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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山/서울둘레길v2.0

서울둘레길v2.0 완보 (시계방향)

julio22 2024. 10. 4. 20:22

2.0 구간을 시계방향으로 걸어 완보 했습니다.
 
부산에서 13일 연속 달리기를 했다. 발바닥 자극이 머리를 좋게 만든다는 말에 멍한 두뇌를 좀 향상시키고 싶어서 시작했던... 그렇게 올라오니, 멘토이신 누님과 이야기하다 그냥 서울 둘레길 v2.0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무쇠소녀단 유이씨 출연에 좀 넘어갔습니다. 마라톤을 하다가 안하고 걷기만 했는데... 달리기 시작했거던요! *10,11번 코스에선 맨발로 걷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되짚어보면 걷기 시작(3~4년 전)하면서 사당 둘레길을 다 걸었습니다. 그때는 동작 국립묘지 주위를 걷는 것에 마음 정리되고, 프젝 시작해서는 원주에서 치악산 둘레길을 (시계방향 go, 반시계방향 go) 걸었습니다. 거기다 토요일(서울에 지내고)보단 일요일(원주에 있기에) 걷는게 많아 그런지 정말 사람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기억은 노구소 4구간인데, 100대 명길이라는 말에 ㅋㅋ 그렇게 시계/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았습니다. 비싼 백팩을 완주때 마다 제공해줘서 한 것도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하나는 멘토 누님께 선물했습죠! 하튼 길은 양 방향 다 느껴봐야...
 
서울둘레길은 옛날 스탬프v1.0 도장찍고, 우리동네 관악산 코스는 여러 번 걸었습니다.  땀 흘리면서 좋았죠! 요샌 피곤하면 마그네슘을 먹고 자니 좋긴 합니다. 다른게 섞이지 않은 마그네슘과 비타민D만 있는 알약 하루2개가 정량인데 하나 만 먹고 자면 딱 좋더군요! 

 

v1.0 스템프북을 부산에 두고와서 v2.0으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걷기 시작한 후로 날씨가 아주 좋았고, 일을 하지 않고 있어 여유가 있어, 단기간에 완보한 것 같습니다. 9월22일(일) 부터 10월04일(목) 날짜간격은 13일(처음 31도였는데, 20도이고, 오늘 10/4 아침은 15도 였습니다)이고, 걸었던 날은 아홉번 만에 완료했습니다.

1. 12,13,14 코스 09/22(일) go
2. 16,17,18,19 코스 09/24(화) go
3. 11 코스 09/26(수) go
4. 08 코스 09/27(목) go
5. 20,21,01 코스 9/29(일) go
6. 02,03,04 코스 9/30(월) go
7.15 코스 10/01(화) go
8. 05,06,07,09 코스 10/03(수) go 코스 중간에 지하철 타고 이동해본 날!
9. 10 코스 10/04(목) go ** 10코스만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 기록을 한꺼번에 기록해 둡니다.

 
1] 관악산 입구에서 시작한 12코스(여러번 걸었던 코스, 삼성산 성지! 호압사)와 구일역까지 13코스(달리기 연습하기 좋은 코스 집에서 멀어 아쉽네요. 황톳길에 발 씻는 곳에 고압 수돗가 호스는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구일역 앞에서 20여분 서서 머뭇거리다가 가양역까지 걸어 온 14코스(안양천 보며 걸으면 한강에 모인 자전거를 보며 걸었는데, 역시나 달리지 않아 오래 걸렸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귀가해  확인해보니 자동심장충격기 때문에 보지 못한 반대편에 스템프 북이 있다고 해서 9월23일(월) 밤에 가서 가져왔고,
 
2] 다음날 16코스(증산역에서 봉화 앵봉산),17,18,19 코스는 (북한산 자락을 은평, 종로,성북 코스)인데, 독립운동하신 분들의 묘지를 지나는 길을 걸었습니다. 
 
3] 다음날 무리하지 않고, 자주 걸었던 11코스를 야간 걷기(사당 관음사-서울대 정문) 했었죠! 초행이라면 야간 걷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4] 목요일 지인 만나러 갔다가 점심먹고 카페에서 이야기하고 선배는 직장복귀! 갑자기 필 받아, 놋북(그램프로17)들고, 백팩까지 메고(17인치가 안들어가는 가방이라)  8번 코스(장지,탄천 수서역)를 걸었습니다. 하천길에 수서역 앞두고 스탬프 북을 찍지 않아 30여분 백도해서 다시 찍고 왔던..^^;
 
5] 하루 쉬고 20,21코스(북한산 자락인 강북,도봉) 걷고, 파타고니아 모자도 하나 장만했습죠! 창립자 이본 쉬나드 철학에 동의하며 제겐 고가인 모자를 장만했는데, 세일이라 나름 저렴하게 장만했습니다. 그렇게 1코스(수락산)을 단번에 걸었습니다. 모자도 duckbill 로 바꾸고요, 이땐  57년생 형님(대표이사님)을 만나 덕분에 아이스크림도 먹었고(돈이 없는게 아닌데 왜 당고개역에서 바로 집에 올 생각만 했을까요?) 먹었고, 2코스 가자는 것을 난이도가 상이라서 계단 많아서 쉬고 하는 것을 추천해 그렇게 귀가했고, 밤 11시쯤에 카톡으로 사진이 엄청 왔는데, 열정적인 윤형님이 12코스를 걸었다고 사진을 보내오셨습니다. 역시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6] 담날 그냥 필받아서 2,3,4 코스 (덕룡고개, 불암산, 망우 용마산-역사공원)를 걸었죠! 망우 용마산 구간은 정말 혼자 달리러 가고 싶은 코스였습니다. 남산코스 만큼 좋았던, 거리 표시가 1km마다 페인트로 되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남산처럼. 
 
7] 10월1일은 대한민국 국군의 날이라 짜여진 둘레길에 지겹기도 하고 ... - 치악산 둘레길 걸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관악산 연주대 오르고 내려와서 석수역가서 스탬프북 도장 찍지 못한 것 찍고, 구일역가서도 메우고, 가양역에가서 다 메우고, 거기서 15코스(노을·하늘 공원)을 걸었는데, 와 이쪽 메타쉐콰이어길도 있고, 정말 좋다는 생각과 원순c때 만들었다는 문화비축기지를 밤이라 들어가보진 못하고(10/1이라 닫았을수도) 한바퀴 돌고 왔죠.
 
하루는 정비하면서 원순c 때문이었을까요?  '일을 잘한다는 것'란 책을 오랜만에 읽었네요!  리디셀렉트 구독 만료 전에 다 읽으려고 ...
 
8] 10월3일 개천절 휴일이라 사람 없겠단 생각에, 느긋하게 5,6,7코스(아차산,고덕산,일자산)을 걷고, 오후3시여서 9코스(대모·구룡산)까지 완주 했습니다. 길 폭이 넓어서 편하게 달리며, 어둡기 전에 센터가야지 했는데, 역시나 공휴일에 닫혔있었죠! 그래도 윤봉길의사 기념관은 18시 전이라 본 것에 만족! 했습니다.
 
9] 10코스(우면산) 코스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서 완주증서 받고, 다시 시계 방향으로 걸어와 10코스만 시계방향 시작한 것으로 일단락했네요. 정말 걷기만 했습니다.(속도 내지 않았음) 우면산 길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폭 넓은 길이란 생각과 돌아오는 길에는 지겨울줄 알았는데, 걷다보니 사당역에 와 있는 제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걸으면서 불안세대 완 청서 했습니다. 아이 있는 부모라면 불안세대 추천합니다. 저는 다 듣고 나서 정리하면서, 내겐 직접적인 필요가 전혀 없는 내용이란 것과 독서가 어려우시면 유튜브 요약을 보셔도 충분할 것도 적어봅니다.
 
** 산을 걷는다고 뭔가를 주냐고 하면, 아무것도 없다는 말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걸어 몸이 건강해진 느낌보단 외려 무리한 종아리가 아파서 밤에 잠을 두어번 못잔 적도 있으니... 무리해 걸어 관절 건강이 안 좋아질수도 있군요! 그래도, 한번 걸었던 길은 기억 저편에 자리 잡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에겐 둘레길 보단 산 정상의 경험들을 통해 도전이란 단어부터 알게 하는 것도, 이번에 빙그레 50주년 스페셜 에디션으로 안 먹는 우유를 20 여개는 마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달지만, 어떻게 어떻게 ... ... 망우 구간에선 월말 김어준을 들었는데, 그때도 잠시 딴짓을 한 것 같고.
 

 
완보하면 완보인증 깃발과
뱃지하나 고르는데, 전 대모 우면산 코스2 윤봉길의사 선택했습니다. 
스티커도 하나주는 군요!
그리고 스탬프북에 078,636번째라는 것을 알려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