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 앞에 금정산 정상이 보입니다.

 

고당봉 - 금정산 정상

 

위 사진의 뒷부분인데 이렇게 넓은 돌무더기가 있다는 것!!

 

백중일(음력7월15일 다가와 어머님이 영가위를 올리자고 하셔서 아버지와 형을 올렸습니다. 형 기제사가 도래하지 않아서 만장위 10만원이 들었고, 아버지는 만원만 했습니다. 옷 태우는 비용이 각 오천원이라고 해서 그렇게 기도를 올리고, 회향일인 8월21일에 가야지 하는 차에, 토요일이고 9재에 참석했습니다. 어머님이 가기 싫다고 하셔서 혼자 다녀왔습니다. 불교신자는 아니래서 그냥 설법전에 들어가 있기도 뭣하고 그런 찰나 그냥 고당봉에 올랐습니다. 주차직원 말로는 3시간이라는데, 그렇게 가서 집으로 가면 되겠다 했습니다.

 

그냥 쉬지 않고 올랐는데 딱 한시간 걸렸네요. 산길쌤 앱의 기록마침을 급하네 누르지 않고, 올라가서 10여초는 바라보다 정지 했습니다. 저번은 화명동에서 고당봉을 북문에서 올랐는데, 이번엔 범어사에서 올랐네요. 하행동 같은 길을 선택하려다 북문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저번 고당봉 등산때 이 문이 북문이지 모르고 그냥 늦게 올라간 산행을 빨리 마무리 하고자 달렸다던 기억에 ㅋㅋ 지나치고도 이 문이 북문인지도 모르고 어두운 산길을 달려서 서문으로 내려왔었기에...  . 대사리에 살아 금정산이 우리 산이라 느낌이 없습니다. 김해평야에 살았으니 그랬겠죠! 그런데 화명동에서 지내다보니 뒷산 금정산은 오르고 있습니다. 금정산 돌산을 걸으면서 국립공원이 아니기에 조금은 아쉬운 시설관리! 하지만 뒷산이니 담엔 케이블카도 타보고 해야지! 합니다.

범어사-고당봉 코스 3.38km/60:54
고당봉-북문-범어사 2.34km /45:13

 

범어사안 약수를 두 국자 마시고 올랐고, 고당봉까지 3시간은 무리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해부락 가서 맛난 것 먹으면 된다는 생각에 올랐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시계는 보지 않았는데, 외려 1시간밖에 안 걸린게...하튼 그러는 중에 등산객으로 부터 얼음수박 2조각을 받아서 맛나게 먹고 올라갔습니다. 저도 바나나를 준 적이 있는데, 이런게 순수한 보시라 생각합니다.

 

 

얼음수박 2조각 보시 잘 받았습니다.

 

북문으로 해서 내려오니, 공양이 계속 되고 있어서 맛난 점심과 떡 한조각도 돌리시길래 잘 받아 그것까지 먹고, 계획했던 아파트 부동산도 들러 하루를 잘 마루리 한 것 같아 아주 좋네요!

 

계획도 없던 산행으로 냉채국을 한번 더 가져와 먹었습니다.

 

저는 정말 절에 가시면 공양(점심)을 꼭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작년 친구와 통도사에 가서 공양을 먹는데, 제가 가난하지도 않기에 미안한 마음 그런 것 보다 절이 주는 그 무엇(?) 그래서 그후로 통도사 자주 가서 형의 그리움도 조금이나마 들어내고 했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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