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o@fEELING

4] 09/27(목)서울둘레길 08코스 (장지·탄천)-놋북,가방메고^^; 본문

산 山/서울둘레길v2.0

4] 09/27(목)서울둘레길 08코스 (장지·탄천)-놋북,가방메고^^;

julio22 2024. 9. 27. 20:41

선릉에서 지인을 만나 점심 먹고나서, 올림픽공원과 가까운 것을 확인했고 ... 그렇게 주저하다 09월27일(목) 14:45:10~16:57:58 (1:32:48 달리지 않음) 동안 7코스 마지막 스탬프 받는 곳(길 헤맸음)에서 수서역까지 걸었다. 이렇게 서울 외곽이 나마 걸어보는 것은  나처럼 지방에서 서울 와 사는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할 것 같다. 젊을 때 사는 곳은 처음 정주한 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단점(?)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결혼할 때 또 한번 있긴 하겠는데, 독신이라)도 제공하고, 사는 지역을 주체(?)적으로 정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줄 것 같다. 뒤늦게 깨닫는 것 보단 말이지! 걷는 내내 오른쪽에 아파트를 두고 외곽을 부지런히 걸었단 기억이. 그렇게 수서도 와보고... 한강은 안양과 다르게 좀더 자연스럽게 가꾼, 그렇군!

 

자연생태가 복원된 도시하천길 08코스(장지·탄천)

14:45:10~16:57:58 (132:48) 

 

탄천 달리기한 기억이 있어 그렇게 낯설진 않다. 올림픽 공원을 예전에 수영장간다고, 그리고, 로데오거리 옷사러 한두 번 왔던 것 같다. 그러다 정말 오랜만에 왔고, 5호선이 아닌 9호선인가를 타고, 직행 탔어야 했는데, 일반을 타니, 직행지난다고 좀더 기다리고, ... 길이 헷갈려서 7코스 끝나는 부분에 방이생태현장 까지 갔다. 거기서 도장찍고, 시작해서 수서역까지 기록. 

 

수서역 스템프 찍는 곳을 지나쳐 백에서 다시 다녀오는 통에 대략 20여분 손해 보고^^;, 뒷꿈치 물집 잡힌게 있어, 작은 통증땜에, 속도 못냈고, 가장 더울 때 걸어서... 얼굴 안타려고, 손수건으로 얼굴 가리고 걷는 통에^^; 아흐. 왜 매번 지나치는지! 송파둘레길21km 문구 정말 여러번 봤다. 마지막에서야 21.0975km와 연결되긴 했다. 산길샘  gpx로 따라가 나름 크게 잘못가진 않았지만.

 

아흐 힘들다. 그래도 일주일 전부터 가을이 밀려온 덕에 땀범벅은 되지 않은 것 만으로. 지하철 타고 왔어야 했는데, 한번에 오는 버스가 있어 탔는데, 와우 거의 2시간 잡아 먹었음. 저녁 계획은 망가졌지만, 그래도 이렇게 후기는 정리해 둬야 잊지 않을 것 같아서 당일 기록.

 

그램 가방에 달라붙은 송충이 기념으로 한 컷. 지금도 그치만 국민학교때 송충이 정말 징그러웠는데...

카페 아지트에서 적는데, 오른발 뒷꿈치 물집은 터뜨려야 낼 어떻게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씨 좋을 때 북한산 코스는 다 걸어두는게 나을 것 같아, 무리해야 되는데... , 선릉역에 선배 만나 점심먹고 나서, 놋북(그램17)은 가방에 들어가지 않아 왼손에 들고, 백팩까지 메고 걸었다는 것은... 나는 젊다 ^^;

 

 

동네에서 목살구이+ 된장찌개(11,000원)었다. 음식 나오고 바로 결재하란다. 이건 어떤... 계산 끝나고 먹는데, 젊은이가 와서 잉 맥주 하나, 소주 한병을 요리하고 있는 주인에, 냉장고에가서 직접 가지고 와서, 타서 마시는 걸보는데, 와우!  나와 비슷한 메뉴를 시켜 찌개와 고기가 있던데, 제대로 잘 먹는 것 같다!  정말 대단! 성별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나보다 키크고 살이 찌진 않은 좀 뼈가 두꺼워 보였다는 것을 밝히며. 어제 관악산입구에서 참깨컵라면 먹었을 때와 같이, 요새 젊은 여성은 혼자서도 잘 지내는 것 같다. 나 때도 혼자 잘지냈지만! 차원이 다른 것 같다. 

 

그렇다고, 나혼자 산다 같은 방송을 없애고 가족끼리 시끌벅쩍한 방송을 내자는 윤씨의 머리는 역시나 9수 아무나 하는게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되고, 일신우일신 하지 않는 그쪽 직업 사람들, 정말 똘아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정치적인 내용은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세상事 모든 게 정치와 떨어져 있는 것은 없으니... 

 

그냥 젊은이들이 잘 지내고 있음에 ... 나도 힘내잔 의미에 적다가... 나는 왜 저렇게 능동적이지 못했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물론 알코올은 좋지 않은데 하는 오지랖 생각이 들다가, 그래도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으니 하는 생각과... 그렇다. 하튼 오늘 귀가하면 뒷꿈치 물집은 제대로 터뜨려야 하는데... (다이소에서 바늘'만' 사둔게 있어서 얇은 바늘 찾은 덕에 1차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