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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여행도이제머리로느낄수있다! 본문
오기사,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2006/09/10)
오영욱 지음| 예담| ISBN 89-5913-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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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2)
첫,헬싱키 김소은(클릭) 보고나서 바로 떠올랐다! 원조니까! 거기다, 영향을 받았다 생각 못했는데, 2009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페루에 2년 살다온 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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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2)
오기사,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2012/04/02 재정리
오영욱 지음| 예담| 2012.1.25 (초판25쇄)
2006년에 읽은 책을 다시 선물 책으로 구입했다. 선물 주기 전 다시 읽어보는데, 스페인어를 알고 있고, 나름 2년을 남미 페루(스페인어 사용국)에 살다와 그런지... 다시 읽어보니 공통점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뒷부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정보글도 있었는지는 6년지난 지금에야 알게 되었다. 어쩌면 해외로 이끈게 이 책 영향은 아닐까? 새롭게 구입한 김에 책표지 디자인이 색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함
새롭게 구입한 김에 책표지 디자인이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함.
책크기는 아담사이즈
표지를 오른쪽으로 펼치면 나오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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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8)
뒷표지 아래에서 조그맣게 찍힌 "우수만화기획 출판지원도서" 문구를 찾아내고 난 뒤 형식에 대한 불만은 완전히 사라졌다. 만화책이라고 하니 기분 좋을 수 밖에... 그렇다. 새로운 그 무언가를 위해, 갇혀진 느낌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재충전과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기 위해서.
인터넷 시대와 잘 어울리는 책이다. 온라인에서는 길이는 짧으나,다르게, 깊게 생각하게 해준다. 그림이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쉽게 읽고, 그림과 사진을 보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일년 그림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렇군! 하는 인정과 에필로그에서 쓴 여행에 대한 그의 노하우를 따라가다 보면, 해외 여행이라면 아직도 사치(^^;)라고 여겼던 나에게 신선한 시각을 불어 넣어 주었다. 일(노동)을 통해 돈을 모으고, 특별한 그 무엇이 아니라, 일상을 적어 내려간 내용 속에서 떠남에 대한 제법 긴 숨의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흔히 여행기하면 한비야 씨가 떠오른다. 여러 권 읽지 않았고,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이란 한 권을 읽었을 뿐이지만, 그녀의 글은 신념의 전이를 가져오는 것 같았다. 후기에서 보면 말이다. 실행하지 못하고 생각만 했던 사람들에게 시도하게끔 만든 사람이라 볼 수 있겠지!
하지만, 언제나 교육적인게 좋은 것은 아니라는... ... 그런면에서 내면을 담담히 써내려간 이책은 정말 가볍지만, 좋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소주도 좋은 술이지만, 맥주가 존재하는이유와 같지 않을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은 후 배운 무거운게 옳고, 가벼운게 나쁘다는 묘한 고정시각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었다. 그렇다. 관점에 윤리적이 잣대를 대입해 버리는데 익숙한 나에게 균형적 시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일깨워 주었다.
그림에서 자유를 보았다. 그리고, 잘짜여진 구도와 메뉴판 글도 하나씩 그려 내려간 묘사에서 역시 가볍다는게 나쁜것이 아니라, 그 책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 인 것이다. 이중섭의 그로키들이 떠올랐다.
스페인을 서반아 정도 밖에 모르기에 정보 습득면에서도 좋다. 맥주, 커피 이야기가 많았다. 평화로운 일상에 ... 와인 한 잔 마시며 음주독서를 했는데ㅋㅋ 일상에 감사하자. 역시 술은 여러가지를 떠올리게 해준다. 레바논!!
스페인 가면 재워 달라고 해야지 ^^
줄긋기
개인적으로 생명 탄생의 진화론적 입장을 믿고 있지만 적어도 방에 쌓여 가는 먼지만큼은 신에 의해 창조된 것이 틀림없는 듯 하다.-p256 => 왜 예수를 동정녀 마리아에서 출생했다고 생각했을까! 진화론을 배웠다면, 요셉이 아버지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을까? 진실이 어떻든 생각의 길이 한쪽으로 쏠렸다는 것 만으로도 이문장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예전 내 여자 친구와 같이 나 몰래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왔던 선배나 능글맞은 표정으로 태연히 내게 돈뭉치를 요구했던 한 공무원이나 ... ... 내가 저질러 왔던 잘못들에 용서를 구한다. 떠남은 진정한 용서와 함께 완결된다.-p272 => 정말 솔직히 적었다는 마음이 든다. 예전에 [사람 풍경]을 읽으며 화나했던 이유를 더 명확히 알았다. 어쭙잖은 사람의 감정을 원자단위로 분석했던, 그것도 자신의 주장을 옳게 만들기위해 인용한 문장들에 나는 힘들어 했다. 정의를 베끼는 것은 *_* 거기에, 정작 자신의 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은 불성실한 저자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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