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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ob 2016. 3. 2. 01:45

소년이 온다. 한강 장편소설 (2015/01/08)

한강 지음 | 창비 | 초판4쇄 2014. 6. 16



한강 씨가 여성이었구나! 이런 70년생이였어! 형과 같은 나이다. 두살 터울이라 사이가 나빴던, 현재는 형대접은 하지만 철들어 떨어져 사니 대면대면한 지금의 나로선... 70년은 그냥 싫은데, 무조건 반사를 의식으로 이겨내고... 그렇게 광주를 향했다. 작가는 여덟살이었고, 나는 여섯 살이었네!


죽은 사람으로 시작한다. 정확히 소년이 보는 죽은 사람. 시신을 보는 건 어떤 건지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은 모른다. 할머니 장례식 때도 염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아버님 염하는 것도 보지 못했군! 한번도 생각지 못했는데 이제와 아쉽고 부끄러운 건 왤까! 거슬러 가보면 진중권씨의 토테탄즘이란 말과 연결해 죽음 자체에 가까와 지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던 것 같은데... 소년이 온다의 첫 장면이 죽은 분 옆 몽초의 느낌은... 몇 년 전 페루 장례식을 본 그 놀라운 충격과 비슷했다.

그렇게 광주 이야기 임을 알았다. 이 소설 읽는 동안이라도 돌아봐야지! 처음이다. 26년도 보지 않았으니... 광주오월민중항쟁에 다가가기는 정말 힘겹다. 그건 머리 속으로만 이해하려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거기에 부산 출신인 나는 당시에도 몰랐고, 외면하는게 익숙했으니... ... ...

김어준의 파피이스에서 김갑수씨가 소개한 나희덕의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과 함께 그냥 올해가 가기 전에 읽어야지! 했다. 그렇게 인터넷 주문을 무의식으로 클릭클릭하며 하는 중에 이 정도의 사치는 누리자 했던 가식에서 벗어나 창을 닫고, 도서관 도서 검색에 제목을 입력해 보니 십여 권 넘게 대출 중이었다. 그래도 운좋게 한 권 대출가능이란 네자가 보였다.


1장 어린 새
한숨에 읽지 않으면 그냥 또 밍기적 거릴 게 뻔한데... 그렇게 시작이 촛불이고, 죽음이다. 세월호 참사와 다르겠지? 누구는 교통사고라 했던 것 같은데, 300여 명 중 한명도 구조 못한 그 암담함은 어떤 면에선 연결할 수 있는 사연 아닐까란 개연성 없는 생각들이 무수히 자라났다 사라졌다....

이야기를 글자 그대로 이해하는 나는 수피아여고 3년 은숙 누나, 양장점 선주누나, 방학이라 내려온 진수형 이렇게 시작부터 나오는 등장인물을 옮겨두는 것으로 시작한다.


2장 검은 숨

정대


칠판지우개


정말 공부하고 싶었던 정대누나 정미를 생각하면 나는 부끄럽다. 세월호 참사때 미리 간 아이들을 생각하면 아무런 힘없고 멍하기만 했으며 침잠해들어간 나는 지금도 부끄럽다.


3장 일곱째의 빰

우연히도 도서관 서재에서 한강의 시집을 보았다. 최근에 나온 것 같았다. 소설가이며 시인이었구나! 나는 이 두 직업을 함께 갈 수 있는지 의심이 들었다. 이야길 주저리주저리 하는 소설가와 몇 만줄의 이야길 한 줄로 하는 시인과는... 뭐 시인이기도 했구나!


솔직히 215 페이지가 있었다. 이정도는 읽을 수 있겠지! 끝까지 보겠지! 나는 작가는 아니잖아요. 작가가 되는 꿈은 잠시라도 꿔 봤지만 말이죠!


혼자 살아남을 것을 가장 두려워했을 것이다.


4장 쇠와 피

은숙 누나. 출판사 교열...


5장 밤의 눈동자

선주 누나... 성희누나


-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언니. 쉽게 미싱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 기술이 어렵다기보다는 잘 안 가르쳐주는 게 문제예요. 그래도 인내심 있게 배워봐야죠.

- 억울한 삶은 계속 억울하기만 한 걸까! 나 같은 이가 이 이야기에 그랬었겠구나!하는 그런 마음 하나 일어나는 것으로 ... ... ...


5장 꽃핀 쪽으로

어머니.


에필로그

눈 덮인 램프

-이런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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