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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방 - 에어컨

julio22 2022. 7. 7. 22:56

지방프젝으로 서울 창문형 에어컨을 보낸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또 잔소리를... 그래도 갑자기 보내면 스트레스도 많으시기에, 원룸에 에어콘이 있어 사용 안하는 것을 보낸다고 여러 번 이야기 한 뒤에 , 보내는 비용이 높을 줄 알았는데, 경동 택배이용하니 저렴. 그리고 빠름! 

 

경동택배까지 가는 길 #1
작은 카트에 담을려고 박스로 하판을 만들어 올려 들고가는데 진정한 카트가 보여 함께 #2
봉사리 앞에서 찍을 수 있는 위엄 #3

 

전날 다이소 가서 혹시 싶어 에어캡 큰거1,작은거2개, 노끈,유리테이프, 다용도 끈 구매
30kg 미만이라 달랑 15,000원에 배송 - 경동택배 최고!!

금요일 아침에 보내고, 오후에 본가에 내려갔는데, 담날 아침 배송되어 있었다. 

시크하게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살포시 두고 갔다는... 아파트 2층인데 아흐. 고맙습니다.

경동택배'만' 이용하겠습니다.^^

 

그렇게 설치하다 창문틀 튼튼한지 손으로 툭툭치다가 고정나사 박지 않고 한 실수로, 꽈당! 덮개가 조금 열려 닫히지 않아서 힘쓰려다, 이틀 전에 본 보상판매가 떠올라, 박스에 잘 싸서 뒀는데, 그렇게 월요일에 오후에 접수가 되어, (여름이니...연결이 잘 안됐음...이해는 됨), 이야기중에 우선 수리 여부를 확인하기로 하고, 접수. 며칠 걸린다고 했는데,  수요일 방문 여부가 4시쯤 연락이 와서, 부탁했음. 고장 안나 설치해줬음. 설치비 5만원/

어머니께 전화하니, 산책 갔다와서 18도 틀어두고 있는데, 여름을 잘 보낼 수 있겠됐다는... 거기에 형에게 부탁, 그날 바로와서 에어컨 청소 완료! 

 

성공프젝. 에어컨을 떨어뜨리지 않고 내가 완성했다면 좋은 결말의 프젝이겠으나, a/s기사 점검과 제대로 된 창틀 설치는 외려 타지에 사는 아들로, 마음이 놓여서... 그렇게 더운 여름에 푹 쳐지지 말고 기운내 잘 생활하시길 기원. 여하튼 내 자신에게 위로돼, 맥북에어프로14 지름!  잘한 것인지 모르나, 하루 지나 엄마와 통화하시는데 시원에 좋다는 말에 야호!

 

에어컨 떨어뜨린 실수로 기분 별로였지만, 엄마/형/과 식사하고 들어와서 하루 일찍 왔는데, 이런 결말에 감사하고... 시도하고 노력하는 것에는 이런 스토리가 있음을! 그렇게 바지런 떨어 치악산둘레길 완주증도 받았으니 50은 열심히 준비해서 지나가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