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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사고 – 박노자씨 이야기에

1incompany 2013. 6. 24. 22:51

여행의 사고 하나 여러 겹의 시간 위를 걷다 – 멕시코. 과테말라 (2013/06/24)
윤여일 지음 | 돌베개 | 2012.11.26. 초판 1쇄


멕시코를 세번째 다녀왔단다. 아흐 여행 많이 했군! 그런데 세번째 멕시코행에서 처음으로 국경을 발로 밟아 넘는 날이 있었다고 씌여 있다. 여행을 관념으로 하는 경향이 있군! 이런 선입견은 중간 읽고 나서야 들었다. 뭐 그래도 동일 제목으로 두권이 더 있다. 중국과 일본, 인도와 네팔이 소제목에 있으니, 읽다보면 다른 느낌도 들겠거니 … 다른 두권을 읽을지는 정하지 못했다.

이 책의 조상(?)은 [나의 서양 미술 순례] 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이번 2013년 서울 국제도서전에서도 수영 친구 Y에게 선물했으니 정말 많이 팔아줬군! 디아스포라의 삶과 우리네 한(恨)의 정서를 잘 읽어낼 수 있었던, 거기에 독일 여행을 꿈꾸게 했던… 이루어지지 않아 좋아하고 있는…  책에서 디아스포라를 언급했고, 일본 유학도 했으니, 분명 서경식씨를 안다에 한표!

이 책은 박노자씨 블로그의 서평에 있어 잡았다.

왜 나는 미국아래의 멕시코나 중미는 가려고 하지 않았을까! 옛날 [태양소년에스테반] 만화 기억이 … 그리고 마야,아즈텍 ,잉카 정도의 키워드로 정리하고 묻어둔 것 같다.  블로그 글까지 검색해 보니 2010년에 과테말라 마야의 심장이란 4부작 다큐멘터리를 보았고… [Y Tu Mamá También ] 보고 재미나 했고… [El secreto de sus ojos]도 좋았고… 라틴 음악은 기대 이상으로 우리네 감성과 유사했으며… 월드컵 덕분(?)으로 샤키라 유명 라틴 음악 가수도 알게된 이즈음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대략 10-20여 년 먼저 스페인이나 남미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고… …

체 게바라가 방아쇠가 되어 나 역시 많이 관심을 가졌는데, 아직도 정리할 수 없는 그 무엇. 그리고 정리한 그 무엇으로… 멕시코를 알려고 하지 않은 이유는 어쩌면 미국 영화에 세뇌당해서 일지도 모른다. 거기엔 마약 유통과 관계되는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지인 뉴멕시코 주를 배경으로 한 Breaking bad(처음엔 몰입이 힘들었지만 시즌 5까지 전부 본 드라마)로 제대로 안다 생각했을까!

아니면 불확정성 원리를 알고 나서 우리 역사도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나라 억압의 역사를 알려고 하는지 하는 생각 때문일까… 그래도 페루 역사는 대충이라도 알려고 노력했다. 다큐도 많이보고… 2년을 거기에 살았으니까…

그래도 스페인어를 알고 있어 저자 이야기가 빨리 이해되기도 한다만… Hendrik van Loon 저서가 떠올랐다.

이 책을 통해 말린체(1), (2) 에 대해서 알았다. 멕시코는 말린체로 이해되더라! 오해가 있을지 모르지만 난 그렇게 이 책을 떠나 보낼 수 있었다. 사진도 있어 편하게 한편의 여행기 잘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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