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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놀이 - 자본주의 속성

julio22 2016. 4. 20. 15:45

의자놀이 (2016/04/19)

공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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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는데 이야기가 기억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나! 그렇게 검색하려니 링크는 사라졌고, 작가에 대한 감정이 사라졌는데, 지워야 하는지? 왜냐면 검색 사이트에 내글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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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였다. 세월호 4.16 2주기는 동기 덕에 오랜만에 동일에게 다녀왔다. 잠시 정신줄 놓았다가, 우연히 오늘 이 책을 만나 단숨에 읽고 정신차렸다. 정확히 실컷 잘 울었다!로 간명하게 정리할 수 있다.

[전태일 평전] 읽었는데, 그것도 여러 번... 머리로 읽었나 보다. ^^;  아래 내용이 생각나지 않으니, 조영래 변호사와 박원순 변호사까지 떠올랐다 사라졌다.

 

고맙다.

 

다른 분들의 소감을 읽다 추가!

** 좋은게 좋은건 21세기엔 아니다! (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79780 )

링크가 사라진 이유는 모르겠구만!

 

앗 그러고 보니 작가의 글보다, 발췌한 글만 줄긋기한 나는*_*

 

줄긋기

정의는 그 안에 분노를 지닌다. 정의에서 나오는 분노는 진보의 한 요소가 된다.-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중에서

 

이소선 여사는 전태일의 마지막을 이렇게 회상했다.

"기도가 다 타들어가서 녹아 붙어버렸는지 태일이가 숨이 막혀서 말을 못하는 거야. 의사 선생님이 태일이 목을 칼로 쫙 그었어. 마취도 없이. 온 몸에 너무 고통이 심해서 그런 고통은 느끼지도 못하는 거야. 갈라진 기도로 피가 쿨럭쿨럭 쏟아지는데 태일이가 말했지. 엄마. 잘 들어. 난 우리 노동자들 위에 드리워진 저 컴컴한 하늘에 겨우 구멍을 냈어. 겨우·이제 나머지는 엄마랑 다른 사람들이 해줘야 해.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숨 쉴 수 있게. 그러곤 곧 태일이는 눈을 감았어."

=> 진하게 한 부분을 여러번 되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