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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부자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1incompany 2021. 5. 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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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조금 오래 다닌 곳에서 그만둘까 말까 한 고민 했었군요. 그래도 1년 더 버티고, 단기 프젝으로 바꿔 하면서 막판 금액이라도 조금 더 올려 지낸 것으로 족함이다. 당연히 내용도 엉망이라 지우려다 그냥 놔두기로 했다. 부자가 돈만 많은 것을 정의했던 그런 것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하며 사는 사람도 부자라 해줄 수 있다는 나름 정의를 흔드는 것으로 버티고 있는 나를 인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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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자신이 부자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re: 집 화장실이 다니는 직장 화장실보다 좋다면 부자!

 

뭐 회사를 안 다니면 가난한 자! 빌딩 소유주나 금수저가 이 글을 볼 이유는 없을테니... 왜 그렇게 가름했는지 사족을 달아본다. - 적확히는 블로그 방문자를 늘일 목적으로 '대한민국은 부자, 난 가난뱅이'란 원제를 바꾸고 내용도 나름 자극적으로 바꾸고 있다- 겨울이면 언제 틀어도 따뜻한 온수에다, 그렇게 비데, 손 씻으려면 센스로 자동으로 물이 나오고, 따뜻한 바람으로 손을 말린다. 서울 전세집은 들어올 때 주인에게 요구해 화장실을 새타일로 했으나, 그것 뿐.

 

변명 할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도는 오백만원 정도 비데 구축할 수 있다! 그 정도의 돈은 있다. 하지만 내 집이 아닌데! 그렇다고 집이 있다고 부자가 아닌게... 그렇게 나이 먹으면서 전세집까지는.... 도달했는데, 다시 고시텔로 갈까 생각해 보는 건, 비용 문제가 아니라 시간을 보내는 장소 문제였다. 고시텔에 지내며, 토즈 같은 독서실(?)에서 공부하는게 낫지 않을까? 그런데 비데를 포기할 수 없는, 그래서 직장 그만두는게 오히려 젊을 때보다 쉽지 않다. 다시 다닐 직장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려운 시기가 됐고. 

 

뜬끔 없는 소리냐고 하겠지만 현재를 보면 그렇다는 거다. 드라마 라이브 2회를 바로 보고 써 그런지 힘겹게 공무원이 되고, 그래 놓고 그들은 나름 스펙 있는 대기업을 다니다 공무원이 되었다니 하면서, 능력이 없어 공무원이 되지 않았음을 호소하는 방법 그렇다. 쥐꼬리만 한 것을 그래도 더 받고자 시간외 수당을 챙기기 위해 잠시 회사에 오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당연히 부끄러워 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내가 흰색이고 그들이 검다고 말하려는게 아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광물자원 공사 적자가 -3조원이다. 더 늘어날 빚이 엄청나다. 3월 말에 갚아야 할 빚이 5000억이란다. 그런데 출근버스로 타고 그 건물을 지나갈 때면, 개인이 다 망하고 나서야 저 건물이 망하겠지! 개인이 망하고 나서야 한국이 망하겠지! 하는 치열하지도, 사려깊지 않은 생각만 일어났다 사라질 뿐이다. 

 

뻔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이, 죽는 걸 알면서도 발버둥치는 것 말고는 할게 없다 생각한 나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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