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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 미생(전9권) - Better Later Than Never

1incompany 2014. 12. 14. 23:39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2014/12/14)

윤태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초판1쇄 2012.09.15 16쇄 2013.10.10

 

도서관에서 바로 읽어 나머지 권은 찍기가 힘들어 포기, 갈때 마다 있는 대로 뒤죽박죽 순으로 읽었었다.

 

제목에선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라 고 미생을 간명하게 잘 정리해준다. 

 

마음에 들지 않아 독후감도 적지 않았지만, <자기혁명>에서 한 부분이 와 닿아 연결해 본다! 박경철씨가 괴테 파우스트에서 옮겨 담은 내용이다. 검색해 보니 오디오 북으로 아이툰에서 0.99 불에 판매가 되고 있다. 이런 책이 70만권이나 팔리다니... 읽을 당시 철없었는지 엄청난 욕지기와 분노에 휩싸여, 당시 중고서적(알라딘)에  팔아버렸던 기억이 이어지고... ... 다행히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언급한 변영주 감독의 트윗글로 숨통이 트였다. 나도 몰랐던 나의 불편함을 일깨워줘 감사! 그리고 위안. 이 만화를 읽는데, 미생과 이어진 두 내용을 잇고 싶었다.

 

하나는...혁명이 얼마나 힘든데, 자기를 혁명[주역에서 나온 글]하라니...프랑스 혁명을 보면서 ...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관심 갖은 역사에서 혁명이 제대로 된 것은 안보이던데...  자기를 혁명해야만 살 수 있는 시대라는 자조감에 ... 한참을 그런데... 이렇게 마음에 든 부분이라고 한 장 찍어둔 것은 또 나를 어떻게 규정지어 볼 수있는지...

 

또 하나의 글은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인용된 "사자와 가젤" 이야기다. 이렇게 제목을 나름으로 해석하고 나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아홉권으로 된 이야기를 보게 되는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그러나 같지 않은...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 미생>을 통해 자세히 표현되고 있다. 드라마 덕에 줄거리를 쓰지 않아돼 좋다.

 

 

"장그래"란 인물을 통해 우리내 삶을 투영해 보는 것에 이다지도 열광는 것이 놀랍다. 

 

20~30대까지의 힘듦은 정신적인 것이기에 부모세대와 공감(通)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이다. 부모의 힘듦은 배고픈 보릿고개지만, 그들은 모두가 가난했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그래(?)도 이루어낼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들이 당한 힘듦에 걱정하며, 자식이 간 군대가 자신보다 쉬웠을 텐데도 자주 면회가고, 자신보다 강하게 키우 생각보단 이해해주며 사신다. 그렇게 운 지독하게 나쁘지 않고, 고만고만하게 살면 집한채는 남길 수 있는 시대였는데, 이제는 20~30대는 그렇지 못하고 스스로 자포자기 하는 분위기를 깨닫는다. 자신의 노력이 정상적인 결과로 돌아오지 않는 것에 분노한다. 

 

 

 

하지만 원망과 자포자기가 되어선 안된다는게, 이 책 제목이 말하고자 하는 그 무엇(?)이며, 내가 찾아낸 두가지 답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힘내야지!! 그래도 자기혁명을 이야기하면서 언급한 파우스트나 사자와 가젤을 클릭해보면 알게 되실 진짜 현실(?)을 제대로 알고 바둥거려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많은 재테크 책의 요약이 단 한페이지로 정리된다. 거기에 바둑을 좀 아시면 왼쪽 바둑 장면을 보시라... 그렇다. 아끼고 남속이지 않고 부지런히 열심히 사는 것 그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겠다!

 

 

** 마시멜로 이야기는 잘못됨. 

http://www.vop.co.kr/A000013589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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