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o@fEELING
02-2] 4-2 감천항-두송반도전망대-몰운대 본문
날짜: 2024.10.27.
시간: 15:38:18~18:25:42 (2:47:24)
거리: 14.25km
* 갈맷길 여행자수첩 도장은 날라갈까봐 사진으로 찍어둠.
4-1 종점에서 그 자리서 엉덩이 깔고 앉았음. 신발 안 털고, 양말 다시 벗어서 발 체크하고. 오이, 귤2개 먹었음.
감천항 제5부두 지정 장치장 이라는 부산세관 보세 구역을 보고 형이 생각나서... ... 그래서 감천항 부터 왔는지 모르겠다. 부산에 오면 어머니 댁에서 벗어나지 않았는데, 갈맷길 6-4로 집 근처 매일 걷거나 달리는 곳을 구간 완보하고 나서 말이지!
부산 세관.
그렇게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비도 내려서 우산 쓰고 ... 사조 참치건물 건너편 해안 위 산에서 보면서, 지지지 중지 라는 것에 침잠했다. 가다가다 보면 알게 된다는 것이, 나는 걷다걷다 보면 도착하게 된다는 것과 이어지면서... 공부 공부하다보면 알게 된다는 것에... 이제 도와줄 수 있는 에이전트가 있으니 돈만 있다면 말이지... AI에 좀더 다가가서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것에 도움을 받아야지 하는...
... 잠시 사족을 달면, 프젝할 때 벌써 1년 하고도 2개월 전에 쉽게 해결한 기억이 있어 그렇다. chatGPT 유료를 사용하면서 정말 쉽게 해결해서 여유로운 프젝을 진행했다는 ... 어찌보면 그것 덕에, 프젝 마감을 100%는 못해도 유지보수할 수 있을 정도의 품질까지는 만들고 철수했다는! - 남아 있는 PL은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나, 그때도 나도 유지보수 일을 할 수 있을지 알았는데, 말없이 딱 2명으로 되어 있었던 것에... ㅋㅋ 그래 세상은 웃는 게 좋으니... 그렇게 형.
두송반도는 정말 싫었다. 이때 부터 발바닥 물집 때문인지 따가왔지만 그냥 걸었다. 그런데, 내려가 한반퀴 도는데도 풍광도 별로 안보이고, 군사시설이라 그랬다. 거기다 몰운해 가서 한바쿠를 돌았다. 이것도 밤이라 안보이는데다가 ... 이건 시간이 늦어 바다를 보지 못한 내 문제이긴 하지만 여기 한바퀴를 돌아야 하는 것 까지 인증에 넣는 것은 정말이지... 아흐..
그래도 디지털 인증도 함께 받고 싶었기에 묵묵히 밤이어서 안보이는데도 걸었다. 다음날 와서 이어 걸으면 완보인증이 되는지를 알았다면 돌지 않을 수 있는데, 이것도 갑자기 궁금해진다. 출발과 종점을 반대로 해서 걸어도 인증이 되는지도 급 궁금해짐. 아흐.
종이 스탬프는 정말 쉽다!
아쉬운 것은, 부산갈맷길 앱은 인증 받았는데, 트랭글은 뱃지 인증이 안됐다. 트랭글 코스 안내엔 한바퀴 도는 것은 없었지만, 부산갈매기앱에서 돌아야 인증하기에 돌다보면, 경로 이탈이라고 안내 되고... 그래도 통과해서 코스로 가까와지면 매칭률하고 말해줘서 믿었는데, 4-2 구간 인증을 받지 못해 화남! 트랭글 앱 사용법 정말 어렵군! gps 수신 문제로 안되는 경우도 있다는 faq보고... 아흐 했다.
본래 계획은 4-3까지 걷는 것이었으나 너무 깜깜한 밤이라 포기하고 네이버 지도에서 안내를 잘 받아서 쉽게 귀가할 수 있었다.
두송반도는 정말 애매한게 숲때문에 바다도 잘 안보이는데 왜 한바퀴를 돌아 중복길을 걸어야 하는지... 걸으면서도 아흐 아흐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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