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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급 투쟁 - 난민 한발짝 더 들어가보기

julio22 2016. 6. 10. 22:49

새로운 계급 투쟁. 난민과 테러의 진정한 원인(2016.06.10)

슬라보예 지젝 지음/김희장 옮김 | (주)자음과모음 | 2016.4.1 초판1쇄


손석희씨가 뉴스에서 하는 이야기를 제목에 넣어봤음.


난민 이야길 외면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에게서 우리 일제 시대 때를 대입해 볼 수 있어서다. 슬라보예 지젝 이란 유명하지만 그의 책을 한번도 읽지 않았는데... 솔직히 적은 페이지가 용기를 준 것이지만!


유로파스탄Europastan.


2015년 11월 13일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은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8


2013년 12월 1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소도시 프라토에서 중국인 소유의 섬유공장에 화재가 발생,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 ... 인구 2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프라토에만 공식 거주권을 취득한 최소 1만 5천 명의 중국인 이민자가 살고 있다.-63


난민들은 전쟁으로 갈가리 찢긴 조국 땅을 벗어나려고만 했던 것이 아니다. 그들은 꿈에 부풀어 있었다. 우리는 매일 영상으로 이탈리아 남부와 발칸반도에 체류중인 난민들이 더는 그곳에 머무르지 않고 스칸디나비아 국가와 독일로 가려고 조바심을 내는 것을 보고 있다. ... 현재 우리가 목도하는 것은 유토피아의 역설이다.-65-67


마르크스주의 입장에서 보면 '이주의 자유'는 자본과 '자유로운' 노동력 사이의 교환관계이며, 동시에 지구를 순환하며 몸집을 불리는 자본의 진정한 보편적 자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탈계급사회에 살고 있다고? 천만의 말씀이다!-71


파키스탄의 봉건세력이 미국 정부의 '자연스러운 동맹'이라는 점이다.-76


시카고 샤이머 대학의 종교학자 애덤 코츠코는 소름끼침에서 '소름 끼치는 낯섦'이야말로 오늘날 이웃의 기묘한 본질이라고 지적했다.-89


우리는 난민과 인도적 동정을 한데 묶는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 난민을 도우려는 자세는 그들이 겪는 아픔에 대한 동정에 뿌리를 두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돕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에 도와야 한다. -100


장황한 그 무엇으로, 철학적이긴 한데, 현상만 보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는데, 언급한 이야기의 방향은 이해를 했겠지! 하지만 세세하게 보면 레퍼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온전히 읽었다 할 수는 없는... 


계급 투쟁!??? 뭘 의미하는 걸까! 심오한 그 무엇이라고 보는게 ...다시 읽어야겠당!


줄긋기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물밀 듯 몰려오는 난민 행렬을 바라보는 서구 여론과 각국 정부의 반응도 이 다섯 단계 감정이 혼재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8 => 덕분(?)에 죽음과 죽어감을 읽었다.


1851년 제1회 세계박람회가 열린 런던의 수정궁Crystal Palace이다. -9

자본주의는 문화마저 지배하는 탓에 세계를 꾸려가는 모든 사건도 연출된 것일 뿐이다.


글로벌 자본주의는 전 세계에 철저한 계급 분리를 선포했다. 이로써 내부 영역에서 보호받는 계급과 그 보호권 바깥에 있는 계급으로 분리되었다.-10


"인간은 누군가의 생각보다는 누군가의 고통에 훨씬 더 쉽게 공감을 느끼는 법이다"-오스카 와일드


발터 벤야민이 '신적 폭력'이라 칭한 개념과 부합하는 불길한 현상이 엿보인다.-43 '비논리적' 폭력 시위는 오늘날 '신적 폭력'이 무엇인지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그런 시위는 벤야민의 표현을 빌리자면, '목적 없는 수단'이지 장기적 전략의 일부가 아니다.-44


아프리카는 결코 자율적으로 사회를 바꾸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왜? 서구인들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방해하기 때문이다.-53


이들 부유한 나라에서 보이는 또 하나의 특징은 새로운 노예제도의 출현이다.-62 아라비아반도(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에서 일하는 수백만 명의 이민 노동자는 사실상 기본 시민권과 자유를 박탈당했다.-62


읽어야 될? 읽을 수 있을까? 의문이 되는 책 *_* 페터 슬로터다이크 - 자본이라는 세계의 내부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