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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van Gogh - 운명

ikoob 2015. 6. 14. 00:25

I, Van Gogh _반 고흐가 말하는 반 고흐의 삶과 예술 (2015/06/13)

이자벨 쿨 (Isabel Kuhl) 엮음/ 권영진 옮김 | 예경|  1판1쇄 2007.11.30

 

도서관에서 발견!! 수필집(도록인 듯)을 대출, 스벅에서 아메리카노와 함께 그림도 보고, 글도 읽고, 연대기도 보고, 유럽정세도 있고, 얇지만 알찬 내용이었습니다. 읽었다는 것 보다 보았다는게 맞는 표현이겠군요. 태오와 고흐에 대한 이야기는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통해 오래 전 부터 알고 있었고, 그림을 잘 이해한다고 할 수 없지만, 고흐가 선택한 색체를 좋아했기에 몇 작품 카피본이지만 구입해 붙여두고 있고, 1년 전쯤엔 퍼즐도 하나 맞추었지요. 대략 일주일 걸린 것 같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맞췄거던요...

 

고흐를 글과 그림으로 다시 보면서 저는 체 게베라를 떠올렸습니다. 좀더 꼽씹어 보면 전혀 다른 사람이지만, 자신에게 충실한 것은 같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둘 모두 부럽지 않은건, 그들 삶의 끝이 제가 보기엔 아름답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들 스스로가 만족했다면... 하여튼 여러 생각이 일어났다 사라지면서... 빈센트 반 고흐를 또 한번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경 출판사가 이런 그림 쪽 출판으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는 책도 좋고, 문고판도 좋더군요! 아흐 이책은 읽다두다를 반복해 아직도 읽고보고 있습니다)그림이 좋았고, 위에 있는 카페테리아의 경우는 이런 유화를 그리기 위한 밑그림 또한 꼼꼼했다는 것과 고흐가 그림을 그리는 그 당시엔 중간이 없이 끝까지 몰아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거기다 테오와 요한나의 결혼과 더불어 1년 후에 자살을 하게 되었다는 것. 거기에 자살 후 바로 죽지 않고 이틀이나 집에 있었고, 죽은 후 테오가 6개월 차이인가 죽은 것(이것은 알고 있었죠!)은... 거기에 다른 다큐에서 보니 고흐와 테오과 함께 묻혀 있는 공동묘지가 보였고...

 

 

그렇게 진실한 그의 그림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를 좋게만 봐서 기억 못했던, 사창가 여자(시엔)와 살았고 등등 좋았던 기억만 가질려고 했던 저를 볼 수 있더군요! 일편단심 팬심에서 벗어나... 좀더 생각해보니, 스피노자와도 연결되더군요. 전엔 생각지도 못했는데, http://ikoob.tistory.com/295 덕분에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의 영화도 한편 있습니다. 1991년도 영화, 도록 720점에 가족사진까지 600dpi로 저장만 해뒀는데, 덕분에 모니터로 다시 한번 감상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목회자였고, 처음엔 돈을 벌기 위해 화상으로 그림 팔다가 영국이란 나라까지 일할 정도로 영리했으며, 그런데 첫사랑의 실패로  화가의 길이 꼬이고, 정식으로 그림을 배우지 않은 핸디캡 등등... 동생 태오 덕분에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그가 죽은 다음해에 동생이 죽은 건.... 등등 카메라의 시대가 시작되는 시기였지 않나 생각해 봤습니다.

 

여하튼 그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화가로서의 열정 등등 현재 대학 졸업을 앞둔 청년과도 관통되는 뭔가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 어쨌든 책이 아닌 그림을 통해서 느끼는 감동도 ... 책 못지 않게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과의 만남이었네요. 검색해 저번에 본 다큐를 다시 되새김하며 보고 나니 시간을 잘 보낸 것 같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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