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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o@fEELING
오늘까지가 국가 애도 기간! 어제인가? 그저께 박구용씨 말대로 추모는 과도하게 해야 된다는 말에 무의식으로 끄덕여 지면서 ... 하지만 나 자신이 힘들기에 도망나와 윤또에게로 모든 비난을 쏟아내고 있었다. 거기엔 역시사지가 되는 측면이 있기도 하고... ... 형 때와 마찬가지로 사건 당일은 그냥 나가서 걸으면서, 형이 믿었던 불교 경을 검색해서 천수경을 유튜브 뮤직으로 들으면서 형 때 처럼 탑돌이 한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걷기도 했는데, 오늘은 기억하기 위해 이글을 쓰고 다듬는 중. 사고에 대해 여러 생각(의견)을 많이 갖고 있지만 우선은 추모! 벽에 부딪혀 화염에 휘싸이는 걸 봤을 때 부터, 멘붕이 됐다. 사망자 2*명이라는 말에 왜 탑승장 중에 몇명으로 이야기 하지 않는지... 그것이 답답했다가.....
제목을 목표가 있어야 한다와 고르다가 단단해야 한다로 정했다.막연히 영어는 잘하고 싶기는 한데, 내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없다. 페루라는 곳에서 2년을 지냈기에 외국어 훈련에 대해서 황당그렁한 생각은 없는데, 이상하게 영어는 막연하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 읽기라도 제대로 되면 좋지 않을까... 그러다 듣지 못하는 반쪽 자리 영어가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 등등. 거기에 형을 떠나보낸지 1년이 넘어가는 즈음에 달리기 하고 있는 내가 다행인 것 같다. 이 나이에 뭔가를 하는게 웃기다. 먹고사니즘에 빠져 나와 사는데, 이게 어머니의 재산이 있어서라기보다, 지금까진 내가 모은 돈으로 내 혼자 사는 것은 그렇게 겁많았는데, 그냥 어머니가 있음에, 지금까지 살았던 먹고사니즘의..
우연히 어제 부부 끼리 이야기하는 것이 우연히 연결되어 보다가, 다 안보고 졸업 축사 이야기가 나와 역시나 검색되어 유튜브로 한참 보다가 전문이 있어서 프린트 했다. 역시 종이로 된 글을 읽는 느낌이 좋네! 레이저 프린트 잘 사둔 느낌적 느낌! 그렇게 어제도 줄그으며 보고, 오늘 다시 보는데, 난 '허무'란 단어에 꽂혔다. '~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여지지 말길 ~ ' 이란 대목에 휘청거렸다. 어젠가 연결된 단어가 사실 허무하다. 빈 느낌 그런 모호함에 ... 그런데 역시나 나에게 이런 영상이 연결됐고... ... ... 현재의 부족함 없지만, 감사하기는 하지만, 나는 늙었고, 그 부족함 없는 상태도 온전히 내가 이룬 것도 아닌 상태라 그런지... 그래도 감사하며... . .. ... ... 형과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