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의 부재

형님의 부재는 나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가?

 

 

 

 

삶의 목표가 분명하진 않았다. 나이가 들어감에 그냥 나이 되었을때 돈문제 없이 살아가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던 것 같고, 자기계발서(성공학)나 재테크 영역을 좀 읽긴 했으나, 그게 끝이었고, 그냥 쉬지 않고, 일하고, 지출을 의도치 않은 이유(정용진 덕에 온라인 쇼핑몰 탈퇴와 ... 현재는 본가에 거주하면서 타협하고 쿠팡을 2달정도 사용하는 중에, 안진걸님의 이야기에 2달 사용으로 다시 탈퇴하고자 하는 중)로 줄어들며 달성하는 중이었는데... 그것도 또한 가다가다 보니 이루어지고 있나 (쉽게 돈이 좀 모이더만요!) 생각하는 차에,

 

 

형의 부재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메타적으로, 부연하면, 나에 대해 좀 떨어져 날 관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요즈음... ... ....

 

 

그런데, 

그런데,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충격은, 유튜브 화면으로, 실제 인간을 죽이는 영상을 보고.

거기에다 이스라엘은 자국 군인 6명 사망을 크게 보도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보도하고 있는 한국 방송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사망자 숫자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죽음과 민간 병원을 폭격하는 만행은...

 

분노를 넘어, 무기력한 나 자신이 광기에 미쳐버리는게 아닌지...

 

 

그렇게 근래 알게된 베트남 참전 용사였다는 처사(불교 신자)님의 이야기와 더불어 정말 정말 정말...

아버지 베트남 참전 부대명을, 요즘 정리하고 있는 형집정리하며 알게 된 우연과도 이어지며...

 

전쟁! 

STOP WAR!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형의 부재!

익숙해지고 싶지 않는데,

익숙해지고 있음에.

 

 

전쟁 참상에 대해서도 익숙해지고 있는 것은 정말 잘못됐다는 것을.

 

두렵다!

 

다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