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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혁명 – 나비/인식/연결

julio22 2006. 3. 20. 15:04

의식혁명 (2006/03/20)
데이비드호킨스지음/이종수옮김|한문화|2000년12월|ISBN 8986481294 | 325pages

오래 전 부터 소유했음에도 한 페이지도 넘기지 않았던 책이다. 내용도 궁금하지 않았다. 단지, 윤태익씨의 세미나가 좋아서 무조건 반사로 구입해서 꽂아 둔 것일 뿐.

강의에서는 [나비](책제목)를 설명했다. 애벌레에서 완전한 변이를 거친 후 나비가 되는 것을 비유하여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자연에 대한 이야기여서 그런지 거부감(비판)없이 받아 들였다. 에니어그램 7번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겐 더욱이나… 그랬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한참 잊어진 후 [삼색볼펜 학습법]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 연결되어 읽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검은색(녹색 대용)으로 줄긋기 하면서 읽었다. 파란색과 빨간색은 정말 작은 범위만 있다. 줄긋기 하고 읽지 않았다면 시간이 꽤 걸릴  내용이었고, 따지면서 본다면 두어 페이지만에 책을 던져 버렸을 것인데…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증명이 아니라 사실이 그러하다는 식의 전달 성격이 강했다. 전반적으로 내용이 애매모호했다.  정신과 의사가 읽었다면 ^^; 후기를 찾아봐야겠군!!

임계점 분석(ciritical point analysis), 끌개(attractors), 운동역학, 책 제목이기도 한 Force vs Power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다 알고 이야기 하는 느낌이었다. 의식의 수치화 과정을 넘어서 이야기 하는데 … 이상하게 따지기 좋아하는 내가 대부분 거부감 없이, 지하철에서 완독을 했다. 일주일 정도… 믿기지 않는 부분이다. 퇴고 중엔 시크릿과 연결됨.


[blink]와도 연결시킬 수 있다. 의식/인식에 관해 호기심이 일어났다.

완독 후 의식 혁명이란 검색어로 찾아보니

이러한 ‘의미’의 차원은 곧 잠재력으로 이어진다. 잠재력(power)이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긍정적이고 강한 내적 힘으로서, 그는 물리적인 힘(force)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이 말을 사용하고 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에서 펜은 잠재력에, 칼은 물리적 힘에 해당한다.  
호킨스 박사의 이러한 연구에 논란의 여지는 많다. 모든 것을 ‘대상화’시켜 ‘측정’하려 한 기존 과학의 입장을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스스로가 인간의 의식 자체를 ‘대상화’하고 수치로서 ‘측정’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 우주 전체가 음과 양, 선과 악, 어둠과 빛이라는 상반된 극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원과 같으며 사랑이나 행복마저도 그에 대응되는 미움, 고통이란 관념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할 때, 긍정적인 가치만을 강조하는 그의 이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도 많을 것이다.  

이런 구절이 눈에 많이 갔다.
의식에 대한 관심이 무한정 생기는 구만!
읽어면서 느낀 독특함만 적어보면

1.
우선 초기값 민감 조건(sensitive dependece on initial conditions)은 나비효과란 영화도 떠오르게 했고, 불교에서 말하는 인과법칙을 떠오르게 했다. 인과를 알기위한 수행은 얼마나 힘들고 힘들까! 또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도 생각나게 하더라. 이 책 아이디이어가 한 순간을 정확히 알면 예측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하기에…
그리고, 인과법칙의 인과가 시간 순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교 경전을 읽어봐야 되는데 … 금강경을 읽을 눈높이는 되어야 할 텐데… 원효에 시샘하고 있는 나*_*

2.
비선형의 운동역학이란 이란 분야에 관심이 가기도 하고…

3.
UNIX 철학 및 다른 곳에서도 느낀 단순함(LawOfSimplicity)의 추종자(?)로서 이 책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스스로 그러한 사실에 대해 전달 형식을 빌어쓰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신뢰감이 쌓인다. 그냥 사실을 전달받으면서 그렇군! 그런데 이 구절은 왜 그렇지! 메모하면서 읽었다.

레퍼와 용어집을 하나씩 보면서 다른 세상에서 빠져 나와야 됨을 안다. 내용의 사실 유무를 떠나 빠져 읽었고, 정리하는 것으로 묶어둔다. 그리고 내 의식은 스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아는 것으로…
그리고, 의식의 수치화는 아예 언급하지 않음을 밝혀둔다.

줄긋기
아무리 단순한 것이라도 길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면, 우주의 본성과 인생 자체에 대한 우리의 이해력은 한층 더 높아졌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p16

사고 쳬의 치명적인 결함으로는, (1) 주관과 객관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2) 밑그림과 용어 선택에는 본래부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데 대한 인식의 부족, (3) 의식 자체의 본질에 대한 몰이해, (4) 인과 간계의 본질에 대한 오해 등을 들 수 있다. -p29

이성에 따라 행동했다고 말하곤 하지만, 사실은 초보적인 인식의 패턴을 작동시켰을 뿐일 때가 대부분이다.-31 => [한국인 코드]를 읽고 있는데 공감하는 부분이다.

작가가 서두에 밝히는 이 책의 의도는 ‘독자들이 저마다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면, 그리하여 영혼의 성숙을 꾀할 준비가 갖추어질 수만 있다면, 하고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p34  이다.=>궁극은 자신을 아는 것이다.

제1부 방법
철학이든 정치학이든 신학이든 그 분야의 출발점이 어디든, 모든 탐구의 길은 결국 하나의 지점에서 만나게 된다. 순수 의식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p39

통찰력에 의해서만 주체와 객체라는 인위적인 이원성을 우회할 수 있으며, 이원성이라는 환상을 만들어 내는 제한된 관점을 뛰어넘을 수 있다.-p40

‘끌깨(attaractors)란 겉보기에는 무의미해 보이는 방대한 자료들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동일한 패턴에 주어진 이름이다.-p42

<영양요법에 의한 정신치료 Orthomolecular Psychiatry> 정신병이다 정서적인 불안정, 혹은 그보다 가벼운 감정적 혼란 상태 등은 생화학적인 신진대사의 비정상에서 야기되는데, 이것은 유전적인 요소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적절한 영양 공급을 통해서 치료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조울증, 정신분열증, 알코올 중독증, 우울증 등은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인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p54=>이런 것과 아울러 요즘 tv에서 등장하는 웃음치료 등등은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 안에서만 제대로 작동하게 만들더라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과 유사점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 배움의 기회로 작용할 것인지 우리를 억압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 사전 자체가 아니라 거기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태도인 것이다.-p66=>[성공7] 에는 나오는 이야기 이다. 자극에 단순한 반응이 아닌… 그 무엇은 의식의 세계, 마음의 세계에도 필요한 것이다.

치료(treatment)와 치유(healing)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치료’하려는 사람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는 변화가 없고 한결같다. 그러나 ‘치유’하려는 사람은 문제의 앞뒤 관계를 파악하여 관점에 변화를 꾀한다. 그리하여 문제로부터 야기되는 증상을 다루기보다는 문제의 핵심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다. 고혈압 환자에게 약을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긴 하다. 그러나 환자로 하여금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게 하여 분노하고 억압하는 마음을 없애도록 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차원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p67 => 갑자기 느끼는 것인데 이 책은 어쩌면 불교의 태생을 밝히는 것이 아닌가 쉽다. 사람이 궁극으로 가고자 하는 바를 … 찾기 위해 불교가 이야기 하는 바를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운동역학이란 새로운 단어로 포장은 했지만… => 갑자기 신이라불리우는사나이(박봉성만화) 스토리도 비슷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모든 지배 계층은 엄격하고 금욕적인 윤리에 의한 사회 통제를 수단으로 자신들의 지위와 재산을 얻어냈다. 아랫사람들이 열심히 일할수록, 그들이 삶을 향유하지 못하면 못할수록, 지배층은 오히려 더 부유해졌다. 신정이든 귀족정치든 군주정치든 산업경제든, 이런 현상은 언제나 마찬가지였다.-p101 =>이 부분에서 공산주의가 나온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집착을 버리고 이 시기에 더 나은 발전을 이루어야 함을 생각케 한다. 또한, 물질과 정신이란 세계가 나뉨이 아닌 혼재임도 느끼게 된다.

끌개의 장이야말로 모든 가능성의 것들을 눈에 보이도록 현현顯現하게 하는 힘이다.-p107 =>물리학자에게 끌개란 것에 대해 진지한 설명을 듣고 싶더라. 아 수학자들도 차원을 연구하니… 그 학문에서 보는 끌개의 관점이 많이 궁금해진다.

내 몸이나 마음이 나인 것이 아니라, 내가 몸이나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깨달을 때, 진정한 자유가 찾아든다.-p119 => 이건 무슨 말이지…*_*

우리의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구적이거나 철학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다 실제적으로 활용되기 위한 것이다.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력(power)과 표면 의식의 힘(force)을 조금만 분석해 보아도 철학적인  결론을 즉각 이끌어 낼 수 있다.-p125 => 제목과 연결된 실마리 하나 발견!

제2부 연구
원리 원칙과 원리 원칙을 모방하는 것의 차이는 경험과 훈련된 판단으로만 알 수 있다.-p152 => 요즘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원칙 때문인지 …

인간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 선택의 자유가 없이는 책임과 의무도 존재하지 않는다.-p153

성공을 위해서는 성공을 초래하는 원칙을 준수하고 실현하는 일이 필요하다.-p155

성공적인 문제 해결은 부정적인 것을 공격하기보다는 긍정적인 것을 보완하는데 있다. 알코올 중독의 회복은 중독과 싸우기보다 절제와 맑은 정신으로 남아 있겠다는 삶의 자세를 선택함으로써 가능해진다.’ -p160
=> 요즘 한참뜨고 있는 성공학(?)의 주제가 아닌가 싶다.

‘그랑 블루 The Big Blue’

최선의 노력이 장볍을 돌파할 수 있게 했지만, 마지막 장벽 돌파는 개인의 힘이 아닌 더 큰 힘에 의해서였다는 것, 그로써 이제껏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또 하나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p164 => 한국 속담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란 말과 일치하지 않은가?

위대한 선수들은 이러한 부패로부터 방어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겸손과 감사만이 무자비한 매스컴의 횡포에 대한 유일한 방패가 된다.-p166 => 마이크로 소프트가 그렇다. 잘하고 있는 기업으론 안연구소쯤 되지 않나 (물론, 이미지만…)

위대한 정신분석학자 칼 융은 예술이란 인간의 존엄성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예술에 있어서 인간 정신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누누이 강조했다.-p178

천재들의 가장 큰 고민은 그들이 이해하는 사물을 남들에게 어떻게 표현하고 이해시키는가에 있다.-p184

천재란 스타와 같지 않다. 유명해지는 천재는 그리 많지 않다.-p188

성공의 사다리는 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갖고 있는 것’을 중요시/’무엇을 하는 가’ 무엇을 이루어 놓았는가에 집중/ 인생의 경험을 통해 자신이 결국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전념하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은 내면의 잠재력이 갖는 우아함을 밖으로 표현하는 카리스마적인 ‘멋’을 가지고 있다.-p193 => 한국의 부자들을 쓴 저자는 이 구절에 주목해야겠군!! ㅋㅋ여기서도 등장한다 자신만의 specialization 을 일반인이 따라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느낌.

지혜로워짐으로써 우리는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지고 또 부유해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혜란 무엇인가?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지혜란 높은 힘을 가진 끌개 패턴과 결함한 결과물이다.-p195

제3부 의미
인생의 고뇌는 근시안적인 생각을 어떻게 초월하느냐에 있다. -p211 =>[성공7]3습관

칼 융은 패턴과 상징의 원형을 연구한 후 ‘집단 무의식’이란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어느 종족에게나 바닥 모를 잠재 의식의 심연에 자리잡고 있는 공통된 체험을 가리키는 말이다.-p213 => 강준만의 [한국인코드]를 읽고 있는 이유가 이렇다. 한데 그는 칼 융에 대해선 이야기 안하던데 *_* 그사람의 깊이는 아직 융을 만나고 있지 않은가? 완독후 레퍼에 융의 저서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군!

지혜를 얻는 것은 더디고 고통스럽다. 아무리 익숙한 관점이라도 그것이 부적절하다고 여겨지면 서슴없이 버리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다. 성장과 변화에 대한 저항은 이처럼 심각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들을 낮은 의식 수준에 묶어 두는 믿음을 변경하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는 것 같다.-p220

의식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은 순수함이다. 의식은 너무나 잘 속아 넘어간다. 의식은 들리는 것을 모두 다 믿어 버린다.-p231

‘나는 존재한다. 고로 생각한다’ 형태를 갖는 것은 형태를 갖기 위해 이미 존재해야만 함에 틀림없다.-p234

개인의 앎의 향상을 위한 처음의 쐐기는 ‘기꺼이 하는 마음’이라고 얘기 한다. 낮은 끌개 장이 높은 끌개 장을 향해 움직일 때 제 3의 요소(자유의지, 즉 선택과 진화의 결정적인 결과)이ㅡ 인도로 갑작스런 교차점 (‘말의 안장’ 패턴)을 형성하게 되고, 결국 변화가 오게 되는 것이다.-p248-249 => 변화에 대한 이야기 인가? 물리학자에게 끌개에 대해 듣고 싶게 만든다니까…

진실이 펼쳐지기 위하여 진실은 ‘진실한 것’으로 그쳐서는 안되고 우리들이 알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p262 =>사람은 눈으로 70%이상의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이 봐야 믿으니까 그런것이다.

지성이란, 허위를 알 수 있는 능력을 결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허위에 대한 분별력이 있다 하더라도 이 분별력을 견지할 만한 힘이 부족하다.-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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