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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하는 이유 - 간명

julio22 2014. 9. 26. 11:41

내가 공부하는 이유(2014/09/26)

사이토 다카시 지음/ 오근영 옮김| 걷는나무 | 초판8쇄2014.7.24 초판1쇄2014.6.16


삼색볼펜 초학습법, 독서력 의 저자였다. 번역서가 몇 권 더 있는데 대부분 작은 사이즈에 깔끔하게 나온 것 같아, 이동 중 잠깐 잠깐 읽기에 적합한 크기다. 일반판형보다 작다. 거기에 분량은 길지 않고, 앞 표지 그림은 좋았다. 


내용은 간명했다. 이런 류 중에 강상중씨 꺼 읽고 어떤 내용인지 정리도 못하고 넘겼던 것 같은데... 그냥 디아스포라 이런 틀로만 정리했던 모자람을 인정하고 ... ... 구체적인 표현이 가장 좋으면서도 큰 특징인 것 같다. 혼란스럽지 않게 자신감있는 전개라 좋았던 것 같다. 뜬끔없이 논어를 이야기할 때는 뭔가스럽기도 했지만, 난 아직 거릴 둬야 된다고 생각하는 책이라서... 그 많은 사람이 그 책을 읽었음에도 조선은 그 꼬라지였으니까! 뭐 그 당시가 전부 잘못되었다는 관점에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 모아진 에너지input의 영향력outut을 생각해서 그렇다는 것일 뿐. 역시 엄청난 베스터셀러라 까기가 두려워 이리저리 변명을 쓰고 있군!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 위해 읽는 책은 아니고, 자신의 길을 가다 지치고 쉬고 싶을 때 읽을 책. 


저자는 살다 큰 병에 한번 걸린 뒤로 삶을 보는 자세가 바뀌었다고 한다. 그렇게 공부에 대한 절대적 신념을 전파한다. 긴 호흡을 가진 공부를 하라고 권유한다. 거기에 공자와 소크라테스에게서 공부 자체를 즐겨야 된다는 것과 질문에 관한 부분을 설명한다. 그리고 '사이토식' 학습법이란 브랜딩으로 담백하게 설명하고 권학으로 마무리 한다.



덩샤오핑 선수의 언급은 신의 한수였다. 거기다 한 기자의 질문 " 탁구와 박사 학위, 그리고 비지니스 가운데 무엇이 당신에게 가장 쉽고, 무엇이 가장 어려운 일인가?"란 질문에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안 되는 일도 없다."란 답은 ... 거기에 저자는 "노력의 힘을 의심하지 마라"는 문장으로 정리해준다. 



나의 문제(알고 있지만 고치려고 하지 않았던)를 완벽하게 하나 찾았고 인정하기로 했다. 마라톤을 했고, 오랫동안 블로깅을 했지만, 꾸준하지 못한(?) 배움에 대한 '충격'요법으로 이 책을 드라이브 하고 있다. 다른 독자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만, 난 이 책에서 "스스로 공부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는 것이 진짜 공부의 시작이다"와 "잠깐 열심히 하는 것보다 조금씩 오래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타이핑해 봄.


** 내용을 생각하지 않고 소리내어 읽는 소독에 대해 독서력이란 책에서 언급했는데, 이 책에서 책을 소리내어 읽는 자신의 방법을 언급했다. 독백식 소설을 소리내어 읽다보니 이해가 되었다는 것이 사연이었다. 이런게 같은 저자의 책을 읽는 소소한 즐거움(?)아닐까 ... 삼색 학습법도 구체적이진 않지만 가볍게 언급하고 있더라!




즐긋기

사이토식 - 매일 할 수 있는 쉬운 규칙이 좋은 규칙이다.

혼자 공부를 할 때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라.-198

성공률 높은 공부법을 찾기보다 자신의 성향 파악이 먼저다. 

스스로 공부, 정답이 아닌 자신의 답을 찾고, 모른다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