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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World (output)

김어준 총수에게

1incompany 2021. 1. 17. 22:00

지금 유튜브에서 이수현씨 노래를 듣고 있다. 그렇게 글을 적기로 했다. 김총수를 까려고 적는게 아니라, 당신도 이제 나이먹고 있음을 잊지 않았음 한다고, 그말 전하고 싶어서다. 비긴어게인이 아니였다면 남매가 아닌 이수현 가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었음에... 그것 한가지만으로도 비긴어게인 프로그램 존재이유가 있는데, 김총수는 비긴어게인의 부정성만...

김총수와 거리두기 하게 된 계기는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면서다. 선거란게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가장 힘쎈 도구임에도 결과는 전혀 민주주의가 아님도 안다. 다양성이 민주주의의 특징임에도 승리자는 의원이 되고, 선거 뽑히지 못하는 도전자는 패배자로 사라진다. winner takes all. 이건 어쩌면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이 다르면서도 같은 것 처럼 그 무엇이 있겠지!란 생각도 갖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때 김총수는 일치단결해 문대통령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밀어주자고 했다. 반감이 크게 생겼지만, 조용했던 이유는 그의 근거에 반박 할 그 무엇이 나에게 없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전 단락에 쓴 winner takes all에...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covid-19라니! 아흐... 그의 주장이 성공한 것 같지만, 성공하지 못함도 함께 보고 있는 이 순간. 어쩌면 180석이 무언가를 할지 모른다는 기대를 없애진 않겠다!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현실이 빨리 바뀔 수 있길.

나는 조급하지 않겠다. 조급하지 않기로 했다(다짐). 박근혜 당선후로 패배 속에 조용히 밥벌이에만 빠져있었다가, 문대통령 당선이후로 한걸음씩 나가는 내인생의 소중함을 알았기에.  [참 이기적이구나! 나는] 김총수의 이야기에 대부분은 공감하지만 요새 던지는 이야기는 그렇게 신선하진 않다.

[거기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내 일자리는 사라졌지만, 그 방향은 동의하기에, 내가 이롭지 않은 방향임에도 지지하고 있음을 우선 밝힌다. 이게 내 성향이니까!]

그중 하나가 비긴 어게인에 대한 평가였다. 이 사람은 유럽에 우리나라말로 된 노래를 들여주고, 우리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것 만으로도 얻을게 많을 것이고, 가수는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자신의 업을 조감해 볼 수 있고, ... 그런데 , 자기가 보는 것이 전부인양 이야기 해버리는 ... ...

유럽사람들이 잠시 멈추고 한글로 불려지는 노래를 듣는 그 소중한 경험을 주는 프로그램이 존재 자체를 부정당해야 하겠는가! 자본의 관점에서'만' 바라봐야겠나? 그래놓고 아이러니 하게 BTS 노래 하나 언급하지 않으면서 구독을 요구하는 것에... ... BTS 노래 몇곡은 들어보고 언급하기전에 좋아던 싫어하던 노래 한곡 정도는 언급해야하지 않을까!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호기심은 줄어들고, 도전이 사라지는 것 일까?! 백척간두 진일보. 난 과연 한발을 내딛을 수 있을까?! 세상이 다 그럴것이란 패배감에서 빠져나오려면 위에 적은 대로 조급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이글을 타이핑하는 이유는... 오늘 본 노르웨이 삼프로 3부작을 봐도 그렇다. 이수현 노래 때문이기도 하지만, 노르웨이가 가고 있는 삶을 통해 이제야 우리가 물질적 부족에서 조금은 벗어나 정신적 풍요를 갖고자 하는 시기에 있음을, 그렇기에 김어준 총수의 존재가 다행이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 서 있는 노력이 필요함도.

옹졸함에 일방적 지지란 말에 뉴스공장과 다스뵈이다 구독을 취소했더랬다. 뉴스공장은 한달만에 다시 구독해 아침아니면 오후라도 그날 뉴스를 소비했다, 다스뵈이다는 선거 끝나고 두어 달 시청하지 않다가 10월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고, 이제는 구독을 다시했다. 김어준 총수에 대한 의무감만은 아니다. 정확한 뉴스가 없다. 대한민국에서는 팩트를 기반으로 한 진실을 담은 뉴스 찾기가 정말 힘들다! 이동형과 다른 유튜브(tv 뉴스와 포털 뉴스 소비는 안한다.)를 보면서 중심을 잡으려고 한다. (네이버 쇼핑은 할지라도... 이것도 나중에 다 탈퇴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사라진다. 다음 뉴스가 그런식으로 진행된다면, "카카오 탈퇴운동"을 전개하고싶다.)

 

이제는 총수의 이야기에 신선함은 조금씩 사라지고, 안철수당에 나온 토론자의 그 무식한 말에 참고 들어주는 인내는 많이 생긴 것 같지만. 하여튼 당신이 진행하는 뉴스는 메일 생방이 아니라도 2배속을 듣고 내 인생 균형 잡으려 노력해야지!

적다보니 김총수에게 적는게 아니라 나이먹고 있는 나에게 하는 소리였음 ^6

 

갑자기 열린민주당에서 수고하고 사라진 정봉주 님과 갑자기 떠나신 박원순 시장님! 

김총수의 말은 무조건 정지하고 들어 보지만, 그것 듣고,  행동하는 사람은 나였음을. (현재 나 자신에 수고했다고 오늘 하루는 나 자신에게 만족하기로 했다(12월26일).

이번 다스뵈이다. "어디 함부로 좌절이야!"는 다시 내본성을 일깨운다. 힘났다. "쫄지마"와 더불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삶에서 중요하다! 그것을 일깨우고 가르쳐준 (유머도) 나꼼수가 고마운 건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지만, 메이데이에 참석해 행진하고, 투표를 꼬박꼬박한 내 행동이, 역시 가치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겠다.

 

사족] 다스뵈이다에서 fAKE LOVE 시청영상을 보여주네!

 

 

2020.12.20. 작성.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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