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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류노인이온다 - 역지사지

1incompany 2016. 5. 23. 17:52

2020 하류노인이온다 (2016/05/23)

후지타 다카노리 지음/홍성민 옮김/전영수 감수| 청림출판| 2016.4.25


영국에서는 17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개정구빈법 the poor law reformed과 워크하우스 테스트법workhouse test act 등이 시행되었고, 그 시행으로 빈곤 상태의 많은 시민이 수용소(워크 하우스)에 보내졌다. 부작용으로 폐지!


유럽 법은 만들어지고, 현실에 따라 바뀐다. 우리나라는 어떤지 궁금했다. 느낌상 우리법은 당위가 지나치게 들어간 것 같지만... 상시 청문회법도 그렇다. 시행해 보고, 무리수면 바꿀 수 있는데, 꼬투리 잡고 무조건 안된다고 한다! 그래 놓고 젊은이에겐 창의를 요구한다!  물론 이 주장도 상대적이다. 가습기 살충제성분 들어 간 것을 보면 대상에 따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개선될 수 있는 것도 있고, 처음부터 조심해야 할 것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됨을 알기도 한다.


어쨌든 예전엔 고령화 사회 관련 책을 많이 읽었는데, 하류노인이란 단어에 잡았다. 대안을 기대하진 않았다. 알았다면 해결했을테니까... 그냥 현재의 일본 노인문제가 궁금했다고 해야할까!


저자는 민간 지원단체에서 12년인가 근무한 NPO 소속이 활동가이다. 그렇게 현실 직시를 위해 언급하고, 만난 상담자 몇명의 실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생활보호 대상자가 되어 국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 신청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기사에 공감 했다. 하지만 사람이 태어나면 죽는다는 자연법칙 앞에서 각자가 대비, 국가 단위의 대비가 필요하다!


자본주의사회의 단점(?)으로 부의 집중이 양극화로 이어졌고, 그렇게 빈민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의료업의 발달로 수명은 연장되고 있는 현실에 맞닺드려진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끝부분에 한국와 일본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 저자는 이야기 하는데... 이것으로 봐서 해결책엔 지구적 관점이 필요한 것일지도...


강건너 불구경할 수 없는 현실이다.


빈곤, 질병, 고립



수입이 없다.

충분한 저축이 없다.

의지할 사람이 없다: 사회적 고립.


절대적 빈곤

상대적 빈곤


사람들은 늙어서 활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올리버 웬델 홀스


행복한 하류노인과 불행한 노인과의 차이는 '인간관계'에 있다.


몰랐던 내용이 아니었는데도 읽다가 대부분의 이야기에 적극적인 공감이 되더라!



줄긋기

집세를 낼 수 없다. "내가 이렇게 될줄 몰랐다"-59

아픈데 병원에 갈 수 없다.

약값이 비싸서 절반만 먹는다.

한여름 찜통 더위 속에서도 전기세가 무서워 에어컨도 켜지 않아 실내에서 열사병에 걸린 노인.-29

가족 부양을 전제로 한 종래의 사회복지모델은 한계에 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45

청년층의 빈곤, 어린이의 빈곤은 세대가 바뀌어도 격차가 고정되는 특성이 있다-243

노화 과정을 잘 다루려면 이해가 필요하다. 늙는다는 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시계를 돌리는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인생의 질문은 이게 된다. 내가 여기 있는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_골디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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