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4.10.20
시간: 15:52:04~17:44:25 (121:58)
거리: 19.19km  (산길샘) / 코로스는 19.25km 였음*_*



이번엔 반환 코스가 아닌, 양산-화명 지하철 타고 오기로 마음먹고 갔음.

 

처음에 심박수가 너무 올라서 1km 후에 심박수를 내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천천히 달린 것 같음. 10마일 달릴 목표로 구포로 2km 갔다가 와서 1km 지점에서 3km로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달리는데 힘든 것은 거의 없었는데, 그놈의 심박수에 경도됐고, 그 덕에 10마일에서 멈추지 않고, 1.6km 가서 되돌아와 12마일 달렸다. LSD는 아닌데, 대략 매일 20km는 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어떻게 생긴 것인지...

 

하여튼 달리고 나서도 찬 바람에 땀도 흘리지 않았던 것 같고, 뉴발 신발 덕에 무릎 부상도 없는 것은 아주 좋다! 쿠션화를 트렌드 이고, 트런이 트렌드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됐다. 무료한 일상에 식의주 말고는 달리기 대회가 최고(?) 였던가? 페루 다녀온 뒤 먹고사니즘과 멍하니 보내다 체중 증가로 멍하니 사는 중에 걷기라도 해보라는 멘토님의 말에 시작해서 3~4년 걸었고, 락스 냄새의 수영장이 문제라는 생각에 수영도 안했던... (탈모나 나이 들어 생기는 아토피...) 그러는 중에 이렇게 기록하면서 달리고 있는 것은 아직은 무난한 건강 유지 운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렇다!

 

오랜만에 그리팅에서 김태리 광고에 주문해서 먹는 중에 오늘은 마라쌍궈를 아침에, 저녁와서는 리조또를 잘 먹었음.

전자레인지에 데운 리조또 먹다가 찍었는데, 버섯이 제법 있었음.

 

 

그란폰도란 단어를 알았다.

100km 이상의 자전거 대회를 칭하는 것 같다.

그렇게 적은 거리도 그란폰도라 부르기도 하는 것 같고, 

우리나라 대회가 제법 많은가보다!

 

그렇게 파타고니아 모자를 사게 된, 트런이란 말을 제대로 알았다.

그리고 UTMB라는 불리던데, 

우연히 들어간 곳에서 50km

7시간에 걷고 달리는 분들이 저렇게 

많다는 것을...

 

100km 대회에 도전하지 못하는 것은 

준비할 시간이 없었고,

도전의식이 없었다.

자봉도 한번 해본 것 같은데 말이지...

 

그렇게 50이 넘고 나니 약간 땡기긴 한데,

이것도 내 욕망이 아닌 

유튜브가 보여준 욕망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로 

 

 

하지만 

트런은 꾸준히 한 것 같고, 산행할 때면 난 매번 트런을 한 것 같다!

거리가 적어서 그렇겠지만!

대회 욕망보다. 그 긴 거리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에

좋아요를 누를 뿐이다.

 

어젠 썹3를 영상을 담아 주는 분 덕택에 그것도 간접 경험하면서

도쿄 마라톤 본 덕에, 호주 마라톤도 보면서...

 

잉! 페루 리마 10km를 참가했던 내 기억속 주로는 사라졌다.

힘들지 않았고, 새롭지 않아 그랬을 것 같긴 한데...

아흐!

 

가짜욕망은 얻는 순간에 신기루 처럼 사라지게 될지니...

비핑계로 2일을 달리지 못하고 3일째 12마일을 달렸는데,

영어는 하루 안해도 왜 스트레스가 없는 거지!

 

언어훈련도 쌓여야 잘할텐데...

동기부여가 안되어 그런것일지니..

그래도 며칠 전 2L 마신 콜라는 몸속에서 이제 사라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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