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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과 수리공 - 직업?

1incompany 2014. 8. 6. 19:07

과학을 뛰어넘은 엔지니어링 이야기 노벨상과 수리공 (2014/08/06)

권오상 지음 | 미래의창 | 초판1쇄 2014.4.16


* 장하석 씨의 과학사 이야기가 흥미로와 잡게 되었다. 읽기 전에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몰랐으니까...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E=mc2처럼 재미나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 장하석씨의 "과학,철학을 만나다"  긴 강의를 볼 수 있게 되면 더 낫겠지만 우선은 이 책을 읽은 것으로... ... ...


소프트웨어 개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잠시 휴업(?)중이지만, 그렇게 나도 엔지니어로서...


요새도 계속 고민하고 사색하지만, 진정한 프로그래머(?) 라면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되는데, 나에겐 그 부분이 참 부족하다. 개발이 아주 많이 쉬워졌고, 인터넷 시대에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기에 만들고자 가능할 텐데 왜 행하지 못했을까!  진정 엔지니어인가? 난! 밥벌이에 필요한 것 말고는 글쓰는게 전부라 싶다.


뒷 날개에 "과학자는 있는 것을 공부하는 사람이고 엔지니어는 없던 것을 창조해내는 사람이다" - 테오도르 폰 카만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제트추진연구소를 창립하고 미국의 로켓 개발 프로그램과 초음속항공기 갭라 분야에서 큰 업적) 이 문장을 보고 이 책도 빌렸다.


저자는 과학이 엔지니어링 보다 우선한다는 거짓 편견을 부수고, 엔지니어링이 중요하고도 더 나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적었다고 했다.



<단절적 느낌>

원자폭탄 만드는데 13만명 명 상회하였고, 당시 금액 20억달러 현재로 환산하면 30조 정도. 우리나라 주식시장 규모 1,100조 원 정도. [공학자는 비용에도 이렇게 민감해야 된다!]


전반적인 글은 엔지니어링이 아주 가치있다는 이야길 동의반복은 아니지만 거의 반복하고 있어 아주 지겹단 느낌까지 든다. 이론과 실재처럼 둘을 따로 떼내어 생각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이런 관점에서는 접근하지 않는다. 거기엔 과학에 대한 고상(?)한 관점을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구글리엘모 마르로니는 무선통신을 성공시킨 엔지니어. 이론은 정확히 이해못할지라도 구현은 실험을 통한 도전을 통해 실현해낸 엔지니, 테슬라(교류 시스템)이야기는 에디슨의 양면을 제대로 보는 것만으로도 중대한 역할을 한, 진실한 엔진니어가 아닐까!


노벨을 언급하면서 현존 지구에서 그래도 높게 취급하는 상도 엔지니어가 만들었다는 것을 이야기.

화약과 조선(배 만드는 것,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포함), 스티브 잡스도 언급.                                                                                            
증거라 보기는 그렇지만 오히려 과학자이지만 엔지니어 이길 바랬던 아인슈타인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역시 "특허"사무소에 근무했으니...
                                                                                                                                 

각론을 이야기하다가 이공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부분은 저자의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던데, 어떤면에선 급진적이었다. 물론 그냥 제안이겠지만, 앞에서 그렇게 강조한 객관적인 접근이라고 볼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내경우엔 인구론과 접목하지 않는 구조 조정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엔지니어링에 대한 평가가 박한 나머지 저자가 이런 주장을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엔지니어링을 우리 사는 삶속으로 끌어와 대단치 않은 공기같음을, 그렇기에 그런 맥락에서 접목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공기가 없으면 사람은 살지 못하는 것 처럼 엔지니어링의 가치를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이용할 것을 꿀단지 처럼 사용안하고 다락방 한 구석에 몰아둔다는 느낌을 받아서다.


그리고 이공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둘은 제시하는데 이공계 정원을 줄이자고 제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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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니, (직업관련 도서와 함께 본다면) 전공이나 직업 선택하기 전에 큰 밑그림을 본다는 생각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갑자기 Arduino 쪽 정리좀 해서 진정한 엔지니어와 프로젝트 해보고 싶다. [메이커스]



줄긋기

연구Research는 사물의 근본원리를 찾고자 하는 근원적 행위로 인식된다.

개발Development은 연구에 의해 발견된 원리를 단순 적용하는 낮은 차원의 행위로 간주된다.

저자는 공학이란 우리말은 의미가 좁다는 이야길 한다.

engineering이란 단어에는 일을 행하는 방식과 행위 그 자체에 대한 강조가 충분히 느껴진다.


엔지니어링 자체의 어감을 나쁘게... 정치공학,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 그렇고, 생명공학 또한 그런 느낌이 강한 것 같다. 또한 금융공학이란 단어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세뇌 brainwashing, 


아서클라크 예측법칙

오캄의 면도날(Occam's Razor) - 오캄의 윌리엄은 13세기에 활동했던 신학자로서, 그 스스로 이러한 표현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고 후대의 사람들이 그가 여러 책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가지고 이 표현을 만들어 냈다. 여기서 면도날이 나타내는 바는 무질서해 보이는 현상들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칼로 잘라 나가다 보면 원리가 드러나게 된다는 관념을 나타내며 이 때문에 이 원칙은 '인색함Parsimony의 원칙'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여러 가설 중에서 가장 적은 수의 가정을 갖고 있는 쪽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공식화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89


가설을 부정하는 증거가 하나라도 발견된다면 그것은 과학적 진리가 될 수 없다. -칼 포퍼


형식지와 암묵지는 마이클 폴라니Michael Polanyi가 구분한 것으로 그에 의하면 지식에는 서로 이질적인 이 두가지가 있어 형식지는 언어나 문자를 통해서 문서화되고 데이터화된 지식인 반면, 암묵지는 경험에 의해 체화되어 있으면서 겉으로 드러내어 표현하기 어려운 지식을 지칭한다.-159


2008년도의 17기 상무위원 9인의 명단을 보면 그 9명 중 8명이 공과대학을 졸업했다-220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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