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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 대도시의 사랑법 본문

感 Book/소설

급류 - 대도시의 사랑법

julio22 2025. 3. 8. 09:28

급류 (2025/01/20, 27~28)

정대건 지음 | ㈜민음사 |  2022.12.22 종이책 , 2024.11.27

 

급류, 첫날 청서로 1/2를 듣고,  일주일 넘게 건너 뛰다. 밤에 걷다가 읽으면서 하루 건너 새벽에 완청. 그렇게 벼르다가 넷플릭스가 네이버+멤버십에서 제공 되어 클릭, 그렇게 우연히 만난 대도시의 사랑법과 연결됐다. 급류도 읽다가 그만뒀는데, 민음사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언급해서 이어 읽었는데, 대도시의 사랑법을 다 보고나니, 그 여운과 급류에서의 여운이 비슷했다. 물론 나에게만. 

 

난 사랑의 묘사는 천만가지 억만가지가 되니 드라마가 계속 만들어지고, 계속 책으로 만들어지니 거기에 대한 감동은 별 것 없고, 성소수자 이야기의 영화도 별거 없으나, 혹시 그 지점이 깨지나? 하는 그 혹시나로 본 영화였으나, 그건 아니였다. 그렇게 파친코의 배우가 연기 잘하는 것 맞고, 잘 생긴것도 맞군! 틀리지 않았어란 내 느낌과  ... 

 

이 소설 급류에서는 여주 아버지와 남주 어머니의 사랑(연결 ?) 이야기가 매우 궁금했다. 끝까지 읽어도 나오지 않았고, 뒤에 있는 이야기는 상상을 가져다 차용했다는 정말 궁금하지 않은 것만 이야기 했고, 나의 감수성을 건드리지 못한 여주 남주 이야기는 모순과 비교하면 가소롭기까지 했고, 나는 모순도 보다 닫아둔 사람이라....

 

그러면서 오픈ai의 CEO부터 애플CEO, 피터틸 이 모든 사람이 성소수자란 것에 놀라면서 ... 열등감인정 ㅋㅋ

 

ㅊㅊㅎ 대도시의 사랑법을 빨리 감기는 안했고, 집중해 보기 보단 라디오 처럼 귀를 열어두고 봤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한번 더 봐야지! 영상이 주는 의도를 좀더 알아채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해서... 

놓친 무엇이 아니라 그 상황속에서.. 넷플을 열어 노상현! 이름을 연결!

 

 

급류 후기를 쓰지 않았다 혹은 잊었다. 다 듣고 나니 다 사라졌으니까! 그런데 이혼변호사가 바람피지 않는 직업으로 회계사(들키지 않는 용의주도함이겠지!), 약사(직업 자체가 약국에 갇혀 있는데...), 농부(현대에 매력적인 직업은 아니잖아)를 언급하는 웹페이지에... 소방관이 바람피는 직업 5위안에 들어 있어서다! 그렇게 갑자기 관통했다. 화재 현장을 통해 죽음과 가까이 하면서 감정에 충실한 삶을 살려고했겠지! 그렇게, 여주에겐 다정한 아버지 이지만, 남성으로는... ...  그러다 타인이 없는 한적한 숲은 ... 이렇게 진행 되었을 것이란 가정이 나에게는 사실이 되면서 끝.

 

여기서 끝났다면 적지 못했을 수 (않았을수) 있으나, 바로 전 읽은 다섯째 아이를 통해 소설의 효용을 나 스스로에겐 답이 되면서 역지사지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레싱 도리스의 필력이 엄청나다며, 이 소설 급류가 정말 몰입감 있다는 말에... 중간에 멈춘 나로선 아니며, 역시나 노벨상수상이란 게 객관적으로 필력은... 물론 페이지의 중압감을 몰아내고 사라마구 주제의 눈먼자들의 도시가 최고였다는... 하지만 책이 던지는 질문은 다섯째 아이가 나에겐 훨씬 컸다. - 무식한 평에 한줄을 더 추가하자면 급류는 들었고, 다섯째 아이는 종이 독서를 해서 그럴 수도!

 

소설 자주 읽어야지! 사라진 CGV대신 메가박스가 있음을 알았으니, 영화도 좀 보고 그래야지! 나이가 들어도 역지사지 할 수 있는 열린 사람이 되고 싶어서... 누구에게가 아니라 나자신에게 열린 사람을 남고 싶은... 어, 어, 또 주접이 나오는 걸 보니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