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o@fEELING
치악산둘레길 완보 (1576분/ 시계방향) 본문
강수연님 부음과 50 생일이 다가오고 있어 그냥 시작했던 걷기인데, 치악산둘레길을 6월에 끝내고 싶었다. 2022년 12월 31일로 잡긴 했었는데, 스트레스에 먹히지 않으려고, 무작정 일요일이면 나가 걷다보니 빠른 달성(?)
도장 하나가 빠져 고민이다. 가서 이야기 하면 될 것 같긴 한데, 그건 아닌 것 같고, 나 스스로가 떳떳하고, 쏘쏘, 그래도 노구소 말치에 임도와 마을길 갈라지는 곳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니... 그래서 7/4 에 다시 태종대에 출발해서 도장을 찍었다. 계획은 부곡리(버스로 5분 거리 정도)로 가서... 향로봉으로 국형사로 내려올까 생각중! 이었지만, 4코스 마을길도 걸었고, 외곽 도로로 가다 강림 표지판을 보고서야 1시간을 돌아왔고. 그렇게 빗방울까지 보이던 그때 운좋게 태워주신 노부부 덕분에 섬안이 종점 버스를 놓치지 않고 탈 수 있었음은 정말 좋은 기억! 거기에 횡성 24번과 원주 24번에 헷갈려 시간 맞춰갔음에도, 길잘못들어... 그래도 운좋게 학대리 쌀밥집 점심 먹고 비싼 택시 대신 3시간을 보내면 마음을 닦은 것은 다행한 일.
치악산 둘레길, 오른쪽(시계방향)으로는 한바퀴!!
회고1]
시간으로 1576분인데, 한 코스씩 전력을 다하면 시간을 더 줄일 수 있겠는데, 2구간씩 가고 마지막엔 3구간을 한꺼번에 걸어 보면서 힘 배분을 하지 못한 것이 기록이 좋지 않게 된 이유. 7,8,9 길은 자작나무와 새소리, 이번 마지막 걸은 1,2,3 코스는 계곡을 치고 올라가서 절반은 내리막만 걷는 산행! 마음에 속 드네! 3코스 말미가 생각보다 길어 애매하긴 했으나, 롯데백화점 납품한다는 큰 우牛사도 보고 ... ... ... 다양한 생각과 ... 자연은 이렇게 실타래 같은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회고2] 시간 좀 적고, 중언부언
08 거북바우 (5/15, 130') - go 첫 시작 신림면에서 성당까지 7구간 후반부를 걷고나서 이어 걸었음
07 싸리치옛 (5/15, 6/5, 6/12, 105') - go 연휴로 일요일 쉬고, 월요일 걸은 날 - 신림면사무소까지 앞구간 2번 걸었음. 다 좋았음. 달리는 사람들은 아주 좋은 코스. 석동종점에서 신림터널 안까지 통과해 걸었다는 ^^;
09 자작나무 (5/22, 145') - go 새소리와 더불어 좋았음.
10 아흔아홉골 (5/29, 102') - go 신천댐 현재는 원주천댐으로 이름변경. 댐높이49m 길이110m 저수용량 180만톤)
11 한가터 (6/1, 134') - go 지방선거(코스중 첫왕복!)/ 갈 때는 여러 번 걸었기에, 개발중인 임도로 올랐다가 헤매기도 했음. 그 시간을 포함하니, 완료시간이 김. 더 짧을 수 있는 코스! 퇴근 때 부분은 자주 걸음.
06 매봉산자락 (6/12, 128') - go 캠핑장이 이리 넓을 줄이야!!
04 노구소 (6/19, 263') - go 임도로 걸음 (임도/마을 갈라지는 곳 스탬프 찍지 못함) , 7/4 가서 마을임도까지 걷고 완료!
05 서마니강변 (6/12, 6/19, 138') - go 지난 주 6코스걸을 때 절반 걸었음
01 꽃밭머리 (6/26, 152') - go 백팩 무게로 천천히, 꽃본다고 천천히, 헷갈려 왔다갔다한다고...
02 구룡 (6/26, 94') - go 오르는 젊은이에게 바나나 2개 줌, 떡도 주려고 하다가, 20대녀가 무거워 그런게 아니냐는 말에 웃으면서 어떻게 알았어요! 까진 하고, 떡팩은 주지 않음! 함께 오르는 세명의 젊은이만 손해봤지! ㅋㅋ
03 수레너미 (6/26, 185') - go 연이어 완보) 백팩 무게에 힘들었고, 체력 비축하자는 생각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중간 사진도 찍지 않았고, 시작과 마침에서'만' 시간 기록 확인용 사진. 수레너미재에 코스 중에 처음으로 10여분 쉬었음. 바나나먹고, 우체통에 다리 높이두고 잠시 누워봄. 2~3분. 그래도 태종대에서 버스 기다려 타고 오는데, 두번 온 곳이라 버스가 이리도 반가울 수가! 졸다 만세공원에 내려 6천원짜리 맛난 딸기 팥빙수먹고 귀가!
준비물 안내]
하루에 하나의 코스 완주한다면, 가벼운 차림이 낫다. 2개 코스를 가려면 물/게토레이추천/ 외에 행동식 필요.
마지막 1,2,3 구간에서 만난 그룹이 6개팀 이상이었는데, 중간에 치악산구립공원이 있고, 식당도 있어서 1,2 코스 걷고 밥먹고 귀가하고 싶어지기도 했음. 스틱 이용하는 사람들 보니, 사고 싶어졌음. ... 아흐!! 3구간 내리막 천천히 달려 내려오는데 고니(멋졌음)가 헷갈렸는지 내 앞을 가로질러 갔음. 아흐! 셀카 찍으려다 그냥 눈에 담는 것으로! 감사합니다. 그렇게 두산임도길과 자작나무길과, 댐있는 길과 신림터널을 걸어 넘어갔음에도 헷갈려 1시간 헤맨 것과, 오늘 7/04도 계곡길로 오는 중에도 강림으로 되돌아가다 1시간 넘게 돌아온건 정말... 다행히도 차를 얻어타서 24번 3시40분 버스시간에 맞춰서 계획대로 걷기연맹까지 가 완주증서도 받고, 선물도 받고 행복!
산길샘 앱을 설치하고 치악산둘레길 사이트에서 안내하는 gps 트랙길이 참고하면 길 헤맬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회고3] 중언부언
다시 둘레길을 걷는다면 코스 신경쓰지 않고, ... 일욜보단 토요일 걸어서 사람구경도 하고, 8인가 9구간 시작엔 무인 카페가 있는데, 다음엔 이용... 아침 커피 마시지 않았다면 마셨을... 1구간 커피점은 열지 않아 못갔음. 한 군데는 열었는데, 주인 기다리다 포기하고 걷는데 소리가 났으나 다시 가려는 마음은 일어나지 않아서... ^^;
1,2,3 코스는 식당/편의점있음 (과한 짐으로 1구간 속도를 내지 못한 안타까움. 물론 꽃밭 본다고 천천히 걸은 것도 있음)
4구간 정말 좋음. 1,2,3 구간에서 스틱 준비한 사람을 보고서 4구간은 필요! 짐승들이 근처에 올지모른다는 두려움과 하늘이 아주 푸르고 경치가 너무 좋음. 한번 더 가볼 곳! 삵인지 물고 가는 것 보고, 너구리/오소리일수도/가 잽싸게 모퉁이를 돌아 도망가는 것과 다람쥐도 보고... 5구간 4구간에 이어 가니 그 좋은 경치를 피곤해서 폰카로 담지 못함. 5구간'만' 천천히 걷고 싶긴 했음. 단 강변쪽은 아님
6구간 자작나무가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있다는 것에...
관악구에 전셋집에 살고 있어서, 신림면의 신림이란 단어가 낯설지 않았고, 신림중까지 보고, 그것도 두번이나 지나치니 사진까지 찍어 남긴 건... !
그래도 도로가 있는 관악구 신림중과 다르게, 신림면 신림중은 정류장에서 1km는 들어가야 된다. 사진 클릭하면 신림중 글자 보임!
1,2,3 길은 창 넓은 모자를 섰고,
마지막,
걷기 연맹 분들 친절 친절 친절!
이번에 알게 된 상식
1] 고개를 나타내는 한자어 령(嶺), 현(峴), 치(峙) 천(遷) / 순우리말은 재, 고개
04 노구소 구간에 초치 중치 말치가 있는데, 이 의미가 첫고개, 중간에 있는 고개, 마지막 고개 - 황둔지 장에 올 때 걸었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2] 신림터널 : 터널 통과해 걸음봄. 김영삼도서관 옆 터널은 통과해 봤으나...
3] 원주천댐 : 댐 건설하는 걸 직접 볼 수 있었음.
4] 고속도로(한국도로공사), 국도 (국토부), 지방도(지역) 숫자등도 이해하게 됐습니다. 여기엔 7 싸리치옛길을 찾지 못해 헤매면서 지도가 신림터널을 길게 보여주지 않아서, 물론 제가 온전히 지도를 제대로 보지 않아 생긴 경우지만, 그렇게 옛길은 잘 이용하지 않고, 신림황둔 지방도를 이용하는 것도 알게 됐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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