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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 제대로 알기 위해

1incompany 2013. 6. 18. 16:36

엔트로피 (Entropy by Jeremy Rifkin with Ted Howard) (2013/06/18)
제레미 리프킨 지음/이창희 옮김 | 세종연구원 | 2011년 6월 10일 2판 26쇄 발행


우주의 에너지 중량은 일정하며 (제1법칙)

엔트로피 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제2법칙) -1865년


꼭읽어야지! 했는데... 서재에 고이 모셔둔건 잊고, 대출해 (연속 3일 아니고) 3일 정도 커피숍에서 집중 조금 사색 많이 모드로 읽었다.

 
쉽게 읽지 못했던 이유는 어렵기도 하거니와 저자가 이야기하는 주제가 아주 거시적 혹은 광범위해서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1995년 이 책을 읽기엔 난 정말 시야가 좁았던... 다행이 같은 저자의 [수소혁명], [소유의 종말]를 읽고 나니 '에너지'라는 프레임을 통해 이해 할 수 있는 단서를 잡았던 것 같다.

부언해보면 초기 저작이라 글도 간명하지 않은 것도 한 이유라 생각한다. 수소혁명은 에너지 관점에서 깔금하게 적었고, 소유의 종말에서는 나름 확신을 가지고 잘 정리된 논리로 풀어쓴 책이었다.
 

엔트로피를 읽는 내내 [하늘에서 본 지구]가 생각났다. 다큐를 본 독자라면 공감하실듯.

책에선 모여 사는 도시 삶이 변화하지 않으면 2 법칙의 속도도 바꾸지 못하겠지만...

거기에 아래 번역서(뒷 부분에 역자 해설이 있는게 특징)는 화공학 교수 두 분이 번역하신 거라, 이공계 관점도 느낄 수 있다만. 위 책보단 글이 거칠었다.
 
아주 단순하면서 명확하고 빈틈없는 법칙에 대해 다양한 사고의 책. 단, 모든 것을 엔트로피 프레임으로 보는 경향(?)도 생긴다. 그러므로 균형있는 시각이 필요

이제, 우연과 필연, 과학 혁명의 구조도 읽고 정리해야지!

줄긋기
기술은 에너지의 변환자일 뿐이다. -20
엔트로피라는 단어를 만든 사람은 독일의 루돌프 클라우지우스Rudolf Clausius였다.-58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것은 유용한 에너지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58
기술은 결코 에너지를 창조하지 않는다.-111
미국인구는 세계 총 인구의 6%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에너지 총소비량의 1/3을 차지한다.-139
오늘날 29개의 영농기업이 미국 전체 경작지의 21%을 소유하고 있다.-184
 

 

제레미 리프킨 지음/김명자, 김건 옮김 | 동아출판사 | 1995년 1월 5일 초판 10쇄
김명자 숙대 화학과 교수, 김건 고대 화학과 교수 두분이 번역한 책이다. 1996.4.20 읽기 시작한 메모가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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