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o@fEELING
분노하라 - 자유, 평등, 박애를 위해 본문
분노하라 ( Indignez vous! ) (2013/04/01, 2013/03/13)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1.25 초판 5쇄
프랑스 출판 당시 분위기- 한겨레 '분노하라!' 프랑스 뒤흔든 '30쪽의 외침'
=> 원저는 35쪽의 아주 적은 분량.
저자는 서문에서 격문을 쓴 이유를 아래와 같이 말한다. 책에선 몇 가지 이유가 더 있다.
레지스탕스가 호소했던 바는 어떤 차별도 없이 '프랑스의 모든 어린이가 가장 발전된 교육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2008년 실시된 개혁은 레지스탕스의 이 생각에 역행하는 내용이었다. 젋은 교사들은 그 개혁을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나는 이들의 행동을 지지한다. 이 교사들은 이러한 행동에 대한 징벌로 감봉 처분까지 당했다. 그들은 분노하여 이런 처사에 '불복종'했다.
그렇다! 무조건 분노가 아닌 부조리한 억압에 (평정을 잃지 않은 채) 분노하자!란 메세지를 아흔이 넘은 분의 목소리로 재현한 것이다. 길들어져 버린 현대인(학습된 무기력)에게, '당연한 분노'조차 못하는 것에 "레지탕스 운동" 때라면 나라를 잃은 상황임에도 했던 일을 뭐가 두려워서 못하냐는 인생 선배의 격문인 것이다. 불복종과 이어진......
프랑스인이 아닌 나는 서문의 공감이 마지막 페이지를 읽는 동기유지는 되지 못했다. 나름 한편으론 아흔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그 나이에도 보수화되지 않은 열린 마음의 저자에 존경으로......
내가 지금 일어나는 분노 ...
그런데 운명인가? 어제, [인사이드 잡(Inside Job: 내부자에 의한 범죄) (제작 홈페이지)]을 일년 만에 다시 보고 나서야, 이 개같은 상황에 분노조차 하지 않는다면 정신병자가 되든, 목숨 밖에 ... 아! 아이러니 하게도 장국영이 자살한 날이군!
미국에서 [점령하라 월 스트리트 (Occupy Wall Street)]이 일어난 것도 저자의 옳은 가르침이 발현된 것이 아닐까! 시작은 언제나 미약하니, 현제 정체된 것에 패배감이나 열패감은 개에게나 줘 버리고...... 넬슨 만델라에 대비되는 '마틴 루터 킹'도 미국인이었으니까!
==> 한번 읽을볼만한 논의
(2011-05-06 / ['4인 4색 대담회' ①] 우석훈 2.1 연구소 소장)
(2011-05-08 / ['4인 4색 대담회' ②] 철학자 강신주 박사)
기사 날짜에 유의하시길... ... 2012년 대선 전입니다.
이분이 인권 선언문과 연결 있을 줄이야!
'이제는 효율적으로 활동하려면 네트워크 단위로 행동하면서 현대적인 소통방식까지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26 고 탁견을 제시하고 있다.
2009 년 9월 리처드 골드스톤이 가자 지구에 대해 쓴 보고서를 통해 분노하고, 가자지구까지 가서 직접 확인했던 저자. 그래 유태인의 학습법을 본받자고, '예시바'의 형태에 신기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부조리를 인식하고 한발이라도 나은 희망쪽으로 내미는게...
"창조, 그것은 저항이며
저항, 그것은 창조다"라고 -39 마지막 구절.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를 더 풍성하게 만든 두가지]
1) 편집자(실비 크로스만)가 후기에서 언급한 지은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그렇게 '95세의 인생 선배'의 따뜻한 열정을 소유한 사람임을 알게 했다. 행적을 알고나니 더더욱 공감이 되더라!
2) 2011.4 - 옮긴이가 지은이와 이메일로 진행한 인터뷰 포함.
"네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법이야. 그러니 항상 행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는 저자의 어머니
줄긋기
진정한 민주주의에 필요한 것은 독립된 언론이다-12
나는 남들보다 훨씬 오래 살다 보니 분노할 이유들이 끊임없이 생겨 났다.-18, 분명 피터 드러커와 다른 삶이군!
나이가 든다고 보수화 된다는 말은 개한테나 줘버리라!
(......) 사랑은 간다,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은 가버린다
삶은 어찌 이리 느리며
희망은 어찌 이리 격렬한가! - 시인 아폴리네르의 [미라보 다리] 한구절
비폭력이란 우선 자기 자신을 정복하는 일입니다. 그 다음에 타인들의 폭력성향을 정복하는 일입니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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