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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모임이 있는데, @부산

1incompany 2023. 6. 10. 20:15

2주 전 부산 다녀오고 나선, 이번 첫 모임은 참석하려고 했는데, 못갔다. 마음에 여유가 없게 된 것은 내가 맡은 개발 부분 때문인데, 현재 내 속도는 늦고, 의욕도 좀 사라진 상태에... ... 뭐 그렇다.

 

좀더 상세히 들어가면, 프젝 1월 시작했을 땐, 토요일은 쉬고, 프젝 속도를 언급해서 밀리지 않으려고 일요일도 가는 날이 많았다. 하지만 일요일 가서 일하는게 싫었다는게 아니라 당연히 내가 늦으니란... 당연한 마음으로. 일했다. 불만도 없었고, 내 속도가 느린 것이니, 그렇게 4월 말까지 그렇게 살다가 연휴가 주일 중간 빼고 3일씩 있는 바람에 쉬었고, 그때 다시 한번 휴식의 효과(?)를 연결할 수 있었다. 첫 직장 생활은 어떻게 운좋게 하다, 선배가 불러줘 그 회사(실제로는 2번째 회사지만, 내 느낌은 여기가 첫 회사)를 갔는데, 급여가 낮은 대신 토/일을 쉬었다. 그 쉼 효과를 잘 체험했고, 주 5일 근무를 미리 해 봤기에, 우리나라가 주5일 한다 할 때 놀라지도, 새롭지도 않았더랬다.

 

그러다 어쩌다 보니 si 개발자로 프로젝트 기반으로만 움직이게 되고, 12월 말 3일인가 빼고 다시 운좋게 이어서 새 프로젝트를 하는 통에 그냥 했다. 그렇게 나름 제대로 진행했다 싶었는데, 그 속도를 만족하지 못했던 PL 덕분에, 계획하지 않았던 미니프젝까지 하나 맡아서, 다행히 간단한 것이라 1달 예상 했던 것을 2주만에 완료한 덕(?)에 나름 눈치밥은 안먹게 되었는데, 다시 예상치 못한 모바일 UX연결 작업을 하게 됐다. 처음에 모바일 UX는 업체가 다 해준다고 했는데, 하다보니 내가 UX를 수정해야 했다.그렇게 마음 떠나가는 분위기도 있었고,

 

위에 말한 3일 쉬고3일 일하고 3일 쉬는 기간에 배째라 쉬어보니 세상은 망하지 않는 것에... 

 

그렇게 엄마 생일도 월요일 대체휴일이 되니, 갔고, 그렇게 나름 산에 빠져 일요일은 산에만 다녀와 멍하니 시간보내고 그랬더라, 그렇게 땀이라 흘려 버틸 수 있었다. 주중은 기본이 9시니까! 그것도 4월 말 부터 시작했으니 ...  ... 그래도 저번주도 6월6일 12시에 회사가서 19시30분 했다.

 

!!

 

프젝에 밀려 그냥 오늘도 회사에 가서 일좀 하면, 주중이 편해지니 그런 결정에 고운님께 이발하고, 버스타고 원주와서 탄탄면으로 약간 늦은 점심을 하고, 버스로 회사에가서 좀 일하다가 들어가야지 했는데, 잊고 있었는데, 빈이가 부산에서 올 수 있는지 전화로 확인을 했다는... 그때 갑자기 현타가 와서 집앞에 내려 집에서 멍하니 있다가 , 그래도 갈등 좀하다가, 투썸으로 와서 멍하니..., 있는 중에.

 

역시나 회식 사진이 올라와 댓글달며, 삶의 균형은 나이와 무관함을! 다시금 깨닫게 됨.

 

톡으로 모임 사진을 보니 반갑긴 했고, 나는 아직도 이런 사소함에 갈등하는 예민남임을.

 

가정을 해보긴 했다. 상상이 아닌, 갔다왔다면 술에 뻗어서 토요일 저녁이 힘들었을테고, 일요일 올라와 푹쉬고 월요일 부터 열일했겠지! 오늘 현타가 오지 않았다면 가서 일하고, 내일도 산을 포기하고 가서 일해서 3~4일은 당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내일은 산행하고 와서 푹쉬고, 월요일 가서 일하자!와 내일 출근해서 일하고, 주중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마음속에 갈등 중이긴 한데.

 

현타가 왔음은 적어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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