알아둘것.

- 내방식으로 정리 할 때에만 '종의 기원'에서 헤어나오고 어느정도 교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 할아버지 이래즈머스 다윈을 언급했을때는 그래, 갑자기 뚝 생기는 그런건 현실계에는 존재하지 않지, 의사 집안으로 종교적 분위기보다는 과학적 분위기에서 살았기에 다윈은 그런 연구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야!!

 

또 한가지 적응하지 못하겠는게 9장까지는 원전의 출처를 잘 언급하다가 문화인류학을 언급하면서 다윈의 생각인지, 저자의 생각인지 구분하지 않고 설명하고 끝내버린다는 점이다. 원전이 150년이 넘었기에 저작권 종속적이지 않기에 검색해보니, 14장까지 있던데... 그렇다면, 양자오씨는 요약본을 쓰려는게 아니라 원전을 자신의 방식으로 마무리 짓고 있다는 것.

 

다윈하면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파워가 아닌 적응)" 정도의 단순한 요약이 내가 가진 심플인데, 이런 형식의 책이 나에게 어떤 발전을 가져다 줄지 지금으로선 모르겠다. 다만, 역사적인 관점에서, 다윈의 성격, 그리고 원전의 구성은 헷갈리지는 않겠다는 생각정도가, 그리고 자연선택(생존경쟁) 정도의 용어는 언급해둬야겠지, 시계공, 비둘기, 꿀집 등등 논의된 연구자료도 있었다면 좋겠다는 ... 그냥 인터넷 페이지로 종의 기원을 다각적인 방법에서 정리하는 컨텐츠를 만들어 광고페이지 좀 넣어두고, 수익을 가져가는 페이지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인터넷 시대엔 원전을 넣을 수 있다. 아쉬운건 이미지가 없다는 사실.

** http://www.gutenberg.org/files/1228/1228-h/1228-h.htm 

 

양자오씨가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유전자(DNA - 1953 나션형 구조로 밝혀짐) 란 단어가 가지는 건, 어쩌면 뉴턴의 고전법칙에서 생기는 빈틈을 아인슈타인의 특수성상대성이론으로 메웠듯이 그런 면에서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설(^^;)을 써본다. 양자오씨 말대로 다윈의 논의는 누구나 생각가능한 것이고, 아인슈타인은 정리 자체도 천재가 아니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에도 차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찰스 다윈은 사진도 존재하는 실체가 잡히는 인물이다.

 

** 읽는 중에 양자오씨의 판단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남미를 식민지화 시키는 논리로 진화론이 사용되었다면 그건 정말 엄청난 비극!! 그러고 보니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본성에 대하여나 털없는 원숭이를 읽을 정도로 나도 어느 정도 관심분야이기도 했군! 이기적 유전자는 읽어지지 않더만, 통섭도 그렇고... 닫힌 결말보단 열린 결말로 여기까지.

 

 

종의 기원 첫판이 하루만에 다 팔려버리고, 책으로만 큰 돈을 번 까닭은 이야기 자체가 흥미진진해서 그랬단다. 거기엔 교회의 억압을 벗어나기 위해 종이 변화한다는 이야기와 종이 변화하는 이유를 한꺼번에 다뤄 복잡하게 만든 측면도 있단다. 내가 보기엔 아직까지도 과학적으로 100% 적용가능한 진화결과를 담을 수 없는 사정이 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지는 이유는 아닐까! 털없는 원숭이를 읽고 그렇지 우리 인간은 스스로의 존엄을 큰 가치로 두지만 동물이고 한낱 털없는 원숭이란 사실을 인정할 때 한발짝 나아갈 수 있단 소감을 적었던게 기억난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 by Dale Garnegie (2014/07/03)

데일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씨앗을 뿌리는 사람 | 초판3쇄 2005.1.10

(1936 출판, 1955 영면,1964 renewed, 1981 revised)


책 앞에 구입한 날과 이름을 적어두는데, 이 책은 '2005.3.30 수'을 확인할 수 있다. 생각해보시라, 일제의 압제에 힘들어했던 그때 이런 책이 나왔다. 공자왈 맹자왈 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같은 수신서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이 책은 상대를 먼저 생각하게 한다는 면에서다. 아래 윌리엄 제임스의 명언을 보면, 이 관점의 중요성에 공감하실 것으로...

 

후기 쓰게된 짧지만 긴 사연 둘]

 

정말 이책에서 얻고자 목표]

이젠 정말 포커페이스가 되고 싶다. 명확하게 적어보면 외부 자극에 일차적 반응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스스로 판단해 주도적인 반응을 하고 싶다. 자각이 되니 부드러운 사람이 돼자!란 구호는 지웠다.

 

이 책의 두가지 특징]

한가지는 위에서 말한대로 상대를 먼저 생각하란 교훈이고 또 하나는 한 사람, 한 사람 직업과 이름을 언급하고  짧은 이야기를 언급한다는 것이다. 개인이 소중하고 그 상황 상황이 다양하다는 측면도 있어 이런 방식으로 책이 구성되었겠지! 그래서 요약은 할 수가 없다. 단지, 책의 차례를 통해 어떤 순서로 구성되었고, 각 부마다 마지막 페이지에 요약을 해둔게 있으니 그것을 통해 중심과 흐름은 잡을 수 있겠다. 그 후로는 독자의 실천이 필요하다.

차례 

1부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 원칙,

2부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

3부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4부 리더가 되는 9가지 방법

리더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끄는 사람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원칙을 실천해야 한다.


 

* 여러 종류의 번역서가 존재하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엔 이 판형이 가장 좋고 여러 번 읽기도 좋은 것 같다. 말미에 코칭프로그램도 안내되어 있는 걸 봐서 호감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비난이란 집 비둘기와 같다는 것을 명심하자-39 이런 간명한 비유와 스토리텔링적 요소가 아주 많다.

* 사람들은 비난하기 이전에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하고 머릿속으로 생각해보자.-51

* 지그문트 프로이드에 의하면 당신이나 내가 하는 모든 일은 두가지 동기에서 나온다고 했다. 성적인 욕구와 위대해지고 싶은 욕망-54

* 존 듀이는 인간성의 내부에 존재하는 가장 강렬한 갈망은 '중요한 사람이 되려는 욕망'-54

*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성에 있어서 가장 심오한 원칙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갈망이다"-55

* 웃지 않는 사람은 장사를 해서는 안 된다.-127 중국인의 금언

* 책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도 이제는 읽어야지!


* 제임스 하비 로빈슨 교수의 명저 "정신의 발달 과정"의 한 구절 http://goo.gl/wlT2se 우리말 번역서는 없는 듯.

 

완독 후 바로 알프레드 아들러의 '삶의 과학'과 연결했다. 알라딘에선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란 광고 충만한 표지가 있던데 도서관에서 아직 구할 수 없어 우선 이 책부터 읽기로 했다. 거기엔 2014년 출간이 한몫했다. 또한, 모임에서 물러서기한 내 심리적 의도를 확인해보고 싶은 욕망도 있어서 ...

 

* 비폭력 대화도 한번 읽고 정리해야지!

 

네 시간인가 걸려 일독후가 자고 일어난 아침에 3가지 기본 원칙중 두가지만 생각났다. 두가진 구체적인 문장으로 외우고 있어 그런데, 세번째 원칙은 그냥 요약되지 않은 느낌으로 정리하고 있어 제대로 떠올리지 못했다. 구체적이지 못하면 실천도 못하는 걸까? 란 의문이 생겼다. 그렇게 간독으로 한번 더 흐름으로 읽고 마침표를 찍게 되어 좋다!


[재치있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우회적인 충고는 자신의 지도력을 높인다-p59 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차례] 찍어올려봄.

 

 

파운데이션과 제국 Foudation and Empire (2014/07/02)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1판1쇄 2013.10.4

 

이제야 알았다. 스페이스와 파운데이션을 헷갈렸다. 고등학교 때 앩은 건 스페이스, 우주 3부작인가 였다. 그래서 도서관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고... 그렇게 현재는 파운데이션2 권을 읽고 있다. 스타워즈에서 점령군과의 싸움에서 역전하기 위해 폭파하려고 한 인공위성이 트랜터의 오마주는 아니였을까... 

 

2권에서 1권의 내용을 다시금 정리해준다. 상업이 이끄는 대향해 시대쯤으로 봐도 될 것 같은데...

 

파운데이션을 백과사전으로 인식해버리는 클레온 2세와 브로드릭에서 심리역사학자들이 꼼수(?)가 나타나고 있음을 직감했다. 그렇다. 역사는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입장에 따른 증거 이상은 되지 않음이다. 클레온 2세는 자신이 축출 당할지 모른다는 위협을 느끼고, 충신을 제거하는걸 보면서... ... ... 개연성있는 전개라 딱히 뭐라하기도 애매했다. 작가가 로마 쇠망사를 읽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는데, 그렇게 사실감 하나는 짱~~ 이다. 그리고 일반 시민에겐 통치자가 바뀌는 것에 아무런 영향이 끼치고 있지 않다는 것에서 세금만 많이 거둬간다는 파운데이션 ... ... ... 그렇게 읽는 이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이런게 소설 읽는 이유이고 즐거움이겠지!


한사람이 쓴 이야기에 몰입하고 어떤 결과로 향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소설은 언제나 이런 살아있는 반응 때문에 ... 나의 현재 모든 사색의 뿌리가 "파운데이션"의 모티브가 되었다. -.-


장군 이야기는 그렇군!하며 지나갔는데, 하나의 패턴으로 이해했고, 그런데 뮬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가지 생각을 일으킨다. 파운데이션 출신과 행성 출신 성분에 따른 차별, 민주주의에서 시장이 세습하게 되면서 전제정치를 하게 되는 상황 등등 여러 가능성에 대해 생각했다. 그건 어쩌면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민주주의 위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너무 비약이 되는 상상이겠으나 히틀러가 생각났다.

 

역시나 SF소설이라 정신 지배 스토리가 있군!

해리 셀던이 설계 헀던 발전 방향이 몹시도 궁금하다!

 

생존체력 이것은 살기 위한 최소한의 운동이다 (2014/06/30)
피톨로지 지음 | (주)위즈덤하우스 | 2014.6.5 초판1쇄

 

알라딘에서 오랜만에 두 권이나 구입했다. 한달에 권수로는 다섯 권 정도 금액으로는 십여 만원은 소비했던 내가 ^^;  그렇게 지름신의 영접할 마음가짐은 되어 있었는지, 첫 페이지에 ebook 광고 - 위즈덤하우스 책이라니 기획과 내용을 믿고, 종이책은 12,000원인데 할인까지 받으니 4,750원- 에 구입완료. 다운로드하면 바로 읽을 수 있어 시작, 크레마 프로그램으로 2시간 만에 완독. 오늘 재독하면서 액기스 뽑기 하고 있다.

 

메세지는 단순하다. 하지만 두 명의 저자중 프랑스에서 학위 따지 못하고 한국에 온 여자A인지 K인지 가물한데, 사적인 개인사에 흥미있게 읽다가보니 끝까지 한숨에 읽어졌다. FHD 세로 모니터로 200페이지 정도 분량이었다. 이미지가 잘 배치되어 있어 좋았고, 넥서스5로 이동 중에도 읽어보는데 역시 편집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가장 마지막 페이지를 캡쳐해서 올려봄.

 

 

책에서 하는 이야기는 사실 대부분 아는 이야기다. 거기엔 '남자는 힘이다'라는 책을 읽어 그렇기도 하지만(이 책도 후기 써야지), 아주 일반적인 이야기라 재미있었다. 그러고 보니 저자의 이름은 비공개이고, 조어로 피톨로지라 부른다는데 그 의미는 잊었다. 중요하다 생각지 않으니까! 조어를 저자의 의도대로 받아들여주지 못하겠다는게 정확한 내 입장(?)이다만... ^^; 물론 이건 개똥생각이고! 링크: http://fitology.co.kr/130186004070

 

의사나 식품영양 학자의 추천이 있었다면 좋겠는데, 의학전문대학원 패쑤한 실력으로 뭔가를 이야기 하기엔 우리 출판사가 아주 보주적이라 생각했는데... 그러진 않은가 보다.

 

내용은 스쾃, 플랑크, 버피, 푸쉬업의 네 가지 운동 소개와 서킷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어떻게 하면 효과가 좋을지 설명하고 결국엔 운동과 함께 음식을 안내한다. GI 계수도 이번에 알았다. 그렇게 몇가지 가볍지만 경쾌한 이야기를 읽어좋았다.

 

약간 아쉬운 건 쇼핑 스타일은 K에게 국한해 설명하는게 아쉽네, 요샌 슈퍼들이 주문하면 3시간만에 배달해주는 시스템이 되어 있는데, 또한 나역시도 먹는 즐거움에 대해 몰랐다가 2년 정도 타국에 살면서 느낀 먹는 것의 소중을 알기에, 음식에 대한 저자의 방식에 동의되지 않는다. 그 사람이 말하는 이야기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정도. 요구르트 만들어 먹기나, 달걀 쪄 먹는 것 정도는 나도 하고 있으니...

 

하여튼 제목에도 언급했듯이 몸이란 각기의 우주라 치면 자신만의 방식으로 되는데 궁극적인 결말이라 본다면... 그렇다. 가볍고 경쾌한 책을 저렴하게 읽은 것으로, 하지만 이런 시선은 예전부터 있어 왔다는 것에 ... 끝.

 

피톨로지 씨에게 묻고 싶은 것은 비타민 대신 오메가 -3를 먹겠다는 이야기다. 비타민도 종류가 다양하고 씨의 경우엔 오줌으로 배출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오메가-3에 대한 데이터도 책에서 언급할 정도 정확하고 많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우주를 무한도전한 거인 장영실 (2014/06/25)
펴낸이 이영애/글 역사.인물 편찬 위원회 | 역사디딤돌 | 2010.8.31

청소년 문고판, 기술자이기에 편하게 한권 읽어야지! 가벼운 시작이 어찌어찌해 후기까지 써게 되었다.

도서관엔 아이들과 청소년 책이 많아 부럽다. 어리석은 난 이럴 땐 매번 내 유년기와 비교하게 되는데, 그땐 한국위인전 50권(문고판)만 두어 번 읽었던, 하지만, 표지가 좋다고 좋은 책도 아니고, 장서가 많다고 아이들이 행복할 것이란 단순한 생각은 지양해야지! 했다.

내용 절반이 세종이 임금이 된 이유를 설명한다. 이게 장영실이란 인물에 관한 책인지... (장영실의 업적이 세종이 존재 하지 않았다면 이뤄질 수 없는 부분이라 언급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분량이 많단 느낌이다. 제목은 정말 멋진 기술자 정신이라 생각했는데, 발명품은 따로 정리해 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장영실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를 언급하지도 않았다. 발명품 순서나 제대로 된 도면 하나 없이(사진은 있다), 참조 문헌에 위키백과사전이 있었다! 위키백과사전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한 인물을 책으로 만든다면 정말 장영실 관련 조사를 제법 했을 줄 알았는데... 자료가 적으니 그렇겠지만.

볼리비아 도로에서 본 철동 인물, 체 게베라를 만났을 때, 말년이 불행해서 그런지 그 치열함에 예전엔 존경이란 마음이 생겼다면 이젠 측은지심만 남아 있다. 그렇게 체che를 보며 많이 씁쓸 했는데,  장영실님도 말년 삶이 불행 했을 예측에, 기술자의 삶은 이용 당하고 도태되는 것인가? 하는 삐딱한 마음이 드는 건 ... ...


제목 "우주를 무한도전한 거인"이란 이유가 되는 연결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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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에 대해 몰랐던 건, 동래에 있던 관비였단 것이다. 능력이 아주 출중했기에 관찰사가 세중에게 추천해 발명하게 되고, 그 업적에 의해 벼슬까지 한 대단한 분. 아쉽게도 그가 만든 발명품 중엔 상상에서만 유추가능한게 많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관비가 벼슬아치가 되고, 말년에 곤장 20대에 벼슬까지 빼앗긴 인물이 조선왕조 500 여년이 지났고, 일제 탄압 시대를 거쳐 2014년이 된 지금까지 회자된다는 건 그의 탁월함이 대단할 거란 상상은 할 수 있는 것 같다. 증기기관을 발명한 제임스 와트 정도는 될 것 같다. 산업혁명을 이끌지 못한게 안타깝지만!

중국계였고, 중국에 유학까지 다녀왔다. 다만, 책만 가져왔는지... 안타깝게도 기록이 빈약하다. 기술자에겐 발명품 자체가 특허이고, 존재 이유라 그런지 모르지만, 분해 해보면 알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했다.

세종 가마사건으로 곤장 맞은 건 알고 있었는데, 말년이 평온했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안타깝다! 그래도 100대에서 감형되어 20대만 맞았다는 기록은 일치한 걸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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