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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World (output)

당신이 날 살렸습니다!

1incompany 2023. 12. 31. 13:40

이선균 배우의 부음에 저는 한참동안 아래 시가 연결됐습니다.

 

주문해 두고,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시집이라 몇 페에지는 읽다가 뒀는데,

시와 함께온, 비닐에 쌓인 이 시는 비닐을 벗기지 않고도 읽을 수 있는 시였습니다.

읽다가 마음이 매였습니다. 그렇게 꽂아두다,

가 이번에 다시 읽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업로드 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보려면 이렇게 올려두는게,

시의 저자는 정겸심 교수님이십니다. 

 

한참을,

그리고 고마울 뿐입니다. 저는 솔직히 제가 당신을 

돕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혹시 조국 교수님이나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정말 겁날 뿐입니다. 조민씨의 유튜브를 통해 위로를 아주 많이 받고 있음을 잊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박건웅 그림

 

시인 정경심

 

오늘 비닐에서 이 작은 시와 그림을  빼 ,읽는 책의 갈피로 쓰기로 했습니다. 디케의 눈물 268과 269 페이지 사이에 꽂으며 위로 받습니다. 

 

서울의 봄도 봐야 하는데,

길위의 김대중을 보면서 힘들었습니다. 저는 김대중씨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그는 대통령이 됨으로서 그래도 한은 풀었지 않았을까. 다큐 마지막에서 광주 역에 김대중을 연호하는 시민의 모습에서 눈물'만' 나왔습니다. 광주 망월동에 가야겠습니다. 저는 부산에 태어나 기억에 있는 유엔묘지 방문은 2010년인가 2011년이었습니다. 마흔이 넘어서야 마주한 겁니다. 그렇기에, 역사는 현대사 부터 배워야 함을 다시 강하게 주장해 봅니다.

 

... 그렇게 망월동을 안가본게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모르겠군요! 가야지 다짐해봅니다. 그리고, 이배우의 부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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