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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 겁먹지마!

1incompany 2014. 8. 16. 18:20

공중그네 (2014/08/15)

오쿠다 히데오 지음/이영미 옮김| 은행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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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인성과 공효진이 출연한 '괜찮아, 사랑이야'가 이어졌던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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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 책을 읽은 줄 알았다. 곰곰히 정말 제법 많은 시간을 생각해 본 바 N.P와 헷가렸던 것임을 알았다. 많이 읽지도 않은 일본 소설을 헷갈리기까지 할 줄은... ... 부끄러울 따름이다. 그렇게 독서 카페에 제목으로 검색해보니 18명의 후기가 있었다. 이 정도면 소문난 책이구나!  그런 씨줄 날줄의 인연으로 시작했는데, 역시나 재밋고, 유익하기까지 했다.



가벼운게 무거운 것보다 좋거나,나쁘다의 기호로 대변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옳다 틀리다란 구별은 사양하겠다. 의학박사 이라부 이치로(이치로 선수를 좋아하기에 주인공 이름이 잊어먹진 않았다)와 마유미 간호사는 상설 등장(?)이고, 나머지 출연자는 바뀌는 구조다. 작은 제목을 하나 단편으로 봐도 무방하겠고, 그 중에 공중그네를 책 제목으로 쓴 것 같다. 각각의 이야기가 이어진게 없는 것 같다. 그러니 [여류 작가]를 읽고 [고슴도치]를 읽어도 된다.


그래도 작품 순서를 적어보면,

고슴도치, 공중그네, 장인의 가발, 3루수,여류작가 순이다.


이야기 모두가 흥미롭고, 순간 순간 그 장면 전개도 나는 좋았다. 역시나 내 신조인 소설 줄거릴 밝히는 못된 짓은 안한다이기에 이정도로 정리 끝. 다만, 순간 순간을 읽다보면 끄덕여지는 대목을 많이 만나시게 될 거란 광고성 멘트는 남기고... ...


읽다 가 검색해보니 인 더 풀(in the pool), 면장 선거도 흰 가운에 이름표에 의학박사 이라부 이치로씨가 나오는 소설이란 걸 알았다!


줄긋기

아이가 뱀을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는 용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게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라부도 틀림없이 똑같을 것이다.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다. => 생물학 유전 분야의 이야긴 이것과 상관없는 잠재적 위험은 DNA 속에 코딩되어 전달 된다는 글을 읽은 것 같기도 한데 ...가물가물...


그러나 팔리지 않았다. 기존 독자들에게는 완전히 외면당해 재판을 찍지도 못했다. 그래서 오자가 두 군데 있었는데 고치지도 못했다.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아도 장사로 연결되지 않는 냉혹한 현실을 통감했다.

내가 만드는 영화 책 같은 건,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해도 5천 부에서 끝나. 품절이래도 재판도 안 찍어주고 광고 같은 건 상상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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