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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와의 대화-촘스키,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ikoob 2008. 7. 14. 19:35

촘스키,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2004/03/23)
드니 로베르,베로니카 자라쇼비치 인터뷰/레미 말랭그레 삽화/강주헌 역|시대의창|2002년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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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4

진실은 진실한 행동에 의해서만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톨스토이( 러시아의 문호)
떠나보내기 전 잠시 다시 읽는데 내용을 조금도 기억하지 못했더라^^; 하지만, 읽히는 건 좋은 일이고, 도서관에 다시 빌려 읽을 수 있으니…  처음 시작할 때 나오는 구절인데 마음에 들어 녹색칠 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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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3

요새 느끼는 기이한 현상을 어찌 설명해야 할지. 탄핵정국과 연관되어진 것들에 사실을 알고 싶었다. 야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여당의 입장을 지지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냥 사실과 진실을 알고 싶었다.

 

그런 고민 속에 이 책을 만났다. 사이트에서 소개한 책이었다. 새책이 아님에도 내 눈에 띈 것은 운명이다. 내용은 줄기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 였다. 하워드 진의 오만한 제국을 통해 미국에서도 표현의 자유에 도전이 많았다는 것도 알았지만 촘스키의 이야길 통해서 더 명확히 알게 된 것 같다. 이렇게 촘스키의 책을 두권 째 읽게 되다.

 

지식인의 대중 길들이기에 대한 조언과 지성인으로서의 판단, 행동하는 삶 그리고 지적 균형이 필요함을 다시금 알게 된다.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불법이 아닐 순 없다. 적법 절차가 아닌 방법으로 탄핵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광화문 대로를 막아 집회를 하는 건. 집회 나오지 않는 사람을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리 치부하는 인터뷰, 그리고 20만명 정도 되는 광화문의 인원을 전국100만명으로 집계하는 방송 이야기는 또 다른 편협만 시각만 낳게 될 뿐이다. 집회에 가장 이익되는 사람은 양초 파는 사람일 것이고, 이번엔 mbc가 점수를 왕창 따는게 아닐까 싶다.

 

54억 때문에 말 바꾼 당이 압도적인 집권당이 된다면 어떻게 할지는 불 보듯 뻔하다는 느낌이 든다.

 

자기 반성을 통한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 딴지일보,중앙일보,오마이뉴스. 그리고 대중을 교육하고 조작하려는 지식인의 말,글 경계하자. 통합적이며 지적균형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아직은 4.15총선에 누굴 찍을지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2-3일 전까진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리고 인물을 보고 뽑을 것이며 그사람이 국회에서 잘하는지에 대해서도 감시할 것이다.

 

책이 아주 재미있다. 하지만 이 책 역시 무 비평적으로 받아들이진 말자.
이제 101페이지를 읽었다. 재미있지만, 사고의 확장을 위해 천천히 그리고 꼽씹어 읽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기업들은 국가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촘스키의 글에선 기업의 부도덕한 면과 불합리에 대해서 정확히 이야기 하고 있다. 삼성노조에 대한 다큐를 본적이 있다. 노조를 만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미리 노조 만들어 버리는 편법에, 더욱 무서운 것은 그런 노조가 있음을 알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을 알고 있음에도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다.그러면서 선전한다. 2만달러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삼성같은 대기업이 잘되어야 한다고, 대기업이 5-10개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119페이지까지 읽다.
페이지를 모두 넘기다.

좋은 책을 이렇게 빨리 읽는 경우는 없는 편이다. 꼽씹으며 책을 잡는 동안만이라도 사색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려고 하는 습관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만큼은 공감할 만하고, 평이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220페이지 정도니 적당한 분량인 것도 한 이유가 될것 같다. 삽화로 내용을 환기시키는 것 역시 책의 흡입력을 키웠다고 생각된다.

 

아침 7시부터 정확히 한 시간을 내어 침대에서 읽다. 페이지를 접으며 읽었다. 이것이 구입한 자의 잇점일지도 모른다. 도서관에 빌린 책과 달리...

기업에 대한 생각, 민주주의 대한 생각, 투표에 대한 생각, 행동하기 어려운 지식인의 속성에 대한 글. 미국을 예로 든 무차별적인 자국이기주의(아니 기업이기주의)에 대한 폭로. 기억남는 구절이 처절하게 많았다. 하지만, 개인적인 소고를 적고 구절은 나중에 적기로. (회사니까^^;)

 

탄핵관련 사태를 보면서 사실을 알게 해 달라는 마음이 가장 컸다. 한데 지금은 조금 다른 견해가 생겼다. 코끼리 다리를 만지면서 처음엔 돼지로 알았다, 소로 알았다. 코뿔소로 알았다. 코끼리를 아는 과정! 이런 단계적인 생각만 했던 것 같다. 다시 말해 더듬는 방법만 생각했던 것이다.좀 떨어져서 사다리를 찾아와 멀리서 조감할 행동은 하지 못했다는 생각까지 미치게 되었다.그런 면에서 이책은 나에게는 사다리가 되어준 것이다.

 

사실 이책에서 말하는 지식인과 대중들 사이에서 난 지식인이 되고 싶지 수동적인 대중이 되고 싶진 않다. 한데 이책을 읽어면서 내가 대중적인 사람임을 느꼈다. 그리고 읽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앞에 말한 사다리를 찾고 있었지 않나 싶다! 언젠간 다시금 생각이 넓어지고 발현자체가 능동적인 지식인이 되고 싶다. 같이 받은 ‘인생이란 무엇인가’의 똘스또이를 만난 것도 우연은 아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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