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o@fEELING
11 한가터 (시계반대) 본문
7/30(토)
21:07~22:48 (101') 7.99 km
운동장 왼쪽으로 크게 봉황3길로 가서 멋진 집 구경하며 산책로 시작점부터 올라 넘었는데, 산길샘 앱 11길 트랙리스트(아래 캡쳐올렸음)를 보니, 둘레길은 운동장에서 직진해서 조그만 오르면 통과하는 길! 약 500m는 줄일 수 있었을... 평균 100분언더로, 목표는 60분으로 훈련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싶음! 어쨌든, 보배사거리까지 가능동안 마음엔 갈등하다, 한번에 11번길 다 걷자로 정했음. 그럼에도 천천히 하늘,별, 구름보며 걸었음. 지름길도 이용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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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https://ikoob.tistory.com/entry/11-%ED%95%9C%EA%B0%80%ED%84%B0
시계방향으로는 134분 걸렸음. 안내한 길로 가지 않고, 42번 국도를 넘지 않고 산으로 올라 치악산국립공원 표시석을 보고, 크게 넘으려다 울창한 숲에 내려와 걸어 현재 11번 임시길이 아닌 예전 11번 임시길로 걸어 훨씬 시간이 많이 소요됨. / 다른 코스와 달리 이 구간은 역구간이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사족] 달빛 사라진, 야등해버린 11길.
걷기수첩(?) 구입해 집까지 걸어오는 중에 쌩뚱맞은, 갑작스런 결심으로 13번을 타고 쌍문사(밤8시57분)까지 왔고, 걸어 국형사가까지 가니 (밤9시7분)에 다 어둠이었다. 화장실가니 다행히 자동 on으로 해결하고, 장실 조명덕에 해충기피제 뿌리고, 출발! 후레쉬 가져가지 않았으면 포기할 뻔!.. 어제가 음력7/2 달이 없었다는 건 나중에 헤매다 기억이 연결됐고,,, 야등은 보름달에만 했던 기억이... 정리 중에 보름에 한번 시도할까 함! ... 먼 시선엔 불빛이 있어 도시 안에 있는 느낌은 갖고 있지만서도... 시작점 공사가 끝나 멋진 입구. 그러나 사진은 이제 안찍는 것으로 했으니, 그런데 올라갔다 바로 백에서 내려갔음. 이 자그마한 산을 넘는 동안 마음이 왔다갔다했고, 후레쉬 전원이 약해 깜빡이기도 하고... 그래도 동물 피해 안준다는 생각과 안전을 연결해 발앞만 비추며 걸었음. 달리진 못했음. 낮에 풍광이 좋은 곳인데 전혀 보이지 않았음. 모험하고 있다는 생각과 내리막에, 예전에 모녀 따라 걸었던 기억까지 연결되면서 이길이 맞다는 신념(?)까지 생기는 건. 마음이 전부인게야! 마지막 쯤에 샐뻔 했는데 다행히 돌아 내리막으로 걸었던 그 순간이 또 이어짐. 물론 이걸 이룩할 건강/컨디션/이 바탕이 되야겠지만.
드뎌 종차적점 세븐일레븐/들어보니 준공검사 관련해 1달 오픈 못했다고함/ 있어 김밥3000 먹고 귀가.
세븐일레븐 일하시는 분이 일몰 이후는 산행을 하지 않는게 좋다는, 멧돼지 출몰할 수 있다는, 반바지를 입고 걸었는데, 긴바지를 제안하시긴 했다. 그러나 그렇다면 상의도 긴팔입고 다녀야 되는데 그 말은 또 없으시고... 등등. 조언을 지키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외 온도가 30도가 훨씬 넘어간 토요일에... 야간 산행을 한 것도... 철저한 준비가 된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하여튼 조언은 청자인 날 걱정해서 하는 것임을 잊지 않고 경청과 맞장구는 했으니! 그리고 반환점에 조언을 부탁하니, 먼저 머릴 숙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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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형사 화장실 옆에 텐트치고 있고, 말소리가 나오는 걸 봐서 남녀 2명/이상일지도/인 것 같은데, 텐트로 불빛이 나오긴 했으니... 정말 더운데 멀하나 싶기도 하고... 저런 비박 경험은 잊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난 가본 길이라 겁없이 통과했음에, 무사히 당둔지까지 온 것에 시간이 지날 수록 감사하며...
오르막 계단길 끝나는 지점에 도장찍고 좀 걷다가 찍은 바람에 빨간색 제 루트가 표시되지 못했고, 위에 언급한 더 많이 걸었던 부분도 표시가 되어 올려봤습니다.
반대방향이 더 쉬운 길인데, 어두운 길이라 속도를 내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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