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o@fEELING
지금이순간 페루 - 여행 본문
지금 이순간 페루 (2015/07/30)
한동엽 지음 | 상상출판 | 초판1쇄 2015.1.22
페루에 대한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그것도 여행 책은! 그러다 그냥! 그렇게 가볍게, 날렵하게 읽었다. 페루 땅덩이의 절반이 아마존 지역이라는 새로운 사실과 함께. 아마존 지역에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인구수는 우리보다 좀 적지만 국토 크기는 여덟배 이상, 그런데 우리나라 처럼 수도 집중 된 나라.
한국의 미래가 페루가 아닐까!
저자가 그림도 그리는지... 하지만, 예전에 읽은 책이 떠오른다. 이런 이것도 후기를 안 썼군! 어쨌든, 이번에 미뤘던 것은 정리하는 것으로... 저자가 여배우란 결혼했더랬는데... 스페인 여행기를 읽었는데 그러다 우연하게 페루를 다녀오고, 스페인어를 쓸 수 있게 되면서... 책인연이란게 뭔가! 하는 생각을 한참 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이순간 시리즈 여행도서 인 듯.
그냥 신기했다. 읽는데 대부분 아는 내용! 저자는 멕시코에 5년 살았다는데 ... 어디에 살았다는게 중요 할 텐데... 저자에 공감 한다 안한다가 아니라 그냥 그랬다. 콜롬비아에 가보고, 에콰도르 빌카밤바를 볼 때와 그리고 아마조나스주에 살았던 나와는 전혀 다른 남미를 느끼면서.... 그랬는데, 남미 대륙의 위대함은 자연이란 생각도 하는 편인데, 자연보단 사람의 관점에서 적고 있다.
리마(수도)
난 La Basilica Catedral de Lima 성당 안은 들어가지 안았다. 땡기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이게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삐사로 초석을 놓았고 했고, 하튼 난 av 아레끼바를 전부 걸어보기도 했고, 안경알이 깨진 덕분(?) 제품 지배에 대해 알았다. 뽈보스 아술레스 덕분에 우리나라 전자 제품의 능력도 알게 되었고, 떠나오기전 우리나라로 치면 대법원 골목을 가본 덕에 정말... 거기에 아이들 책좀 사주려고, 리마에 있는 중고서적 시장도 가보고, 중국사람들이 모여사는 곳도 가보고 했으니... 물론 리마는 그것보다 몇배는 더 넓고 크다.
** 난 대통령궁 안쪽을 구경했다. 내가 있을 당시엔 관람 허용이 되지 않았는데... 이것 말고 자랑할게 없군!
이끼또스 (정글,석유)
1864년 스페인 군대에 의해 개발 고무나무 수출항.
저자와 달리 나는 리오 마라뇽을 알기에... 아마존강의 시작점으로 이끼또스를 기억한다. 거기에 약간의 썸씽이 있을 뻔했고, 정글의 더운 밤에 디스코떼까라 해야 하나...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 춤추는 그곳에 가봤고... 아흐... 돌고래나, 뱀 등의 정글 동물엔 전혀 관심이 없었기에... 아 맞다. 운좋게 저렴하게 배하나 전세내어 아마존 시작점을 보았을때 그 기분은 ㅎㅎ ... 필요할 것 같지 않은... 하지만 팔아 생활하는 원주민을 위해 비싼 수제품을 제법 많이 사가지고 왔었지!
현대 대리점을 본 느낌은... 울컥했다. 현대 자동차와 관련있는 일은 하나도 없음에도 한국인라고...ㅋ
이까,나스까
사막만 기억남!! 삐스코 싸우르(술)도 인정, 새들의 섬은 비료와 연결되는데 그 이야긴 없네!
아레끼빠(제2도시,날씨도 좋은)
잉카의 제4대 왕 마이따 까빡이 "이곳에 머물겠다"는 의미의 께츄아어에 "아리 께빠이"에서 유래...
꾸스꼬(마추픽추있는 곳)
Porta de Sacsayhuaman
삭삭이와망의 복원하려고 했다는 건 몰랐다. 부족한 이유가 거기 돌로 산타도밍고 성당을 지어 그렇단다. 그리고 600백 만명의 인구와 100백만명으로 줄었다는 건 몰랐다. 겐꼬가 뜻이 미로
삐삭은 정말 인연 깊은 곳인데, 끝까지 설명을 읽기 전 까지 기억하지 못했다. 비가 와서 다리가 무너진 곳이라... 그래도 꿋꿋이 혼자 가서 돌아보고 했다는 *_*
지금 생각하면, 여행지 정보 습득은 하나도 안했다. 그냥 다큐 여러 편 본 것 가지고, 몇 군데 돌려고 했고, 쿠스코에 산 형님 말씀에 지역은 선택했는데, 에이전시 안통하고 그냥 터미널에서 차타고 구경하고 그랬다. 정말 무대뽀였다 싶다.
뿌노(위도 제일 아래, 띠띠까까호수가 있는)
여기서 일주일 이상 있었으니, 볼리비아 우유니를 다녀올 때 푸노까지 비행기, 푸노부터 우유니 사막까진 터미널에서 버스, 돌아올땐, 택시탔다. 몇 명 어울려 오는게 조금 비싸지만 빠르고 좋다! 그렇게 국경을 걸어 넘는 경험은 언제나 설레였다. 거기다 볼리비아보다 페루가 잘 살아 그런지, 파업으로 국경폐쇄된 바람에... 거기서 하루 묶은 사연까지...
아쉬운 몇가지.
- 똘레도 대통령 후, 알란가르시아 대통령이고, 현재 대통령은 또 다른 사람인데, 최신 내용은 없다. FTA 체결은 2010년 이 대통령과 했는데... 2015년에 출간되었음에도. 그리고, 마리오 바르가스 료사 노벨상 받았는데, 1990년 대통령 후보이야길 계속 써먹고 있다. 오히려 후지모리 딸이 대통령 후보로 나와 떨어졌고, 칠레도 독재자의 딸과 피해자의 딸의 대선이야기도 있는데...
- 자연에 대한 이야긴 없는게 아쉽다. 와스까랑도 아주 좋았는데... 트래킹 비용이 아주 저렴하다. 그렇게 난 태어나 처음으로 6000m 가까이 가봤고, 트래킹으로 3박4일 동안 멋진 산과 들을 보았다. (산과 들이라기 보다 엄청나게 높은 산과 엄청 평평한 들이라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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