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실행

너, 외롭구나 – 외로움을 즐겨라 본문

너, 외롭구나 – 외로움을 즐겨라

ikoob 2006.08.15 01:06

너, 외롭구나 (2006/08/15)
김형태 지음| 예담| 2006년7월5일 초판11쇄발행


생각 정리용으로 딱이다. 서른 중반에 이 책을 읽는다면, 누구는 미숙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어쩔 수 없다. 사실이니까!


알리바이가 없다.(이 책을 읽은 사람이면 알리바이가 무엇인지 알것이다) 하지만, 변명이란 걸 해보면, 박노자 선생의 21세기라고 해서 근대의 것을 모두 버리고 고치고 없애야 할 것만 있는가? 란 질문으로 대신 답한다면 이해가 될까? 다시 말해 20대가 아니라도 읽어봄직하단 이야기다. 물론, 저자의 이야기에 일방적으로 당하진 말아야 한다. 시크하게 너는 잘했냐! 란 말을 할 수 있는 기개는 깡으로라도 갖추자!


인터넷을 통한 질문/답변을 책으로 발간한 것 같은데, 질문한 사람들의 글보다 당연히 김형태씨가 적어 놓은 답변(간섭)이 재밌다. 그의 생각은 치밀하고, 촌철살인이란 사자성어로 풀이하면 될 정도다. 특히, 질문자의 의도를 정확히 짚어내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의 사이트에 질문을 계속 올리고 답을 기다리는 것일테니까! 물론, 그의 알리바이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일반화의 극에 다다른 것이니까. 언제나, 그 다음은 읽는 자의 몫이고 행이다. 그렇기에 좀더 생각을 해나가다 보면 같은 레벨의 이 글로는 약간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 결심만으로 헤쳐나가지 못하는, 또 생각을 꼽씹어야 하는 사람들에겐 멘토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을 객관화 볼 수 있는 툴들이 필요함을 정확히 이야기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10일 안에 변신하기]와 같은 책은 그런 면에 부합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또, 지식근로자라면 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정도는 읽고 적용해보는 것까진 되어야 기본에 접근하지 않을까! 그외는 자기만의 정답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기록하고 적어보는 것 그것이 해답서가 될 것 같다.


사실 인연은 누군가의 후기 속에서 무의식으로 카트에 넣었지만, 보면서 공감과 지은이의 대단한 자신감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고, http://cafe.daum.net/saynolove 의 세이노의 가르침 보다는 약간 아쉬운 일반론이다. 그래도 일반론이 되어야 전문화도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생각이 겉돌았지만, 끝페이지까지 읽었던 것 같다. 그러니 갑자기 김진애 선생의 [자라기 시리즈] 가 떠오른다. 건축과 학생이라면 정말로 바이블이 될 것 같고, 아니면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너 외룹구나]의 전문화된 책을 써낼 수 있는 토대가 될 책이라 생각한다.


음 다시 [10일 안에 변신하기]를 잡는 것으로 … 그리고 목표로 하는 변신로봇을 꿈꾼다.


줄긋기
이들은 직업만 없는 것이 아니라 싸가지도 없고, 희망도 없고, 미래도 희박하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시뮬레이션 해주는 선배도 없고, 기나긴 삶의 행로에서 오랫동안 등불이 되어줄 지혜를 일러주는 어른도 없고, 철학과 전통문화를 전수해주고자 하는 은사도 없고, 인성과 감성과 교양을 가르쳐주는 학교도 없다. 그래서 오늘의 청춘들은 무섭고, 불안하고, 외롭고, 답답하다.-p5
=>정확한 도입의사다. 이정도는 적어야 청년이 읽지 않겠나!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못 찾겠다는 겁니다.-p018
적절한 핑계, 무언인가 끝장을 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p019

선진국이란 살기 편하고 좋은 나라이지만, 그렇다고 일하기 쉽고 여유 만만한 곳이라고 착각하면 큰일납니다.-p020
학생 신분을 연장하려는 것-p021
=> 이 어구가 젊은이에게 공감을 일으키지 않을까?

나약한 의지박약에 굴리는 잔머리가 문제입니다.-p034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내 앞에 주어진 현실을 기꺼이 모두 다 해치우는 자. 이것이 진정으로 자기 꿈을 실현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꿈이 가장 추해질 때는, 현실 도피용으로 도용할 때입니다.-p043
=>이부분도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고, 열심히 못한(자신이 합당하게 생각할 수 있는)사람에 촌철살인 역할을 한다.

유학이 무조건 무용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외국에 가서 견문을 넓히는 것은 정말 꼭 필요한 공부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목적 없는 유학은 여전히 학교라는 시스템에 의존하는 것입니다.-p048

2004년 5월에 조사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 대학의 국가경쟁력이 59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이제 충격적이지도 않습니다.-p051

교수들은,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솔직히 그 분야의 전문가라기보다 오직 교수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고 준비해서 교수라는 직업을 취득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일 뿐입니다.-p052

사람의 몸값은 희소가치가 높을수록 더 비싸집니다.-p063
=>공감과 더불어 내 미래설계를 위해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 부분

어른들이 ‘내가 니들 나이 때는 말야’ 할 때는 고생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중요한 것은 ‘젊은 시절을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 그런 고생을 감수했다는’는 것입니다. 큰소리 칠 수 있는 어른들의 자신감은 젊은 날의 당당한 알리바이가 있기 때문입니다.-p064
=> 이것도 이책에서 자주 거론된 알리바이 이론(?)이다.

내가 알기로 세상에서 대학 다니는 것보다 쉬운 일은 없습니다.-p073

20대 여러분, 사실상 그대들은 이 시대의 왕따들입니다. 겉으로는 N세대, P세대 하면서 주인공인 양 떠받들고 모든 매스컴과 문화 흐름의 주역인 것처럼 꾸며놓고 있지만, 사실 그것은 그대들에게 컴퓨터와 핸드폰을 팔아먹고 카드를 마구 긁게 만들려는 수작일 뿐입니다.-p075
=>예전에 [트루먼 쇼]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099 를 보면서 짐캐리가 바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내가 트루먼쇼에 주인공이었다. *_*

존중되어야 할 자존심이란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자존심은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p100
=> [개인브랜드 성공전략]이란 책이 떠오릅니다. 그렇기에 개인이 기업과 마찬가지로 일관성으로 무장하고 브랜드로 무장해야 된다는 것이겠지요?

노력과, 생각과,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것입니다. -p112

경쟁에서 질까봐 아예 경쟁을 포기한 채 자기 합리화로 길가에서 자위나 하는 것을 분노하고, 수많은 기회가 눈앞에 지나가는데 그것을 보지도 못하고 잡지도 못하는 자신에 대해 분노하십시오.-p125

다시 시작해야지요. 무슨 일이든 일단 하십시오.-p178

나는 제자리걸음이라지만, 남들은 전진하고 있으므로 사실 제자리걸음은 뒷걸음질이 된다.-p185

소득 1만불 그 이상부터는 단순히 근면 성실한 노동력만으로 돈이 벌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운동으로 도달 할 수 있는 수준은 딱 여기까지다.-p189
=> 이면우 박사의 [생존의 W이론]이 떠오르네요!

돈이 없으면 노력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노력과 지혜는 돈과 무관하지만, 돈이 없는 사람은 노력밖에 할 게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미성년자일 때의 가난은 어른들의 인생일 뿐입니다. 그것 때문에 내 인생의 가능성이 한계에 부딪힌다는 것은 핑계입니다. 돈이 없었으므로 해서 더 노력해야 했던 불행한 소년은 어른이 되어, 돈이 있어서 노력 안 했던 사람보다 여러 면에서 훌륭합니다.-p243

“저도 최선을 다했는데 안 됐어요”라는 말은 적어도 마흔이나, 일흔 살쯤에 하는 겁니다. 그 이전에 그런 말을 한다면 그건 무조건 엄살입니다. 왜냐하면 젊음에는 어떤 한계도 없거던요.-p249
=> [마시멜로이야기]와 더불어 생각해볼 내용.

인간이 가진 가장 집요한 에너지는 바로 외로움이며, 희망과 욕망보다 더 강한 에너지가 외로움이다. 꿈이 있는 젊은이라면 기꺼이 외로워야 한다.-p253
=> 매번 잊고 있는 이야기에서 SayNo님이 이야기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것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나를 키워주는 시간은 혼자 있는 시간 속의 탐구 생활과 타인들과의 의미 있고 건설적인 관계 속에서 사회활동입니다. 그 시간들을 기꺼이 활용하지 않고 온갖 커뮤니케이션 장치들을 동원하여 소모적 오락거리로 탕진해 버린다면 당신은 쭉정이 같은 인간이 되고 맙니다.-p305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