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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을 즐겨라 - 최준영씨 길

1incompany 2014. 3. 26. 10:46

거리의 인문학자가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에게 전하는마음 치유 인문학

결핍을 즐겨라 (2014/03/25)

최준영 지음/림효 그림 | 청림 | 1판1쇄 2012.4.25

 

정리하는 중에 [공복으로 리셋하라]는 책광고를 읽었다. 그렇다. 몸과 마음을 나누어 보면 안되는 것인데 매번 잊는 것 같다. 이제 다시 생각해보기로 ...


빌려두기만 하고 읽지 않다가 결핍이란 단어에 빌렸다. 반납 하루전에 커피숍에서 3시간에 걸쳐 읽었다. 우리가 결혼...,아빠 ~, 삼촌 등등 가상 체험프로그램을 하나도 보지 않는 이유를 만들어내면서 내가 생각했던게 부족함 없게 만드는게 의욕을 없애고 멍하니 배부른 돼지가 되는 지름길이라 생각했었다. 그렇기에 잡았다.

 

이분은 거리에서 사시는 분들께 인문학을 통한 치유를 실천하신 분이었다. 결핍이란 단어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의 메세지를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차근차근 양서를 인용하면서 이야기 하더라. 100% 동의는 못하지만 그래도 건진게 아래 옮겨 놓은 글이다. 


저자가 한 메세지를 한 줄로 적어보니

'그가 찾은 하나 길, 수많은 길 중에 하나인 '그의 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였다.

 

책의 이야기와 함께 림효란 분의 작품이 연결되어 있었다. 작품 하나 하나가 쉽지않으니... 그림이 주는 평온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주제와는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 분산은 느끼지 않았다.

 

의미부여를 해서 그렇지만 완독하고 나가려는데, 핸펀 충전은 99%였고, 노래는 바보란 타이틀이 보이는 건 나에게 주는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아주 이상해서 캡쳐해뒀는데 업로드해봄.  100% 충전되는데 5분 더 걸렸다. 99%에서 1%가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되는 걸...


잊지 않고픈 인용]

1.

명나라 말기 석학이자 당대 최고의 인생론 <신음어>를 쓴 여신오

"가난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정작 부끄러운 일은 가난하면서도 뜻이 없음이다. (...) 늙음을 한탄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아무 목적이 없이 늙어 가는 것을 한탄해야 한다." ==> 잉여인 나로선 정말 한탄하고 있음이요. 부끄럽기 그지없다.

2.

대형 할인 마튼인 이마트에서 일하다 질식사 한 사건.... 아쉬운 건 그 청년이 생존에 집중하는 바람에 외려 장례식장에 아들 친구라도 보고 싶은데 검정고시 출신에다 제대 다음날 일을 나갔을 정도로 부지런한 아들의 장례식은 ...

 

친구를 사귈 수 없는 청춘도 청춘일까요?

친구를 사귈 수도 없는 대학생활이 과연 대학생활인 걸까요?

3.

소설가 공지영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에서 외로움과 고독은 다른 것이라고 말합니다. 외로움은 당하는 것이지만 고독은 스스로 선택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 21 ==> 이렇게 의미 부여 단어를 고독이라고 정리하면 좀 나아지는가보다!

4.

삶의 지혜는 고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데, 우리는 늘 고통을 피해 다니기만 하니 지혜를 얻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5.

절대적 절망이란 없다. 단지 절망스러운 상황이 있을 뿐이다. - 아옌데 대통령

6.

험담의 부메랑 효과입니다. ==> 안하려고 했던 말은 안해야 한다. ==> 좀더 노력하자!

7.

기다림은 삶을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 나도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_*

8.

나태의 정신병리학적 개념은 '의욕 상실'입니다. 바로 우울증의 전형입니다. 우울증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과도한 창의성과 능력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인생의 의미는 즐기는 데 있다고 넌지시 암시하는 사회적 모순이 낳은 증상입니다. 따라서 나태의 사슬을 끊는 것은 우울증을 치유하는 방법과 맥이 통합니다. 바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때, 나태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154

9.

진심의 힘은 무섭습니다. 강변하는 진실보다는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진실이 진심으로 통하는 법입니다. 사람들은 진심을 알고 있습니다.

10.

월터 카우프만 인문학 미래 '변증법적 독서'

11.

동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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