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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도전하라 (2015/01/16)
최호길 지음 | 청어 | 2014.11.10
운도 실력이 있고, 노력이 있은 후에야 제대로 발휘되는 것이여~~
컴퓨터 붐이 일어나는 시기, 정확히 초기 컴퓨터 분야에 일한, 그리고 지금도 일하고 있는 선배의 흔적을 알 수 있는 책이다. 경험담이라 좋았다. 솔직, 담백하다. 이 길을 가고자 한다면 좋은 참고 자료! 무기력과 싸우는 중이라 그런지, 공감하며 단숨에 읽었다.
SI 분야의 PM은 하지 못했고, 구성원으로 1년 짜리 두 번 참가 한 것이 전부, 페루에서 컴퓨터실 구축해주기 위해 하드웨어 구입(윈도(스페인어판) 설치 정도는 했음)과 전기설비 구축해 기념식(언론 홍보 포함)까지 하면서 정리한 일은 PM으로 봐도 되겠고, 그러고 보니 SI가 아닌 회사 프로젝트로 사원,대리로 일했고, 한전 연구 프로젝트 PL 정도는 했군!
그렇게 PMP 획득 하면서 차근차근 뭔가를 해보려고 했는데 난 지금 뭘하고 있는지 *_)*
다만 제목엔 초심자의 행운이란 표현을 한 건, 워즈니악 처럼 컴퓨터 설계한 사람이 아직도 있고, 마우스 만든 분은 돌아가셨지만, 그렇게 아직 초심자(저자도 분명 전문가다.)로서의 행운으로, 업적이 좋았다. 하지만 이 분이 시작 할 때의 잇점이 부러워서 초심자의 행운이라 했다.
요새는 여러 컴퓨터 언어가 혼용되고 있다. 오픈스택이란 기술의 묶음도 생기는 판이니, 지금 시작하는 이들에겐 혼란스러울 수 있기에, 이런 선배의 글이 간명하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 아닐까!
임베디드 쪽은 담당자가 있어 편했지만, rs-232c로 계량기 프로그램(시리얼포트, mfc 베이스) 짜본게 전부, 대단히 힘들다고 생각 하진 않는다. 왜냐면 건설로 비유하면 벽돌과 시멘트, 모래는 이제 다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벽돌, 시멘트, 모래 이것 자체를 다 구현해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저자의 이야긴 그런 면에서 시작부터 있는 이야기라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안그래도 바로 전 읽은 책이 [인텔 갈릴레오 2]에 관한 책이라서... 도메인을 잘 분석하시는 저자가 존경스럽고, 한편으론 이분의 경험이 사라지지 않게 제대로 된 프로젝트의 컨설팅(경험 전수)를 통해 발전했으면 한다. 물론 분야가 한정적인 아쉬움이 있고, DDD로 정리되고 있는 트렌드를 볼 때 정리되고 있는 것도 맞지만... ... ...
무기력에 빠진 걸 인정하는데 만 4년이 걸렸지만, 가장 밍기적거릴 수 밖에 없는 것이 [메이커스 시대]에 만들고 싶은 그 무엇이 없다는 한계에서 오는 자괴감은 참 힘들다. 이럴 때 저자의 마지막 부분이야기는 힘나게 했다.
이명박 로봇 물고기 언급은 통쾌했다. MB는 내가 해보니란 망발에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정주영 회장관련 도서를 읽고 존경하는 부분도 있어 그런지 모르지만, 정회장이 말하는 "해봤어?"엔 자기 성찰이 담겼지만, MB의 말엔 건축으로 띵땅치며 전과 14범의 띵땅 직원이란 이미지를 없앨 수 없다! 해본게 중요한게 아니라, 제대로 해본게 중요하다!!
최근 "북학의"를 읽어보니, 정조가 박제가의 조언에 귀 기울인 것을 알았다. 좋은 지도자가 있어도 그렇게 힘든 18세기였는데, 대통령 중에 가장 나쁜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고, 인사는 매번 실패했고, 조세 정책도 엉망에, 큰 시름을 안긴 사고 대처는 엉망인... 음... 그렇기에 이런 저자분의 책은 읽을 만 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추천함.
줄긋기
분석능력이란 시쳇말로 '남의 이야기를 알아듣는 능력'이다.-107
Garbage In, Garbage Out -108
개발자는 한마디로 통역자이다.-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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