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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천재가 된 홍대리 - 지식도 얻고, 재밋고

1incompany 2013. 11. 28. 02:17

무역천재가 된 홍대리 (2013/11/27)

이기찬 지음 | 다산북스 | 초판7쇄 2012.7.2

 

수출입이 90%를 차지 하는 나라의 국민으로 관심 있을 수 밖에 ... 거기다 홍대리 시리즈가 뭐지! 몇 권 읽은 것 같기도 했으나, 이번 책이 가장 좋은 것 같다.

 

** 대전제는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 부분을 넣기에는 배가 산으로 갈 형국이 될 것 같아 빼버린 것 같기도 하다. 무역에서 외국어가 발휘하는 힘은 화룡정점의 역할이지 않을까! 어쨌든 충분히 이해가 되니 외국어 이야긴 패쑤~~

 

읽으면서 예전에 읽은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에서도 저자가 5년이란 긴 시간을 걸쳐 쓴 글이라는 말에 책을 만든다는 쉽지 않구나! 그런 노력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 같데, 이번 역시 2년 이상 쓴 글이라 해서, 그것도 첫 원고를 포기하고 새로 집필했다고 하니 ...

 

인물 삽화와 역할 설명이 앞 부분에 있어 편했고, 내용도 무조건적인 지식 전달식이 아니라, 중심 이야기와 잘 섞여 무역 전문가로서 독자에게 전하고픈 메세지가 잘 요약된 책. 마지막 몇 페이지를 통해 무역실무 요약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더욱 좋다. 그래서 3개월만에 7쇄를 찍었는지도... 1년 넘게 지났으니 좀더 찍었을지도 모르겠다.

 

거래조건: FOB, CIF를 시작으로 해서 계약조건에 들어가는 항목들 거기에 결제방식으로 T/T와 L/C에 대해 실제 경험과 함께 제대로 설명하고 있다. 신용장 문구가 아주 중요하다는 이야길 소설에서 여러 번 들었지만 왜 중요한지는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책 말미에 신용장 업무의 흐름 요약도 좋더라! 하나 덧붙이면, 수출만 생각했는데, 수입과 중계 무역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의 전환이 이뤄지도록 줄거리가 진행되어 자연스레 체득된 것 같다.

 

또한 무역 자체도 사람과 사람간의 거래가 좀더 국가간으로 복잡하게 얽힌 것 말고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time settles everything. 좋은 말이지. p119 '무역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

 

p252 이야기가 역지사지 가능하게 꾸며 있지만 적어두기로 하면 기선을 제압하라.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라. 주고 받아라. 서두르지 마라. 경쟁심을 자극하라. 상대방을 코너로 몰지 말라고 하셨죠.

 

p253 '바로 끝날 때 더 잘하라는 걸세'
=> 이 부분은 컴퓨터를 업으로 하는 나에게 좀더 교훈적이다. 두 줄을 적다보니 줄거리와 이어져 있다. 필요할 때 실천해야지... 무역이 아니라도 말이지!

 

책읽기에서 마지막에 등장한 이사도라의 음악을 직접 유투브로 연결해 들으면서 읽을 수 있는 건 요새 책읽기의 잇점(?)이다 싶다. 단지 하루키씨가 소개한 음악과 비교해 난 공감이 안된다는 것이 ^^;  Isadora Paul Mauriat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니, 수출시장이란 단어와 제국주의가 연결되는 건 보수가 말하는 의식화 교육을 받아 그런 것 인가! 하며 뜬금없는 생각이 여러갈래 생겨났다. 영주권을 투자이민과 연결시키는게 세계의 추세지만, 현재 우리나라 제주도, 부산, 강원도를 대상으로 특별법이 만들어졌다는 정보에...

 

혜택(이윤)이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눠야되는데, 소수 부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자본주의 특징이니...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무역에 대한 중심잡기는 되는 것 같아 좋다.

 

사실 딱히 무역업자가 되려 한 것도 아닌데... 뭐 무역을 조금이라도 이해해봤다는 것으로... 내수시장만 생각했던 미래전자가 주인공 홍대리를 통해 수출의 기회를 잡는 과정은 재미와 함께 이런게 블루오션이라고 해야 하나?! 블루오션도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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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 -p48 ...우리네 컴퓨터 분야도 마찬가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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