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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즐거움 - 숫자를 보자

1incompany 2014. 4. 21. 14:33

 

정치의 즐거움(2014/04/21)

오연호, 박원순 지음 | 오마이북 | 2013.7.16

 

박원순 씨 광고 책이다. 박원순 씨의 단점이나 조금은 날카로운 평가를 원했는데 그런 내용은 없어 아쉽다. 그래야 시민이 그를 더 잘 판단할 수 있지않을까? 그렇다, 새누리당이던, 민주당이던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정치인의 책은 언급된 숫자를 중심으로 중심잡기하며 읽어야 된다.

 

조영래 변호사와의 이야기에 방어가 풀려 괜찮은 분(?)이라 결론을 확실히 내렸지만 끝까지 나만의 중심을 가지고 판단하려고 했다.이렇게 날카로움에 시니컬을 더하게 된 건, 십여 년 전 오세훈 강연을 듣고 무비판적으로 '빠'가 되어 ... 그렇다. 그 사람의 말보다 그가 한 업적과 나눔을 보고 알아야 한다. 오세훈이 한게 뭔가! 우리나라 경제규모쯤 되었음에도 아이들을 굶게 만든다는게 말이 되는가! 개객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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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은 보수, 진보가 아니라 서울 시민을 받드는 자리라는데 까칠하게 볼 부분은 거의 없더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를 어제 다녀왔는데, 완공이 1년 연기 된 것도 년간 200억의 유지비를 없애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독립채산제 형식으로 바꿔 그런 지출을 없애기 위해 그랬다는 부분을 읽고 정말이지 오세훈씨가 한건 택시 색깔 바꾼 것 말고는 *_* .


행정가로서 박원순씨는 잘하고 있다 (믿고) 싶은 건, 조용히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어서다. 오세훈 개객끼는 시장하다 쫓겨났음에도 페루에 가서 무슨 일(좋은 일한다는 포장)을 한다는 광고성 TV 안내(?)를 할 정도이니! 난 한가지만 알려주고 싶다. 고건 시장 때 서울 빚 6조원이었던 것이 이명박과 오세훈이 하면서 22조가 되었는 것을. 하루 이자가 20억이란 건 정말 분노하지 않는 건 언론 왜곡때문이겠지! 나도 그정도 돈을 쓸 수 있으면 너보다 시장직 잘할 수 있다!

 

책에서 아쉬운 오연호 씨가 깔대기를 대며 자기 목표 따위를 적는 것으로 마무리하던데 그건 정말 옥에 티다. 공과 과를 모두 밝히면 좋을 텐데, 내용만 가지고 박원순 씨가 하는 일에 중심잡기가 될 수 있을까? 강남역 침수가 2년에 걸쳐 된다는 건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언급도 안되더라! 이 책 나온 후에 건설 관련 정책이 많이 생기던데, 그 부분에서 내가 가진 의견은 이제 새 것을 건설하기 보단 잘 유지 하는 쪽으로 정책 성격을 바꿔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있다. 6.25 후 이제 60년이 되어가면 수도관도 바꿔야 하고 정말 유지보수를 잘해야 된는데 말이지 ... ... ...


하여튼 한 사람의 정치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좀 떨어져 바라본다면,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기도 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아닌 김황식이나 정몽준, 이혜훈이 한다고 잘할 것 같으면 지지자를 바꿀텐데 지금까지 해온 업적(증거)을 봐서는 난 박원순 씨에 더 믿음이 가기에.

 


** 정치의 즐거움이란 제목은 박원순씨는 즐겁지 않으면 안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제목인 것 같다. 정치의 즐거움은 나아지는 것을 보는 것이겠지! 그런 의미의 중의적이 함축이 들어가 있을지도... ...

 

[책은 이런식으로 전개]

뉴타운에 대한 언급은 정확히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옮겨봄.

 

오연호 뉴타운은 도시재정비촉진법에 따라 일정한 지역을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만드는 것이고, 재개발과 재건축은 1970년대부터 해오던 방식으로 노후된 곳만 정비해서 소규모 아파트촌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시장이 뉴타운 개발을 시작한 이후 뉴타운뿐 아니라 재개발,재건축도 덩달아 일어났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진 측면이 있습니다.  -134

 

... ... ...

 

박원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제대로 살피지 않아서 지금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거죠. 지금 서울시 거주 350만여 가구에서 1인 가구가 25퍼센트를 차지하고, 2인 가구까지 합하면 48퍼센트나 됩니다. 결국 전체 가구의 절반이 1,2인가구인 셈이죠. 그런데 은평 뉴타운에 50평, 60평짜리 아파트를 대규모로 지어놓으니 안 팔리죠. 4년째 안 팔린 집이 618세대였어요. 모두 SH공사의 부채로 서울시의 부채로 남아 있었죠. 그래서 제가 9일 동안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면서 팔기 시작했는데, 두 달 만에 싹 해결했습니다. 물론 전세도 일부 포함해서요.-149

 

==> 이런 식으로 서울시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박원순씨가 해결한 것을 듣고 ... 그것을 책으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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