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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뱃살 - 같지만 다른 본문
남자의 뱃살 (2013/10/16)
유태우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11월 5일
건강한가? 내일은 5개월만에 보건소에 가서 체중과 지방 검사해봐야지! 같은 기계에서 측정한 것이니 오차는 많이 줄겠지!
두달 전만 해도 주 6일 아침수영과 책'포아워바디' 방법으로 72kg에서 66kg까지 줄였다. 건강했던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내려놓고 싶었다. - 전엔 목표 상실, 목표 모색이라 생각했는데, 겁먹었던 게 큰 이유다 싶다! 몸의 관점에서 말하는 요요현상이었던 것 같다. '지속과 단절' 지금은 지속continuous의 패러다임이 필요했었는데......... - 회고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거지 그땐 몰랐다.
그렇게 9월 수영 등록하지 않았고, 2주 전쯤 부터 늦은 저녁 폭식, 고기가 땡기는 식탐이 생겼고, 컨트롤하기는 더욱 힘들었다. 3주 전 부터 그래도 몸상태가 걱정이 되어 일주일에 세번은 한시간씩 저녁 달리기도 하고, 일요일엔 오랜'만'에 자전거(63km)를 타기도 했었다. 예전엔 매일 운동했겠지만 휴식도 중요하단 걸 알기에 그렇게 했다. 하지만 앉아 컴퓨터만 하는 경우라 배는 나오고 비워진적 없이 더부룩한 느낌이 4일 정도 지속된 지금, 몸이 엉망(?)이란 사실을 인정하란 신호를 강하게 보내고 있다. 포아워바디 영향으로 먹는 건 늘이지 않으려고 했던게, 제육볶음이나 돈까스로 한끼를 거나하게, 일주일에 두번이나 도미노 핏자를 시켜 먹기도 했으니... 거기다 시금치나 두부 같은 가벼운 요리는 귀차니즘에 하지 않았으니... ... 예전처럼 적게 먹어도 들어가지 않는 배를... 오늘에야 똥배가 나왔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이렇게 원인분석하니 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에서 저자가 이야기한 다이어트 실패 예를 그대로 따라했다는 걸 ... 알고도 실패의 길로 걸어가다니... 체중조절 다시 시작해야지! 다짐하는 중에
운좋게 도서관에서 이 책을 만났다. 역시 간명했고, 이전과 중복된 내용이 많지만, '뱉기 훈련'과 '숙면 훈련'과 같이 행동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는 구별감도 있다. 정상체중표는 같았다. 다이어트 메커니즘은 동일하니까! 식욕을 뇌작용과 연결해 설명하는 부분은 이해가 쉬웠다. 그 해결방안으로 '뱉기 훈련'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난 의지로 식욕을 컨트롤 해봐야지! 거기에 체중조절 자체가 한번에 끝내는게 아니기에 '감량 후 다지기'와 같은 장을 두어 단절이 아닌 지속적인 체중관리를 해야한다고 설명하는 부분은 백퍼센트 공감되었다. 죽기 전까지 먹어야 하는 동물로써 당연한 이야기 인데...
그렇다! 3주 정도 다시 뱃살부터 빼보는 걸로! 책 부록에 있는 '먹기 기록지'대로 먹는 것 기록부터 시작해야지!
내가 생각해본 훈련효과
- '숙면 훈련' - 같은 시간에 일어나라
- '뱉기 훈련' - 거짓먹기로 뇌를 속임
건강도서지만, 자기계발과 연결해 비유로 읽을 수 있다. 특히 '괴짜 경제학'에서 '낙태법과 범죄율'을 인과율로 설명한 것 처럼 '체중과 성인병'의 관계를 '운동과 성인병'으로 고정된 관점을 비집고, '체중과 먹는 양'으로 보게 해준게 좋았듯이, 이번에도 제대로 된 인과를 파악했으니 실천해야지!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치료해온 실무 경험과 함께 설명한 이전 책은 정말 베스트셀러가 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육체노동자는 어떻게 할 것이며, '질병의 종말'에서 이야기하는 유전자 측면과 연결해서 저자의 주장을 비집고 갈 틈이 있는 것도 적어두고 싶다.
그런 면에서 저자로 검색해보면 바뀌지 않은 메세지를 윤색(? 비전문가인 독자로써의)해 책을 출간하고 있는 건 아닌지... '2개월에 10kg'이란 책이 있어서 읽어보니 거의 비슷한 책이다. 그리고 5일 후에 이 책을 출판했고, 진리는 단순하기에 저자의 메세지가 틀리다 말하는게 아니라 상술에 대처하는 저ㅂ자의 자세가 안타깝다.
지우려다 둔 것은 마케팅을 부정적으로 보던 관점을 바꾸고 싶다. 좋은 책은 많이 읽혀야 된다! 주제 넘은 저런 글을 쓰는 건 정말 잘못됐다. 반성한다. 한참 지난 2019년에 2개월 10kg을 정리하면서 잘못된 것은 인정하고, 그리고 새롭고, 옳은 길로 나가는 것이 필요함을 다시금 안다. 일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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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관념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정말로! 경상도 인사는 '밥뭇나'다. 이젠 그런 상황이 아닌대도 그런 인사를 한다. 하물며 난 배고픔을 겪지 않은 세대임에도 전쟁세대의 영향력은 그렇게 컸다. 그렇게 사람은 자신이 힘들 때 더 힘든 때를 생각하며 참아내곤 하지! 긍정의 마인드가 '참아내기'일 땐 좋다. 그러나 창발이 필요할 때...... 벽을 만들기도 하는 듯!
지난주 서울에서 중학교 동창회 한다면 올라온 용환이와 한밤 자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속에 '우린 치킨집에 가면 다먹고 비우고 나오는데, 여고생 두명이 치킨 두어 조각과 콜라 1L 절반 정도 남기고 떠나는 모습에 놀랐다'며 '가져가지도 않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었다. ... 부족해 본적이 없는 전혀 다른 세대, 극복한 이후로는 전혀 다른 극복할 대상(미래)에 집중하지, 극복해버린 대상(과거)엔 집중하지 않는 것, 그렇게 별개(현재)가 되어버렸다는 결론을 내었다.
모든 것이 변한다는 진리의 예외는 아직 찾지 못했다. 이젠 '밥뭇나'란 의미는 그냥 안녕과 같을 뿐이지, 그 뒷배경의 의미는 생겨난 배경과는 전혀 달라졌음으로 전혀 다른 것이다. 누구나 아는 상식이 아닌게야! 그러니 과거보단 새로움에 노력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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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선 영양 결핍의 시대를 넘어 영양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다란 대목을 통해서도 공감했지만, 그래도 적게 먹어야 체중이 감소되는 가장 기본과 연결해 나온 '뱉기 훈련' 떠올려 보며 나에게 필요한 건 뭘까 하는 화두로 이어졌다.
[줄긋기]
- 원인은 '짧은 시간에 많이 먹는' 것 -21
- '나'인분 -30
- 힘들면 배 나오고 편하면 들어간다
- 소모된 체력을 되살리는 숙면훈련 -91
- 물,비타민D,칼슘을 보충하라 -115
- 욕구 억제가 아닌 욕구 충족 -127
- 감정과 욕구는 억제할수록 커진다 -131
- 식탐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질이라기보다는 후천적으로 길러진 특성입니다. -144
- 바꾸려 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기 -145
- 먹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하게 느껴지면 적절하게 '뱉기'를 이용해 억눌린 욕구를 풉니다. -155
- 과식은 운동으로는 상쇄되지 않는다 -165
- 식사 시간은 무조건 30분 이상 끌어라 -172
- 쓴 만큼이 아닌 쓸 만큼 먹기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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