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의 기술/The Art of Business Insight (2008/07/20,2008/12/14)
신병철 지음| 지형 | 2008.6.12 | ISBN 9788993111088 (03320)


lim SP In KRe
i -> 무한대


뛰어난 통찰을 얻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해야 하며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확한 의도를 가져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 지식을 재조직해야 합니다. 이때 통찰의 힘은 무한대로 커집니다.

통찰이란, 구체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정확한 의도와 충분한 주의를 갖고 표면 아래 숨어 있는 진실을 발견하는 것


처음 읽고 쓴 요약은 “통찰에 대한 정의, 3가지 전개, 7가지의 통찰할 수 있는 법, 가지기 위한 3가지 습관을 이야기 한다.”로 깔끔하게 언급은 했군요! 그런데 껍질 만 있고, 내용은 없는 바보짓 했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세가지 전개와 일곱가지 방법, 세가지 습관을 기억해 두고 써먹어야 되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시시콜콜 다 정리하는 것도 무식한 것임을 알고 나서 바로 기억하기 쉽게 정리해 보다. 외우려고 하기 보다. 연결짓기하고 모아 보았는데, 3가지 습관은 생뚱 맞단 싶다. [생각이 솔솔 여섯 색깔 모자],[ 생각의 도구] 등에서 나온 것을 적어보는 것도 낫다 싶다.





다만, 평하는데 있어 부정적 감정은 차단하고 보완하는 마음을 갖기로 컨트롤.

[제7의 감각 전략적 직관], [블링크],[뇌 생각의 출현],[the law of simplicity],[생각의 탄생],[생각의 도구] 등등을 읽었고, 읽는 중인걸 보면 명확한 사고를 하고 싶어하는 제가 끌어당김하고 있음을 알게된 것은 큰 수확.

현재 2008/12/15 끌어당김은 직업과 영어인 것 같습니다.

사족]
이 책을 마케팅분야의 사람이 보면, 뭐 색다른게 없다고 여기겠지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됩니다. 우선 생각의 흐름을 조감해보려고 했다는 시도가 좋았고, 옳다 그르다를 떠나 자신만의 방법을 제시한 것은 아주 좋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통찰(insight)란 기존 용어를 사용해 블링크(blink)나 전략적 직관(strategic intuition)이란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나 할까요! 저자는 브랜드 전문가인 것도 아이러니하기도 하구요^^’
오늘에야 책에 소개된 사이트를 서핑해 보았습니다.^^; http://www.insightcollege.co.kr  99만원에 2개월 과정(courseware)가 있네요! 강추해봅니다. 

원서로 출간되어도 아주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표지 다시 보니, the art of business insight 군요! 그런 면에선 영어 제목이 책 내용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과 더불어 예제 중심이어 다시 읽는데도 지루하지 않게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_______

(2008/07/20)
아주 좋은 책이다. 글로만 있어도 잘 읽히는데, 이미지와 가름을 통해 구성까지 좋다. 내용은 깊고, 가볍지만, 오묘하다. [개인브랜드 성공전략(클릭)]를 읽었기에 주저없이 잡았다.


통찰에 대한 정의, 3가지 전개, 7가지의 통찰할 수 있는 법, 가지기 위한 3가지 습관을 이야기 한다.

통찰의 정의
인류 역사에서 가장 넓은 유럽을 지배한 나폴레옹의 핵심 전략 참모이자 <<전쟁술Summary of Art of War>>을 쓴 앙투안 앙리 조미니Antoine Henri Jomini는 통찰을 ‘한눈에 알아보는 기술‘이라고 했습니다.-013
전 세계를 여행하며 통찰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 리사 왓슨Lisa Watson은 ‘표면 아래 숨어 있는 진실을 살펴보는 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014
‘공공연한 시행착오 없이 일어나는 즉각적이고 분명한 지각이나 이해’-브리태니커 사전
‘감추어진 핵심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일’로 정의합니다.-위키피디아
통찰이란, 구체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정확한 의도와 충분한 주의를 갖고 표면 아래 숨어 있는 진실을 발견하는 것-048
 
통찰이란 모호한 개념을 기술이란 단어와 결합해 실체化한 것이 이 책의 효용이다. 거기에 몇 권의 책과 더불어 나만의 프로세스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날 발견했다. 전 체가 아니란 가설도 필요하다. 하지만 98%를 아우르는 것이란 믿음으로 시작해야겠지! 나만의 세부 기술과 습관, 저자 놓친 분야도 생각해 봐야 된다. 저자의 사색을 딛고 어깨 위에서 자신 만의 시야를 확보해 보자. 또한, 브랜드 전문가인 저자는 마케팅의 관점에서 시작했음도 독서중에 고려할 사항이다.

물론, 책에서도 밝혔듯이 구슬도 꿰야 보배란 사실에서 출발한다. 적용하여 내 삶에서 적용하고 나아지자. 그것이 이 책을 읽은 이유겠지!


줄긋기
이처럼 완성되는 순간까지 노력하지 않으면 통찰은 기적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통찰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통찰적 사고를 완전히 체득하기 위해선 용두사미처럼 처음에만 열심히 할 게 아니라, 화룡점정하듯이 끝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031
통찰은 사고의 질이 변하는 과정입니다.-50
<해결책을 고안하기:소비자의 창의성에 미치는 제약의 효과>(Morequ and Dahl,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2005)라는 논문에는 인지적… … 2가지 통찰적 방법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생성적 절차generative process, 다른 하나는 탐색적 절차exploratory process입니다.생성적 절차란 최종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준비하는 사고 과정을 말하는데, 기존 정보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대안을 새롭게 해석하는 단계입니다. 반면에 탐색적 절차는 생성적 절차에서 구성된 초기 생각들을 활용하여 더욱 완성된 재해석을 수행하는 단계입니다-51
그런데 이때 만약 아무런 제약이나 강제가 없으면, 사람은 그냥 편안하고 수월하게 기존 지식만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다시 말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습니다.-52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창의성과 통찰력이 월등히 높다는 결론이 있습니다.-53
기억 구조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설명하는 바로는, 사람은 앞서 모아놓은 정보를 먼저 활용하려는 경향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65 (책읽기의 폐해와 이어진다고 생각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동질성이 강한 나라입니다.-98
이 7가지 기술들은 서로 인과관계가 있으며 교집합을 이루기도 합니다.-108
마케팅학은 사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가능하면 많은 사례를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를 재해석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기업 매출에 변화를 가져온 다른 사례들을 더 살펴보겠습니다.-118
셀픽션selfiction은 자기계발selfhelf과 소설fiction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입니다.-146
벤치마킹은 강물이나 바닷물의 높낮이를 측정하는 기준점을 뜻하는 벤치마크benchmark에서 나온 말입니다-205
벤치마킹이라는 것은 어떤 기준점을 잡고 나는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을 뜻합니다.205
경영에 벤치마킹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1982년입니다. 1982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록스의 교육.조직 개발 전문가 모임에서 처음으로 쓰였습니다.-205


[목차] – 목차가 아주 가치 있음

들어가는 말
통찰의 시대가 도래하다 | 통찰이란 무엇인가 | 통찰, 표면 아래 진실 찾기

제1부 통찰의 3단계
통찰의 메커니즘 | 기적을 일으키는 통찰의 수준

통찰의 단계 01 구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하라
과녁부터 세우라 | 문제점이 곧 결핍이다

통찰의 단계 02 정확한 의도를 가지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라
내적 동기를 가지고 몰입하라 | 진실로 원하라

통찰의 단계 03 가용 지식을 재조직하라
전문 지식의 필요성 | 지식의 축적과 재통합 | 재조직화의 놀라움 | +α 정보 정보처리의 편파성

제2부 통찰의 7가지 기술
통찰은 성공 비즈니스의 핵심 노하우다

통찰의 기술 01 어떤 문제와 결핍이 있는지 정확하게 찾아 해결하라
결핍의 발견이 통찰의 출발점이다 | 소비자의 말을 듣지 말고 소비자의 행동을 살피라 | 연습하기: 결핍의 발견과 해소 | +α 정보 30명에게 확인해보라 | 검색 순위가 높은 키워드는 결핍에 해당할 확률이 높다

통찰의 기술 02 정확한 의도를 갖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라
나의 의도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 |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하라

통찰의 기술 03 문제를 재해석하라
재조직은 재해석에서 시작된다 | 연습하기: 문제의 재해석

통찰의 기술 04 새로운 개념을 만나게 하라
낯섦은 정보 재조직화의 중요한 기준이다 | 새로운 만남, 은유의 메커니즘 | 연습하기: 새로운 만남 | +α 정보 낯섦 | 공감대

통찰의 기술 05 세상을 두 가지 개념으로 나누라
세상을 둘로 나누라 | 이분법의 힘 | 연습하기: 개념 이원화 | +α 정보 정보의 재조직화 과정

통찰의 기술 06 약점을 강점으로, 강점을 약점으로
약점에 주눅들 때 약점이 부각된다 | 약점을 개선하기보다 강점을 강화하라 | 연습하기: 약점과 강점의 반전 | +α 정보 강점을 최대한 살려야 핵심 경쟁력이 생긴다 |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통찰의 기술 07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를 보고 배우라
벤치마킹으로 실패할 확률을 줄이라 | 전 세계 기업들이 벤치마킹하는 GE | 결과를 보지 말고 과정을 보라 |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를 보고 배우라 | 연습하기: 벤치마킹

제3부 통찰의 습관
생각하기는 쉽고 행동하기는 어렵다

통찰의 습관 01 시작이 반
선입견을 조심하라 |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반드시 기록하라 | 모방도 좋은 방법이다 | 작은 차이에 민감해지라 |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과감히 버리라

통찰의 습관 02 심사숙고
원인이 무엇인지 곰곰이 살펴보라 | 낯선 것을 친숙하게, 친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라 | 몰입하라 | 천천히 판단하라

통찰의 습관 03 열정과 의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 자신이 선택을 믿으라 | 결정했으면 바로 실행하라 | 다른 사람의 평가에 뜻을 꺾지 말라 | 끝까지 노력하라 | +α 정보 6 통찰의 좌절과 대응

맺음말
참고문헌


_______

(2015/12/12)

당시 블로깅 할 땐 이렇게 디카로 사진 찍어 올리고... 오래된 이야기다 싶다. 그러고 보니 그때도 12월이었군!


왜냐면 연극 스토리도 기억안나고... 그래도 007 퀀텀오브솔러스는 기억난다. 본드걸 분위기는 최고였고, 대니엘 크레이크 수트빨은 정말!! 남자가 봐도 ... 우와 했으니까! 잉! 딴따라에 대한 포스는 인정하나, 별 관심 안갖는 편인데, 볼때만 관심,검색해 보니 레이첼 바이스가 부인당! 이런 이런 ... 전생에 뭐였는지! 아크. 왕 부럽군!


그러고 보니 이번 007 꼭 영화관에서 보려고 했는데 ... 미안 대니얼!


_______

(2008/12/10)

저자와의 만남에 오영욱(오기사)님이 오셔서 이야기 했는데, 좋았다. 그래서 배우다란 카테고리에 넣었다. 하지만 적고 보니 애매한 카테고리 하지만, 오기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블로거란 아이템도 느껴지기도 했다. 모임 장소가 대학로였다. 정말 오랜 만에 들렀다. 하지만, 걷지는 않고, 바로 12시30분 정도에 도착해 4시15분까지 모임가졌다. 좋더라. 오랜만에 다시 본 사람들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나도 선물을 준비했어야 되는데... 이제는 좀더 능동적이 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모임장소에서 본 밖


디카 IXUS 90IS 를 구입해 처음 찍어보는 것이라 광학줌으로 한번 땡겨보다.

퀀덤오브솔러스 정말 재밌다. 강추~~


 


오기사님 이야기, 잔잔한 열정이라 표현하고 싶다.
(일하다 오셔단다. 트래백 했음 http://blog.naver.com/nifilwag/100058356559 )

저자의 그림 정말 깜찍했는데, [오기사,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여행도 이제 머리로 느낄 수 있다. 란 후기를 다시 보니 그때도 좋았던 느낌을 지니고 있었던 것 같다. 젊지만, 멋진 삶을 살고 있어 부럽더라! 월급주는 사람이라 overtime해도 힘들지 않다는 이야길 하는데... ... 왜 그렇게 멋진거야! 그의 오기사 캐릭터를 얻고 싶었지만 손 들지 못했다. 이런 거 잘해야 되는데, 정말 못한다. 나서지 못하는게 아니라 수줍다고 해야 하는것인지... 


메뉴가 통일 되어 있었다.


역시나 디카를 새로 구입했기에 한번은 라이트를 켜고 ...(실수로 라이트를 켰다는 게 맞겠다.)

음식은 맛있었고, 사내모임이 했던 공연도 좋았다. 아쉬운 건 커피 마시며 수다를 더 떨고 싶었는데, 밀키웨이 연극을 보기 위해서 빨리 끝난게 아쉽더라. 역사의 아침(위즈덤하우스는 새끼 브랜드가 제법 된다. 거기서 나는 역사의 아침이란 브랜드소속으로 미션을 수행중이다.) 6기 멤버는 딱 세 분 오셨다. 그리고, 에디터 성화현씨와 이야기 나누는데 좋았다. ㅋㅋ

커피는 찍지 못했다.*_

 

연을 쫓는 아이The Kite Runner(2008/08)
할레드 호세이니지음/이미선옮김|열림원|개정판35쇄 2008.5.23 | ISBN 9788970635750 (03840)


표지를 업로드 하면서 욕(황당한 놀라움의 표시) 나왔다. 개정판 35쇄라니!! 우리나라 판이 이렇게 많이 읽혔다는 것은 보편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랬기에 [사랑하기 때문에]을 구입하며 같은 바구니에 담기는 인연(?)을 갖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적어 보면 [카불의 사진사]의 저자가 읽은 사람 손들어 보라고 했었다. 그때 한 명만 들더라. 실망을 감추지 않더라. 지금 생각해 보면, 책 좋아하는 사람의 저자 강연회에서 제목도 모르는 사람 많았다는 것을 의아해 했을 수도 있다 싶다. 하지만 국내 문제만으로도 답답한 지금으로선 또 다른 무엇인 건 확실하다.


삼사개월 사이에 아프카니스탄이 연결 되어 왔다. 내가 이끈 것인지, 그들이 날 이끈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카불의 사진사]를 통해 수도가 카불이란 것도 이제야 정확히 알겠다. 우리 교민 중 몇 분이 죽었다는 그때도 나에겐 다가오지 않았다. 여성 사진작가의 이야기는 그녀의 삶에 촛점을 두었기에 그때도 몰랐다. 하지만 이젠 온전한 이해가 된다. 9.11 사건 후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해 아프카니스탄으로 침공한 미국, 그리고 탈레반을 몰아내고 다시 시작하게 된 아프카니스탄. 거기에 연과 이어진 이야기는 재미난다.


역사로만 이야길 이끈게 아니라 하산과 아미르, 아미르와 바바, 아미르의 미국 삶과 결혼 그리고 다시 아프카니스탄. 9.11을 통해 장관이 된 아미르의 장인 등등 이야기가 빈틈 없다.


그러나, 읽는 내내 이제 단 한 권을 읽은 [토지]가 떠올려지고, 몰입을 방해했다. 그랬기에 7월 첫 날에 받은 책을 8월15일 광복 다음 날에야 완독하지 않았나 싶다. 작가의 마음따라 읽기 보단 하루에 50페이지씩 읽자는 목표감으로...... 온전히 그를 이해하고 읽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엔 우리나라의 비극이 있었기 때문이다.


같이 읽고 있는 서경식씨의 [시대를 걷는 법]에서 아래와 같은 글을 발견한 것이다.

한국군 장교들은, 조선전쟁(한국전쟁)을 체험한 한국인은 베트남인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고 미군과는 달리 베트남 민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였다. 같은 아시아인이고, 같은 종교를 갖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남북으로 분단돼 동족상잔의 비극과 고통을 모를 리 없는 한국이 왜 군대를 보내 베트남인을 죽이는가. 이것이 베트남 사람들의 심정이다-97


난 우리나라가 더 힘들고 어려웠다는 이야길 하고 싶었고, 세계 사람들이 우리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길 더 바랬던 것 같다. 그랬기에 서경식 선생의 <루트181>소개에 우리나라는 온전한 타큐멘터리 영화가 없을까 한탄하는 것도 이해가 되고......, 뉴욕타임즈 120주 연속 베스트셀러란 말에 배아파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표지가 이쁜 이 책의 끝자락을 잡을 수 있었다.



줄긋기

나는 수니파이고 그는 시아파였다.-43 => 블로그에서 링크 http://blog.naver.com/kimjo48/30034161317
파쉬툰인/하자라인-65
모든 아버지들은 아들들을 죽이고 싶어하는 소망을 가슴속에 비밀스럽게 품고 있지 않았던가?-49
소련군이 점령하고 있던 카불에서 비교적 안전한 파키스탄으로 사람들을 태워다주었다-170=>이렇게 파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이 가까운줄 알았다.
종교와 정치가 아무 상관도 없다는 것을 그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 해-191
바바에게 미국은, 과거를 애도해야 하는 곳이었다.-196
고맙지만 나는 공짜 돈을 좋아하지 않소-199
=> 내 존재도 여기서 시작하자. 온전한, 온전히 돈버는 사람.
바바가 나를 태워버릴 것처럼 쏘아보는 바람에 하려던 말을 잊어버리고 말았다-200
그는 자신의 법칙에 따라 산 진보주의자였으며 자기 생각에 따라 사회적인 관습 중에서 어떤 것은 받아들이고 어떤 것은 무시한 이단자였다-272
이번 전쟁은 아프카니스탄인들과 나지불라가 이끄는 소련의 꼭두각시 정권 사이에 벌어졌다.-277
미국이라는 나라가 낙관주의를 심어주었나 보구나. 그게 없다면 미국이 그렇게 크지 못했을 거다-303
처음부터 없는 것보다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원래 더 힘든 법이니까-318
'라힘, 자기 자신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는 아이는 커서 어떤 일도 제대로 해낼 수 없어-331
네가 거짓말을 하면 그것은 진실을 알아야 할 다른 사람의 권리를 훔치는 것이다.-337


소유의 종말(2008/08/04)
제러미 리프킨 지음/이희재 옮김|민음사|2002년1월21일|ISBN 8937424754 (03300)


줄그으진 것으로 봐선 분명 완독을 했음에도 후기를 쓰지 않았을까요?  각설하고 내일 이 책을 떠나보내야 되기에 재독하며 정리. 제러미 리프킨하면 엔트로피 법칙이 떠오르는데, 그것과 더불어 통합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수소혁명]에선 전체 조감하는 내용이 있는데 참고해도 될 듯.

그러고 다시 재독하고 나니 제러미 리프킨은 엔트로피와 연결해 트렌드 분석 책을 내고 있었다! 이책 역시 트렌드 책으로 봐도 될 것이며 내용은 그 예측이 맞다는 증거(?) 위주 임도 알게 된다. 옮긴이의 후기를 보니 정말 부지런한 저자다.

소유의 시대에서 접속의 시대로 변화하는 것. 마케팅이 경험으로 판매하는 시대에 어떻게, 다양성이 존재하고 문화와 상업의 조화를 이루어야 되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에서 시작해 의견으로 전개하는 방식인데 그 의견이 딱 정리되었다고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그것은 어쩌면 [생각의 지도]에서 말하는 서양인 사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읽기를 잠시 미뤄뒀던 [빈곤의 종말]을 마저 읽고 그들의 해답을 들어봐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1부 자본주의의 새로운 프론티어
1 접속의 시대가 오고 있다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에 대한 시각을 바꾸려고 하더라!
시장이라는 용어는 공간적 지시 대상으로 부터 완전히 분리되어서 물건을 사고 파는 추상적 과정을 묘사하는 데 쓰이기 시작한다-9
인간을 이념 투쟁과 혁명, 전쟁으로 몰고 갔던 체제가 서서히 막을 내리면서 경제 현실도 새롭게 바뀌고 있다. 달라지는 경제 현실 앞에서 사회는 새로운 시대의 인간 관계를 규정하는 결속과 경계선의 유형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11
우리는 경제학자들이 <체험> 경제라고 부르는 세계로 넘어가고 있다. 개개인의 삶은 사실상 하나의 시장이 되어 버린다. 기업가는 이 새로운 개념을 고객의 <평생 가치 life value>라고 부른다. -15
그들의 의식은, 특정한 시간에 자신이 몸담았던 가상 세계나 네트워크와 어울리기 위해 이용했던 짧은 토막의 파편들로 이루어져 있다-23


2 시장이 네트워크에 밀리는 날
한 제품의 정보 집약도가 크면 클수록 그 제품을 갈아치우기가 쉽고 그럴 필요성 또한 커진다-34
앨빈 토플러와 하이디 토플러에 따르면 상상을 초월하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새로운 시장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속도의 경제로 바뀌고 있다>, 시장에 먼저 제품을 내놓는 기업만이 가격을 높게 책정하여 이익을 챙길 수 있다.경쟁자들보다 몇 달을 앞서느냐 뒤지느냐에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시장에 빨리 나오는 제품의 수명은 그만큼 길어진다-37
영화 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수단은 예나 지금이나 배급망을 장악하는 것이라고 이들은 강조한다.-44
=>헌책을 파는데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끝엔 꼭 직접 만난다. 배송비까지도 절약하려고 하는 짠돌이가 되어 버린다.^^;


3 무게 없는 경제
저스트인타임 재고 관리-52
<지리적 시장에 기반을 둔 시대>에서 <사이버스페이스의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시대>로 변하는 추세의 중요한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55
무역과 화폐 교환을 위해 금괴를 이 은행에서 저 은행으로,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실어 나르던 것과 불과 얼마 전의 일인데,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현실이다-57
1971년 8월 15일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금본위제를 폐지함으로써 돈과 금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57
이미 1920년대 중반부터 미국인은 외상으로 인한 부채의 늪에 깊숙이 빠져들었다-59
신용 카드의 이자는 턱없이 높았지만 좋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불을 늦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61
5천여 년 전 수메르의 군주와 왕실 사제는 <신성한 토지>를 농부들에게 빌려주는 대신 수확한 곡식의 1/7을 받았다.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배도 빌려주었고 댐이나 관개 수로도 빌려주었다-65


4 지적 재산의 독점
체인 가맹점은 또 총매출의 5-12퍼센트를 모기업에 내야 한다-89

=> 오늘 티스토리 공지사항에서 MLB의 저작권 위임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받아서 했단다.


5 서비스 세상
서비스는 사람과 물건의 관계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호소한다-127
브리태니커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아예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무료로 개방했다. 이제 이 회사의 주수입원은 광고이다-131


6 인간 관계의 상품화
접속의 시대는 한마디로 모든 인간 경험의 상품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이다-145


7 삶으로서의 접속
<CIDs(Common-interest developments, 공동 관심 단지)>
이제 공동체는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사는 것이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시장의 가치관이 미국인의 가정 생활 안으로 얼마나 깊숙이 침투해 들어왔는지를 시사한다-182
=>다르지만, 우리나라 임대아파트 사람들을 다니지 못하게 하는 것과 연결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집이 CID로 변하게 된 이유 중에 고가의 집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소유하지 못하는) 것과 연결짓기도 필요하다.
문제는 결국 이렇게 정리된다. 시간적 네트워크 안에 편입하는 것은 장소에 뿌리를 둔 삶의 충분하고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지리는 필수 불가결한 조건인가, 아니면 지나간 시대의 주변적 찌꺼기에 불과한 것인가? 지리는 좌표이고 제약인가 아니면 고려해야 할 수많은 요소 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인가?
=> 코끼리와 벼룩이란 책에서 재택 근무를 언급한 부분이 떠올랐다.


2부 문화를 고갈시키는 자본주의
8 자본주의의 새로운 문화
단 한번도 시장에 흡수당한 적은 없었던 문화 – 인간이 공유하는 경험 -203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소비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던 단어였다-207
<참여>는 정치적 영역의 고매한 횃대에서 굴러 떨어져 상업적 영역에서 소비자로서 마음껏 선택할 수 있는 기회로 격하되었다.-207
새롭게 떠오르는 체험 경제에서는 상품이 아니라 ‘기억’을 만든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213
여행비가 생화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식비와 주거비 다음으로 크다-214 =>저자는 미국인이다. 통계 역시 미국.
<고래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쇼핑객을 가로막고 서명을 받는 것은 곤란하다>-235
영화관은 문화 체험의 장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도피처였다-240
새로운 시대의 주역은 <근면>이 아니라 <창조>이며 사업은 일보다 유희에 가까워진다-243


9 문화의 광맥을 찾아서
1990년대 중반 미국 기업들은 1년에 1조 달러가 넘는 돈을 광고비로 지출했다-252
마케팅의 기능은 그 동안 많이 달라졌다. 제품을 파는 것에서 <체험>을 파는 것으로 강조점이 달라진 것이다-253
=>문지기-포털의 중요성을 알다


10 탈근대
새로운 인간형이 탄생하고 있다. 그는 사이버페이스의 가상 세계 안에서 자기 몫의 인생을 즐기고 네트워크 경제가 돌아가는 이치를 잘 알고 물건을 쌓아두는 데는 관심이 없지만 … <변화 무쌍한> 인간이라고 부른다-274
일반적으로 서양에서 근대라고 하면 18세기 유럽의 계몽주의 시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를 가리킨다.-277
=> 철학적 내용, 가상에 대한 자각이 필요할 듯.


11 접속자와 비접속자
무역은 이제 국기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통신 시스템을 쫓아간다고 말했다-331
세계은행 같은 금융 기구는 미디어 시장을 여는 것이 개발을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 수단이라는 믿음 아래 개발도상국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반대 급부로 통신 시장의 규제를 완화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정책이 새로운 형태의 식민주의를 조장하며 빈곤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한다-332
세계 인구의 15퍼센트를 차지하는 선진 공업국에 인터넷 사용자의 88퍼센트가 몰려 있다-340
점점 벌어지는 부자와 빈자의 수입 격차는 개발도상국만이 아니라 선진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 20년 동안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도 계층간의 수입 격차가 급격히 벌어졌다-342
따라서 접속의 문제는 다가오는 시대가 성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화두의 하나가 된다.-346
=> 당연한거 아닌가! 아프리카에서 인터넷이 되어야 … …


12 문화와 자본주의의 생태학을 향하여
소유는 물질이 희소하던 세계에서 인간 관계를 구조화하는 요긴한 장치였다는 사실을 맥퍼슨은 우리에게 환기시킨다-351
풍요로운 사회에서는 타인을 배제하는 권리로서의 소유는 비중이 줄어들게 마련이라고 맥퍼슨은 지적한다-352
상품화돈 관계의 핵심은 그것이 도구적이라는 데 있다-356
사회적 공동체, 다시 말해서 문화는 상업 영역보다 먼저 나타났다.-358
자본주의의 새로운 단계는 성공을 거두는 바로 그 순간부터 제 무덤을 파기 시작한다. 문화 영역에 그나마 온전히 남아 있던 것을 해체하고 재가공하고 포장하고 판매하여 인간 활동의 거의 모든 내용을 상품화된 체험으로 바꾸는 데 성공을 거둔다 하더라도 앞에서 살펴본 모든 이유들 때문에 그 승리는 일시적일 수 밖에 없다. 시장과 네트워크는 독자적으로 존립할 수 없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시장과 네트워크는 사회적 신뢰감과 공감대가 형성된 강력한 사회 공동체가 먼저 존재하고 나서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파생물이다-365
이탈리아에는 무려 18만 개나 되는 소규모 독립 커피점이 있지만 워낙 영세하기 때문에 스타벅스 같은 미국계 커피 체인점의 공세 앞에 속수무책인 실정이다-370

식품과 요리는 현재 문화와 상업의 대결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영역이다.-371

시장에서 자기의 노동력을 팔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 것은 21세기의 교육 이념으로는 지나치게 옹색하다. 이런 교육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 의식을 가진 균형 잡힌 인간이 아니라 스스로를 남에게 팔아 먹을 수 있는 재산쯤으로 치부하는 어른을 양산한다-376

시민 교육은 문화와 상업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핵심적 도구이다.-377

옮긴이의 후기 – 물질의 차원보다는 시간의 차원이 훨씬 중요해진다./리프킨의 혜안은 열성과 부지런함에서 나온다. 이 책을 쓰는데 꼬박 6년이 걸렸다.350권의 책과 1천여 편의 논문, 5만장의 색인 카드와 약 2천 개의 주석이 동원되었다.


촘스키,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2004/03/23)
드니 로베르,베로니카 자라쇼비치 인터뷰/레미 말랭그레 삽화/강주헌 역|시대의창|2002년11월

 

_______

2008/07/14

진실은 진실한 행동에 의해서만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톨스토이( 러시아의 문호)
떠나보내기 전 잠시 다시 읽는데 내용을 조금도 기억하지 못했더라^^; 하지만, 읽히는 건 좋은 일이고, 도서관에 다시 빌려 읽을 수 있으니…  처음 시작할 때 나오는 구절인데 마음에 들어 녹색칠 해보다.

 

_______

2004/03/23

요새 느끼는 기이한 현상을 어찌 설명해야 할지. 탄핵정국과 연관되어진 것들에 사실을 알고 싶었다. 야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여당의 입장을 지지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냥 사실과 진실을 알고 싶었다.

 

그런 고민 속에 이 책을 만났다. 사이트에서 소개한 책이었다. 새책이 아님에도 내 눈에 띈 것은 운명이다. 내용은 줄기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 였다. 하워드 진의 오만한 제국을 통해 미국에서도 표현의 자유에 도전이 많았다는 것도 알았지만 촘스키의 이야길 통해서 더 명확히 알게 된 것 같다. 이렇게 촘스키의 책을 두권 째 읽게 되다.

 

지식인의 대중 길들이기에 대한 조언과 지성인으로서의 판단, 행동하는 삶 그리고 지적 균형이 필요함을 다시금 알게 된다.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불법이 아닐 순 없다. 적법 절차가 아닌 방법으로 탄핵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광화문 대로를 막아 집회를 하는 건. 집회 나오지 않는 사람을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리 치부하는 인터뷰, 그리고 20만명 정도 되는 광화문의 인원을 전국100만명으로 집계하는 방송 이야기는 또 다른 편협만 시각만 낳게 될 뿐이다. 집회에 가장 이익되는 사람은 양초 파는 사람일 것이고, 이번엔 mbc가 점수를 왕창 따는게 아닐까 싶다.

 

54억 때문에 말 바꾼 당이 압도적인 집권당이 된다면 어떻게 할지는 불 보듯 뻔하다는 느낌이 든다.

 

자기 반성을 통한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 딴지일보,중앙일보,오마이뉴스. 그리고 대중을 교육하고 조작하려는 지식인의 말,글 경계하자. 통합적이며 지적균형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아직은 4.15총선에 누굴 찍을지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2-3일 전까진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리고 인물을 보고 뽑을 것이며 그사람이 국회에서 잘하는지에 대해서도 감시할 것이다.

 

책이 아주 재미있다. 하지만 이 책 역시 무 비평적으로 받아들이진 말자.
이제 101페이지를 읽었다. 재미있지만, 사고의 확장을 위해 천천히 그리고 꼽씹어 읽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기업들은 국가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촘스키의 글에선 기업의 부도덕한 면과 불합리에 대해서 정확히 이야기 하고 있다. 삼성노조에 대한 다큐를 본적이 있다. 노조를 만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미리 노조 만들어 버리는 편법에, 더욱 무서운 것은 그런 노조가 있음을 알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을 알고 있음에도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다.그러면서 선전한다. 2만달러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삼성같은 대기업이 잘되어야 한다고, 대기업이 5-10개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119페이지까지 읽다.
페이지를 모두 넘기다.

좋은 책을 이렇게 빨리 읽는 경우는 없는 편이다. 꼽씹으며 책을 잡는 동안만이라도 사색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려고 하는 습관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만큼은 공감할 만하고, 평이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220페이지 정도니 적당한 분량인 것도 한 이유가 될것 같다. 삽화로 내용을 환기시키는 것 역시 책의 흡입력을 키웠다고 생각된다.

 

아침 7시부터 정확히 한 시간을 내어 침대에서 읽다. 페이지를 접으며 읽었다. 이것이 구입한 자의 잇점일지도 모른다. 도서관에 빌린 책과 달리...

기업에 대한 생각, 민주주의 대한 생각, 투표에 대한 생각, 행동하기 어려운 지식인의 속성에 대한 글. 미국을 예로 든 무차별적인 자국이기주의(아니 기업이기주의)에 대한 폭로. 기억남는 구절이 처절하게 많았다. 하지만, 개인적인 소고를 적고 구절은 나중에 적기로. (회사니까^^;)

 

탄핵관련 사태를 보면서 사실을 알게 해 달라는 마음이 가장 컸다. 한데 지금은 조금 다른 견해가 생겼다. 코끼리 다리를 만지면서 처음엔 돼지로 알았다, 소로 알았다. 코뿔소로 알았다. 코끼리를 아는 과정! 이런 단계적인 생각만 했던 것 같다. 다시 말해 더듬는 방법만 생각했던 것이다.좀 떨어져서 사다리를 찾아와 멀리서 조감할 행동은 하지 못했다는 생각까지 미치게 되었다.그런 면에서 이책은 나에게는 사다리가 되어준 것이다.

 

사실 이책에서 말하는 지식인과 대중들 사이에서 난 지식인이 되고 싶지 수동적인 대중이 되고 싶진 않다. 한데 이책을 읽어면서 내가 대중적인 사람임을 느꼈다. 그리고 읽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앞에 말한 사다리를 찾고 있었지 않나 싶다! 언젠간 다시금 생각이 넓어지고 발현자체가 능동적인 지식인이 되고 싶다. 같이 받은 ‘인생이란 무엇인가’의 똘스또이를 만난 것도 우연은 아닐지도.

사랑하기 때문에(2008/07/02)

기욤 뮈소 지음/전미연 옮김| 밝은 세상|초판18쇄 2008.6.5


소설 정말 안 읽는다. 그러나 세상은 우연이다. 까페 회원의 독후감에 필이 꽂혀 빌리지도 않고, 잠시 소유(돈주고 소설 책을 구입한 건 정말 오랜만이다. 소유보단 읽고자 하는 이에게 줄 것이기에 잠시 소유 표현해 보았다)까지 하고 읽게 되었다.

 

현실의 부당함을, 현실이 인간의 갈망/욕구/꿈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는데 소설만한 것은 없다- 마리오 바르가스 료사

100% 공감이다. 환타지 소설 외는 읽기를 거부한 내게, 요즘 현실의 냉혹과 부조리는 ......  소설 존재 이유에 답이 될 만한 구절을 찾은 것으로, 부족한 삶의 시간에 틈을 내어 판타지 소설을 다시 한번 읽어 볼까 하는 유혹이 들끓고 있다.

얼마나 재미난 글을 쓰기에 85주 1위를 하는 책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이 책 역시 백만부가 팔렸다는 정보에.
 
경쾌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줄거리를 말할 수 없는 구조를 지니게 한다. 스포일러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경쾌하단 표현이 내용이 가볍다는 것이 아니라, 묵직한 주제를 가벼움에 담았다는 표현을 쓰기 위해서 적어보았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서 가벼움이 틀리고, 무거움이 옳다란 기준을 무너뜨리자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 역시 그러하다고 본다. 잘 읽힌다고 내용이 가볍진 않은 것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사진을 표현해보다.

 

 

 

 

 

 

세계 최고의 판매왕 조 지라드 최고의 하루 (2008/06/18)

조 지라드지음/김명철옮김|다산북스|2005.1.15(3쇄)


후기를 왜 쓰지 않았지요^^; 정말 좋은 책인데, 이제야 쓰는가 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서 세일즈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았습니다. 영업이란 단어나 기획이란 단어는 좀더 파고들고 있지만, 세일즈에 대해선 이 책 한 권 읽는 것으로 다른 책은 보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레인메이커]가 있긴 하네요.

우유값을 벌기 위해 일했다는 것 그것으로 공감 백배였거던요.

그리고 조 지라드 250의 법칙이면 다 될 것 같습니다. 바로 후기쓰면서 (재독을 한시간 넘게 했네요! 이렇게 재미난 책입니다) 인터넷 시대는 약간은 달라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아니면 변하지 않는 대상을 공략해 보는 것도 ... ... 이처럼 생각이 퍼지는군요! 또 이 책을 읽으니 [시크릿]이 떠오릅니다.

줄긋기
서문에 우선 읽고자 하는 모든 내용이 언급 되고 있다.


세일즈에는 가슴 벅찬 성취감이 있다-14
우리가 논하고자 하는 세일즈는 기술, 도구, 경험, 수완을 이용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직업이다. 이 직업은 아무리 잘한다 해도 머리가 아프고, 좌절도 많이 겪게 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잘만 한다면 이 일은 이 세상 다른 어떤 종류의 일보다도 많은 금전적 보상과 만족감을 선사한다.-19
상황을 직시해보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는 매우 가혹하다. 당신이 무엇을 판매하고 있든 다른 누군가도 역시 당신과 거의 같은 물품을 판매하고 있을 것이다. 항상 그렇다. 이것이 현실이다. 참으로 경쟁이 치열한 세상이다. 한정된 고객에게 시보레Chevrolet 자동차라는 똑같은 상품을 판매하려는 수천 명의 세일즈맨과 경쟁하는 나처럼, 가구, 집 , 수영장, 모터보트에서부터 여행상품, 과외교습, 저축계좌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똑같은 상품을 팔아 수입을 챙기려는 세일즈맨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리고 마침내 고객이 당신을 찾아온다 해도 그는 어떤 식으로 당신과 힘겨루기를 하려 들 것이다. 이건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당신도 자신과 똑같이 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택한 직업은 매우 힘든 직업이다. 하지만 규칙기준 원칙을 가지고 세일즈에 임하기만 한다면, 금전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보답을 얻게 될 것이다.-24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실패자에서 어떻게 세계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당신 역시 지금 어떤 일이 자신을 망치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며, 이를 어떻게 바꿔야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진심으로 말하건대, 이런 노력은 자신을 위해 스스로 해야 한다.-26
시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의 낭비가 곧 비용의 낭비라는 명백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 능력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갖게 될 것이며 장단기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28
자신의 일을 계획하고 그 계획에 따라 일하라-167
비지니스는 연애가 아니다. 비지니스는 돈이다.-127
당신이 타인을 대하는 태도, 타인에게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는 말이다.-87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공정하게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243

중요한 것은 앞서 말했듯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느냐가 아니고 얼마나 일을 잘하느냐이다. 당신이 하루에 열 통의 전화를 걸기로 계획을 세워놓고 다섯 통화만 했다면 앞으로는 다섯 통화만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이는 자신의 하루를 검토하면서 자문해야 할 질문이다-186

사다리 걷어차기 Kicking away the Ladder (2008/05/05)
장하준 지음/형성백 옮김|부키|2005.11.25 초판8쇄| ISBN 89-85989-69-3


EBS 방송 제176회 쾌도난마 한국경제
을 보고,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되어 읽었다. 장하준 교수의 관점이 새로울게 없지만, 지금까지 이런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던 현실을 서문을 통해 알고 나니 이슈화 시킨 점에 대해선 박수 쳐주고 싶다. 이런 2006년 10월에 구입해서 서문만 읽고 미루기 해서 그런지… 2008년 5월 읽는 현재 뒷북치는 느낌을 받는다.

경제 분야에 심리학자가 노벨 경제상을 탄 지금 이제는 지나온 시간의 알리바이를 통한 온고지신은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

19세기 독일 경제학자 리스트Friedrich List(1789-1846)는 유치산업 보호론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p22  리스트(나중에 미국으로 이민갔더라!)가 사다리 걷어차기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 같다.

저자는 다양하고, 많은 데이터(레퍼런스가 292-318이나 된다 – 미국인과 유럽인에게 그들의 역사로 이겨버린다)를 분석해 대안 제시를 하고 있다. 거기엔 [쾌도난마 한국경제(클릭)(2005)] 와 [국가의 역할Globalization, Economic Development, and the Role of the State(2003)]- 2006 한국판 출판 등의 성과물이 있다.

이렇게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읽히고 있다는 것도 다행스럽다. 영어판 먼저 나오고 2년 넘어 나오게 된 것에 저자는 한편으로 늦은감이 있다고 한국어판 서문에서 밝히고 있지만, 미국과 FTA 문제가 이슈화 되는 지금 2006.12월 좋은 읽을 거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읽다보니 박노자와도 연결된다. 근대의 것은 모두 부정되어야 만하고 나쁜 것 밖에 없는가? 란 질문을 던지던, 어눌어눌 해 보이지만 제대로 된 어법으로 이야기 하는 그 말이다. 그는 그렇게 우리 역사를 통해 우리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또, 한 권 [촘스키와의 대화-촘스키,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과도 연결된다. 세계화에 대해 관심없던 나를 여기로 이끌게 했고, 하워드 진을 비롯한 석학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다른 시선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지식의 폭을 넓힌 계기가 된 것 같다.

경제史는 제법 중요하게 다루어지던 요소였지만, 장하준 교수가 말하고 있는 논지가 이제야 먹히고(?)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되는 것일까? 생각해볼만 하겠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과 협상이나 토론을 할 때는 그 증거를 집요할 만치, 이런 논문으로 적어야 받아 들여지는 걸까!

이 책이 말하고 있는 것은 현실인식이라고 생각된다. 선진국들에게 논리적으로 그들의 말이 거짓임을 꼼꼼한 데이터(레퍼런스가 292-318이나 된다)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들이 틀렸다고 당당히 말하는 책에서 논리적 기술에는 언제나 사실 기반, 현실 기반이란 대지가 필요함을 알게 된다. 알리바이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제기 하고 있는 대안은


선 진국에서는 배워야 한다. 이 책에서도 누누이 지적하지만, 지금의 선진국들도 자기보다 더 발전한 나라들에게서 의식적으로 배웠기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필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아직 완전히 선직국이 되지 않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그리고 다른 후진국들의 입장에서도) 지금 선진국들이 소위 글로벌 스탠더드를 내세우며 우리에게 하라고 강요하는 것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그들이 우리와 비슷한 단계에서는 어떤 정책과 제도를 썼는지를 잘 살펴보고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p12

부분을 보면 알 수 있겠다.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보다 현실직시를 통한 자신의 길을 정하고 노력하는 것 그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에 내 느낌을 추가한다면 배울 때도 우리와 맞는 국가에게 배워야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

차 라리 우리의 중간자적 입장을 이용하여 국제 사회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하면서 영향력을 높이려 하는 ‘대승적’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국익을 위하는 길이다. 우리의 경우 선진국에게는 얼마 전까지 후진국이었던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진국의 어려움에 대해 알려 줌으로써 현재도 후진국에 불리하게 되어 있고, 점점 더 이들에게 불리하게 되어 가는 국제 경제 질서를 개선하는 데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후진국들에게는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경제 성장을 일어 낸 우리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개방을 무조건 두려워하지만 말고 세계화에 동참화되 같이 힘을 합하여 부당한 국제 경제 질서를 차근차근 바꾸어 나가자고 권할 수 있다.-13

지구적 관점에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단, 인터넷이란 디지털 기술에 의한 급진적 발전을 예전의 변화와 비슷하게 보고 판단하는 부분은 다른 고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의 논문 서장에서 자신의 시각이 과학적이란 사실을 귀납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지만, 역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관적이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거기에 장교수도

‘후발자 우위advantage of latecomer’를 간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p34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유럽이나 미국의 역사였다. 관심없는 그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왕조나 흐름을 읽어내야 했던 것이다. 처음엔 억지란 단어에 밀렸지만, 순응하며 담아두기 보다는 낯선 소리에 익숙해져 가는 나를 느꼈다.

논문을 쓴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싶기도 했다. 지루하게 여겼다면 이 책을 잡지 않았을 것이다. 대략 2-3개월은 읽지 않았다 해도 손엔 있었다. 그건 책이 활자를 통해 읽어 내는 1차적 존재만 있는게 아님을 알게된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줄긋기
제1부 경제 정책과 경제 발전-역사적 관점에서의 ITT(industry, trade and technology)정책
자유무역과 자유방임주의적 산업 정책의 혜택을 강조하는, 현 선진국NDCs(Now-Developed Countries)의 경제 정책사에 대한 정통적 견해만을 옹호하는 신화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p39
중앙은행은 20세기 초기까지 대부분의 국가들에 존재하지 않았고-p44
제2부 제도와 경제 발전 – 역사적 관점에서의 바람직한 관리 체제
제3부 선진국의 경제 발전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사 다리 걷어차기’라는 비난에 대해 현 선진국들이 제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반론은 과거 자신들이 사용했던 적극적 산업.무역.기술ITT정책들이 경제 발전에 유익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대가 변하였기’ 때문에 이런 정책들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일 것이다. 그러니까 과거의 ‘바람직한 정책’이 현재도 ‘바람직한 정책’인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233
현 선진국들의 제도 발전은 수백 년은 아니라 하더라도 최소 수십 년의 기간을 두고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 동안 빈번한 좌절과 반전을 겪어야 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개발도상국들에게 5-10년의 과도기 동안 ‘국제적 기준’에 맞는 제도를 수립할도록 요구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p242

클립으로 꽂고, 줄로도 그은 이 책이 내 삶에서도 하나의 실마리가 될 것 같다.
Just do it

1년만 미쳐라 (2008/05/18)
강상구 지음| 좋은책 만들기 | 2007.7.20 | ISBN 89892294X 03910

제목에 낚여 바구니에 담겨진 책이다.

치열하자 해놓고, 치열하지 못했던 것이다. 해커스 GRE 관련 사이트를 갔다.나이듦을 생각하게 된다. 한번 해봐야지가 아니라, 하루에 200-800 단어를 외운다는 게시판 글에서 양의 질적 전환을 유추해 보기는 했지만 자신없음이다. 단지 CMU 정도 갔다오면 존재 이유에 경제적이란 단어에선 완전히,온전히 독립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이다. 거기엔 컴퓨터로서 제대로 알고 있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 있는지 모르겠다. 전문가가 되어야 살아남겠지란 마음이 있는 것이리라!


그러다 아니 우리 나라에서도 배울 수 있지 않은가란 후퇴가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휴일 멕시코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기차에서 아이가 그의 나이를 물어본다. 그리고 38이라고 한다. 나도 막연하게 나도 꿈을 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그러다 내가 경쟁을 무서워하고 있는 것임을 알게 된다. 쉬운 길을 가고자 하는 것이다. 먹고 살만 하니 안주하려는 것이다.


오일팔 멍때리지 않고 움직이기로 했다. 수영 후 쌈밥집에 들러 고기를 먹어주면서도 좋지도 않았던 그 졸업한 모교가 그래도 치열했던 경쟁률(?)속 결과임을 변명하는 내 머리속에서 현재 내 생각을 ... ... 옆 자리에선 천명 뽑는 시험에 대해 남녀가 오랜만에 삼겹살을 앞에 두고 이야기 하고 있고 ...


그래서 구립봉천독서실로 들어가 바로 이 책을 잡았습니다.


박제가의 글을 통해 벽이란 비유를 옮긴 것엔 100점을 주겠으나 벽과 김기덕감독을 연관짓는 것은 논리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글이 나에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하다가, 왜 부정적으로 읽고 있는가! 이 책에서 내가 모르는, 내가 배워야할 한 가지에 집중해 보고자고 ...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술술 끝페이지를 읽었다. 저자는 에니어그램도 알더라.


자신이 어떤 유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성격 파악은 성격유형검사 MBTI, 애니어그램 등 다양한 성격 테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그 중에서도 애니어그램에 나타나는 리더십 유형을 보면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도우미 성격을 가진 사람, 성취욕이 강한 사람, 낭만적인 사람, 지적 탐구형인 사람, 안정지향적인 사람, 낙천적인 사람, 도전적인 사람, 회합을 추구하는 사람 등 여러 유형이 있다.-p63


이 책을 읽고 [몰입 Think Hard] 읽는다면 도움이 되겠다 싶다. 오히려 몰입이 미친다와 연결되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필요를 구체화 하기 위한 책으로 보면 되겠다 싶다.

*인용한 사람들
-국내 게임업체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을 하고 아시아 게임시장에 한류돌풍을 일으킨 '웹젠'의 대표이사 김남주.
-총각네 야채가게의 대표 이영석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다나카 코이치. (자신의 연구성과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영어공부를 했다)
-축구선수 박지성/연봉 2억, 팬카페 회원 65만을 보유한 프로게이며 임요환.
-'나는  나를 넘어섰다'는 카피로 한때 주목받는 국내 모 자동차광고에 등장했던 모델 김민철.
-'파티를 만드는 사람들'의 대표 박재우/유명한 성악가 조수미
-서강대 영문학 교수이자 한국문학 번역상, 2000년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한 장영희
-패션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시력감사에 쓰이는 기기를 연구개발.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츠의 대표 김현수
-위털루 전투에서 나풀레옹을 이긴 영국의 명장 웰링턴은 시간관리를 잘했던 것으로 유명하다/스타강사 최윤희/미국 오리건 주 상.하원의원에 네 번이나 당선된 임용근
-실패학 강사 김동조/성신제/낸시랭
-국내 최초로 국제마술대회에서 클로즈업 매직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20대 젊은 마법사 최현우/외다리 세일즈 왕으로 불리는 조용모/한비야/샤넬
-김영모 과자점/'토크 비스트로'의 사장 장정은


줄긋기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활용하라-p26
=> 예전과 달리 시간은 언제나 복리란 단어와 이어진다. 그리고 한꺼번에 되지 못하는 기다림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된다.
*무엇을 할지 모르는 사람도 바보다-p27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연마해야 한다.-p34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무엇인가?  오랫동안 살아 남은것과 카이사르처럼 한 번이라도 제대로 기억에 남는 것. 계속 청순일 수 있는가? 그것이 좋은가!
*자신에 대한 믿음 없이는 시작도 하지 말라-p143
* 어떤 일에 미쳐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적어 보라. 설득을 잘 하는가?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가? 외국어를 잘 하는가? 상상을 잘하는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가? 계산을 잘 하는가?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적어보라.-p167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자기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있게 하지 못하는 반면 자기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능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자신감이 넘친다.-p178
*가을 하늘을 나는 기러기들을 보라. 이들은 V자 대열로 무리지어 비행을 한다. 대열을 지어 이동하면 70퍼센트 이상 더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p182

생각의 지도The Geography of thought(2008/04/22)
리처드 니스벳 지음/최인철 옮김| 김영사 | ISBN 89-349-1448-4 03300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선택했다.  쉬이 읽혀질 것 같지 않아 한참 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 최인철 교수의 세미나를 우연히 듣고, 내 손에서 쉽게 읽혀지더라!  정말 간결하면서 쉬운 책! 어렵게 접근하면 안되는 책!

지하철에서 시작했는데, [화성남자, 금성여자] 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제대로 인정하게 해주었다면, 이 책은 동양과 서양의 사고 차이를 쉬운 예화로 잘 설명 해주고 있다.  물론, 심리학의 자의적인 해석이 지나치지 못하게 하는 부분도 제법 있다. 담론의 시작은 단순하나, 거기에 확장될 이야기가 많겠다 싶다. 새로운 연구가 시작될 씨앗 같은 책이란 느낌도 받았다.

읽는 것과 정리는 또 다르다. 그랬기에 한참을 또 미루다 우연히 EBS에서 [4/21(월)-22(화) EBS  다큐 프라임 동과서 1편, 2편]을 보고 재빠르게 다시 읽고  정리해 보았다. 정리라 해봤자, 이렇게 블로그질 하는 것 외엔 없지만.

사족] 동양과 서양이란 용어 한계를 서문에서 잘 풀이해 두었다. 동아시아 문화를 획일적으로 보는 것도 아니고, 유럽 문화를 제외한 개념이 아닌 그냥 요즘 미국인과 중국/일본/한국의 문화권을 대칭적으로 구분 서술한다고 되어 있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될 부분이다. 대충 읽고, 서양/동양의 이중잣대로 본다고 평하진 말았음 하는 마음에 사족을 달아 보다.

홍콩 사람들은 동양인임에도 불구하고 서양의 문화적.언어적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결국 홍콩에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특성이 공존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홍콩 사람들은 '동양 문화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보게 되면 동양식으로 사고하고, '서양 문화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보면 서양식으로 사고하게 된다고 한다.-p115
=> 이처럼 흥미로운 주제가 많다.
문화가 서로 다르다고 해서 하나의 표정을 놓고 서로 다른 감정을 떠 올리는 경우는 없었다.-p040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가져온 구절이다. 이것과 연결지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가름에 따라 통합적일 수도 있고, 대립적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분법을 넘어서]를 통해 시간 또한 ... ... 

최인철 교수의 역자후기가 정말 제대로된 요약이다.

목차
1. 동양의 도와 서양의 삼단논법/고대 그리스와 중국의 철학,과학 그리고 사회 구조
2. 동양의 더불어 사는 삶, 서양의 홀로 사는 삶/현대 동양인과 서양인의 자기 개념
3. 전체를 보는 동양과 부분을 보는 서양/세상을 지각하는 방법의 차이
4. 동양의 상황론과 서양의 본성론/동양과 서양의 인과론적 사고
5. 동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동양과 명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서양/동양의 관계와 서양의 규칙
6. 논리를 중시하는 서양과 경험을 중시하는 동양/서양의 논리와 동양의 중용
7. 동양과 서양의 사고 방식의 차이, 그 기원은?/경제 구조와 사회적 행위
8. 동양과 서양, 누가 옳은가? /실생활에 주는 교훈

줄긋기
* '2년차 징크스'라고 불리는 현상이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통계적인 현상인 '평균으로의 회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p15
*심리학자인 나에게 인간의 사고가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주장들은 그 시사하는 면에서 가히 혁명적이다.-p17
*'서로 반대되면서 동시에 서로를 완전하게 만드는 힘', '서로의 존재 때문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힘'의 관계이다.-p40
*한 중국의 격언처럼 "모든 중국인은 성공하고 있을 때에는 유고도이고, 실패하면 도교도가 된다."-p42
* 어떤 주장이 다른 주장과 모순 관계에 있다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그릇된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비모순 원리(principle of noncotradiction)는 형식 논리에서 가장 기본적이다.-p50 =>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binary 개념 0,1 의 존재와도 맞아떨어진다.
* 서양의 독립성과 동양의 상호의존성-p60
* 퇴니스의 공동사회와 이익사회의 구분과 유사하다. -p60
* 인간 관계를 강조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감정에 민감해지기 마련이다.-p63
*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들이 타인의 진짜 속마음과 감정을 잘 읽어낸다고 한다.-p63
* 서양 살마들의 '보편적인 규칙에 대한 집착'은 개인과 개인, 조직과 조직 사이의 계약에 대한 생각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계약이란 한번 맺어지면 영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p69
* 성격심리학자들이 '빅 파이브(Big Five)'라고 부르는 성격 특질들이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양에도 존재한다는 증거가 많이 발견되었다. '빅 파이브'란 사람들의 성격을 기술할 때 주로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성격 특질군으로서 외향성,신경증 성향, 개방성, 우호성, 성실성을 지칭한다. -p118
* 기본적 귀인 오류란, 행동을 유도한 '상황의 힘'을 무시하고 행동의 주원인을 '성격'으로 파악하는 경향을 말한다.-p120
* 서양인의 '단순성 추구 경향'과 동양인의 '복잡성 추구 경향'은 인과 관계에 대한 접근 방식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세상을 바라보고 조직하는 방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p131
* 동사는 대단히 유동적이지만 명사는 대체로 고정적이다"-p146
* 중국인들은 '더 마실래?(Drink more?)'라고 묻지만, 미국 사람들은 '차 더 할래?(More tea?)'라고 묻는다.-p152
* 동양인들은 세상을 '관계'로 파악하고 서양인들은 범주로 묶일 수 있는 '사물'로 파악한다. 이러한 차이는 아이를 양육하는 방식에서의 문화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처럼 보인다.-p155
* 동양인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중간에 해당하는 물건을 더 선호하는 타협 현상이 더 증가했으나, 미국인들에게는 오히려 중간치를 회피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p176
* 통계학은 본질적으로 수사학이라고 기술하였다.-p217

[어휘]
보편-모든 것에 공통되거나 들어맞음.
보편주의자-모든 개별적 사물의 밑바탕은 보편적 일반성이 지배하고 있으므로, 개별적 현상보다는 보편이 참된 실재라고 보는 입장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