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12/21 (4)
julio@fEELING
28개월 근무했는데, 군대 기억은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소위 때는 병도 인정 안 해주죠! 하지만 재수했고, 나이도 좀 많으니 뒤에서는 무시했더라도 제 앞에서는 무시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거기엔 당직때 꼭 힘든 시간에 순찰 돌고 했던, 나름 저도 젊을 때라 국방의 의무란 단어에 열심히 했던 군인이라 생각합니다. 1년 후 중위 진급 후에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제 자신이 자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4개월이 지나고 나니 직업으로서의 군인에 대한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옳다 틀리다 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이기에 그것을 직시하고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갑작스런 IMF 때라... 직업군인에 대해 존경보단, 월급이 부럽고, 장성들은 퇴역 후에도 공기업 취업도 가능하니... 그냥 부럽기만..
정치는 배부른 사람만 한다! 아니면 먹사니즘을 한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멘토로 모시는 분이 있다. 30대부터 수영 시간에 만났지만 그땐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 말라(?) 말대로! 행동 조심했다. 그러다, 페루 살다 오고 나름, 십년 정도 지나니, 자유롭게 됐다. 집 근처라, 자주 이발하러 갔다. 두피가 엉망이라 누군가에게 보이는 것도 편하지 않은 상태여서, 눈치 안 보고 가게 되면서 이야길 듣는데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시는 분! 첨엔 누님이라 했지만, 호칭을 멘토하니, 더욱 내 삶이 풍요로와졌다. 거기다 오래 나를 알고 봤으니까, 허울없이 직설적인 말을 해주고, 지금도 그렇다. 나이 먹을 수록 직설적인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된다. 지혜로운 나의 멘토 고운님! ..
경찰을 만났을 때 화가 난 이유는 국회에서 진입을 막아선 무도한 경찰과 겹쳐서 이기도 했지만, 윤석열 탄핵 반대하면서 화환 앞에서 60대 한 분이 v자를 그리고, 그것을 손 폰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것을 봐 서다. 나는 정말 유교보이라 웬만하면 어른들께는 화를 내지 않는데, 그 두사람이 듣던 말던 욕지기가 나와 말했다. 자신의 가족에게 총부리를 겨눈 사람들을 이해한다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갔다. 거기엔 건강검진 결과에 이상지질질환의심으로 고지혈증 약을 처방 받아서 집 앞 약국에 가니, 이 약국은 서울대 마크를 내세우고 있어서 ... 믿는 부분이 있었네, 내란은 아니라면서 부정선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혼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도 날 뭘로 보고... 그런데 고치지 못한 부산 사투리 때문..
헌법 재판소에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큰 실수를 했습니다. 반성의 의미로 적습니다. 헌재 앞에 버스로 다 막은 것을 보고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런데 경찰이 쫘 악 깔려 있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 야 처음으로 나온 것이라 갑자기 국회를 못 들어가게 했던 경찰과 겹쳐 보이면서 화가 머리끝까지 갑자기 났습니다. 관등성명과 화환처리를 요구할 방법을 물었지요! 헌재 앞쪽 둘레 반을 윤석열 탄핵 반대라는 패륜적 응원글과 한덕수 잘한다는 글이 있어 그랬습니다. 수령을 안하면 하루나 이틀만에 이것은 청소차로 버려야 되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어떻게 해야 화환을 치울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서 김규현 변호사의 스토리와 이어저 녹음기능을 켜두고 대드니, 경찰복 입은 경찰은 그냥 입다물고, 사복 경찰이 정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