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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두려움없이

1incompany 2014. 7. 26. 18:15

the sense of an ending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2014/07/26)
줄리언 반스 지음/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전자책발행 2013.9.25 1판1쇄 2012.3.26

2011년 맨 부커상을 수상한 소설이다. E-Book 50%할인 -- 2,250원에 구입했다는 건 정말 행운 -- 이라 아흐 이렇게 저렴하니 좋은 책들은 계속 주문해서 서재에 저장 중인데 언제 읽을지 고민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다행히 첫페이지에 책표지가 있어서 캡쳐하는 건 쉬웠다. 그렇게 앞부분 좀 읽다가 습관(여러 책을 한꺼번에 읽는)처럼 다른 책을 읽어야지 했는데, 잉! 반나절만에 완독했다. 아주 재미난 소설, 


[TV 책을 말하다 14.07.19] 로그인을 몇년 만에 했는지... 40여 분간 시청!  읽으시분들은 아시겠지만, 끝이 궁금하기 때문에, 오독보단, 황당해서 인터넷으로 결말을 확인하려다 프로그램을 통해 정리완료. 와우! 저자와의 인터뷰도 있고, 마지막 음악이 아델의 노래라니... 끝.


젊은 시절을 표현한 것도 유사하고

노년의 은퇴 모습은 나의 노년은 어떨까 하는 생각과

몰입되는 부분이 적지 않았고,

그렇게 덤덤한 토니에서 내 모습을 보았는지...



원서 앞부분을 보니, 시작에 읽힌 문장이... 놀라운 사실인지... 몰랐다. 궁금했다가 1부 마지막을 보면서 이런 이런 하며 놀랐더랬다. 내가 TV에서 이야기하는  토니 부류였을 줄은 정말 몰랐네!


I remember, in no particular order:
- a shiny inner wrist:
- steam rising from a wet sink as a hot frying pan is laughingly tossed into it;
- gouts of sperm circling a plughole, before being sluiced down the full length of a tall house;
- a river rushing nonsensically upstream, its wave and wash lit by half a dozen chasing torchbeams;
- another river, broad and grey, the direction of its flow disguised by a stiff wind exciting the surface;
- bathwater long gone cold behind a locked door.
This last isn't something I actually saw, but what you end up remembering isn't always the same as what you have withnessed.


-청소년기의 남학생 콜린, 앨릭스, 에이드리언 핀, 토니 웹스터(나) 이렇게 네 명이 전개하는 이야기.
-당연히 죽은 시인의 사회가 연결되었고... 그런데 졸업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렇게 속았다. 작가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시작부터 성장소설 인줄 알았더란 말이지... 위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음에도 그렇게 속기 잘하는 나!

-정말이지 런던에 대해, 런던 생활이 어떨지에 대한 관심은 ... ... 살다오신 분은 헌혈을 못한다는 정도 밖에는...


-그렇게 읽고 있는데, 비슷한 내용이 포함됐다. 자살. 이런! 안그래도 뒤르겜의 자살론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1부 마지막에 역사는 살아남은 자, 대부분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들의 회고에 더 가깝다는 것을.-전자책63  로 끝나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VSO 각 분야의 인력을 해외로 파견하는 영국의 대외 자원봉사제도


 2부를 읽는 것 또한 나에겐 진지함이었다. 그건 늙어간다는 느낌을 알게된 내 나이 덕분이기도 하다. 하나씩 하나씩 읽는데 지겹지 않고 잘 넘어갔다. 아래에 사진을 첨부해보는데 PC로 읽을 때 대한체 24pt로 들어쓰기 2글자로 해서 읽는데, 166페이지 정도 나왔다.


** 책의 결말은 이야기 하지 않았다. 책읽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실망은 줄 수 없기에


- 저자의 인터뷰 마지막에 두려워하지 마라.란 인터뷰는 정말 힘을 주는 것 같다.

- 소감 제목을 이번엔 저자의 인터뷰를 보고 달았다. "두려워하지 마라"는 말이 큰 울림이 되었기에 적었다.

-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입니다" 라는 구절 자체가 저자가 만들어낸 경구. "TV 책을 말하다"를 통해 알았다.

 

<PC로 한페이지를 캡쳐해보았다> 전자책 경험해보시라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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